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09 북큐슈여행

일본 2009 큐슈 자유여행 12. 후쿠오카

큐슈 자유여행 12. 후쿠오카 타워 & 캐널시티

 

태재부 텐만궁에서 돌아오는 길.. 

텐진역에서 내려서 후쿠오카 타워로 가는 버스를 탔다.

어디에서 타면 타워로 가는지 우리가 알 리가 없으니 책을 보든지 물어보든지 해매든지 셋 중의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개찰구를 나오자마자 역무원이 보이길래 바로 말을 걸었다.

 

후쿠오카 타와 빠-스 에끼노 도찌라데쓰까? 

 

사실 이건 일본말도 아니다... 버스 정류장이 왜 버스역인가?  에끼는 역이다.

정거장  버스 스탑을 일본말로 뭐라고 하는지 몰라서...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타워 하면 모른다 타와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물론 버스도 모른다 빠-스라고 해야 알아먹는다... 

 

모르면 무조건 도찌라데쓰까? 를 써먹었다  그리고  (어디를) 가는지  물어볼때는  (~노)  이끼마시까? 

버스를 탔는데 텐진으로 가는지 확신이 안 서서(일어서서 노선표 보기 싫어서  그리고 일어서면 운전기사가  불안해할까봐)

뒷 자리의 일본사람에게 물어본 말도 고래 빠스와  텐진 이끼마시까? 였다..

문법 무시하고 말만 통하면 되겠지 하고 써 본 일본말인데 웃으면서  소 데쓰  텐진 오케바리 라고 해준다...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은가? 

 

친절하게도 지하철 역무원은  일본말과 손짓으로 정확한 버스 정류장을 가르쳐 준다

쭈욱 가서 미기(오른쪽)  그리고 2A 라고..

 

후쿠오카 도심의 버스 정거장은 한군데에서 몇 번 버스든지 다 정차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거리를 두고 몇 군데로 나뉘어져있다. 

어디 가는 버스는 1A 또는  1B에서 타고 또 어디로 가는 버스는  2A 혹은  2 B 에서  등등..

 

시킨대로 버스 정류장을 가니 역시나 후쿠오카 타워가는 버스가 금방 온다...

참고로 버스에는 한글로 또는 영어로 후쿠오카 타워라고 적혀있는 버스는 단 한대도 없다   福岡 타-와(일본어로) 로 적혀있다.

최소한 일본에 여행갈때에는 가고자 하는 지역이나 관광지와 관련된 단어 명칭의 일본어 표기는 알고 가야된다...기본이다

 

버스를 타는데에는 이제 능숙하다..거의 일본 현지인 수준이다...^^

 

  

 

텐진에서 타면 금새 이 다리를 건너 모모치 지역으로 가는데 가다보면 텐진방향으로 부두가 보인다.

 

 

 

후쿠오카 여객터미날이 아닐까..

 

 

 

정리권 나오는 통.. 위에는 카드 이용하는 승객들이 탈때 찍는 기계..

 

 

 

후쿠오카 야후돔을 지나는데 미처 사진을 못 찍었다...

 

 

타워에 도착했다.. 

어제밤에 미리 연습을 해서 금방 찾아온다..

 

 

타워

너무 높아서 아무리 뒤로가도 한장에 다 나오지 않는다...

 

이 타워의 높이는?

 

 

 

 

타워 앞에서..

 

 

 

123미터 라고 하는데 엘리베이터걸이 유창하게도 한국말을 구사한다... 교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만큼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온다는 것..

 

 

 

강건너 텐진 방향..

 

 

 

모모치 시사이드  마리존..

 

 

 

 

 

일단 줌잉..

 

마리죤에 있는 예식장..

성당이나 교회로 알았는데 간판에는 그냥 마리죤 웨딩홀이라고 돼있다..

결혼식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다...

그러나..

 

 

 

2단 줌잉.

역시 나의 취미이자 주특기 줌잉..

 

 

3단  줌잉..

 

이 카메라가 크고 무거워서  싫지만 그래서 G10을 안 산것을 후회하지만 후회 안할려고 나는 이렇게 자꾸만 이 카메라의 최대 장점인

20배 광학줌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본전 생각이 나서..

 

 

 

 

 

123미터 아래에 걸어가는 사람들..20배 줌

 

 

 

추가로 디지털 줌..

123미터 떨어진 사람의 얼굴이 식별가능하다.. 50만원짜리 카메라로..

 

 

 

 

 

모모찌 해변

 

부산 해운대처럼 복잡거나 번잡지 않고 조용한 도심 해변이다...

여기가 아마 인공으로 조성된 해변이지 아마..

 

 

 

 

부두를 떠나는 배  클로즈업

아마 한국으로 가는 쾌속정 코비가 아닐까?

 

 

 

코비가 아니라 MARIERA? 로 보인다...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방문 기념..

 

 

 

 

모모찌 해변

 

 

시내방향

학교 운동장에 천연잔디라..끝내준다...

 

 

 

타워와 모모치 해변 사이에..

 

 

 

 

 

마리죤 웨딩홀..

성당이나 교회가 아닌가?

 

참고로 결혼식이 끝나면 종각 탑 위로 비둘기 아니지 풍선을 날린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난 보지 못했다..

 

 

 

하늘에 구름 한점 없는 코발트색 배경에 성당처럼 생긴 멋진 예식장... 정말 환상적이다.. 

 

 

 

기념.

 

 

 

 

입구에 가이드 아가씨가 지키고 있다..

아무나 못 들어가게..

 

 

 

배경 좋고 사진 좋고..

 

 

 

 

해변으로...

 

 

 

나도 발 담그고 싶었지만...

 

 

 

그냥 사진만...

 

 

 

썬글 있는데도..

 

 

 

비행기와 갈매기의 앙상블..

 

 

 

야후 돔을 향하여 비행기 테러???

 

 

 

 

설마 같은 나라 비행기가 테러를?

카메라 줌기능 끝내준다...^^

 

 

 

 

야후돔 

 

 

 

요즘 이 포즈로..^^

 

 

 

 

모모찌 해변...

 

 

 

마리죤에서 바라보는 후쿠 타워...

 

 

 

 

 

 

카페..

 

 

 

작은 물거품분수...  길바닥에 많이 깔려있다..

 

 

 

초등학생 같은데 교복인가? 

 

 

모모찌 해변을 나와서 후쿠 타워 앞에서 텐진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탔다..

 

 

 

 

텐진 중심가에서 버스를 내렸다..

 

 

 

걷다보니 후쿠오카 시청건물이다..

 

 

 

 

대구로 치자면 동성로 대백앞 같은데...젊음의 거리?

찌라시 나눠주는 아가씨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다이마루 라고 하였다..

 

 

라이브 공연...

 

 

 

앉기는 좀 뭣하고 서서 듣다가  자리를 옮겼다...

 

 

 

다이마루..

이 동네에서 제일 큰 백화점? 

 

버스를 타기도 지하철을 타기도 그렇고 그냥 마냥  하카타를 향해 걷다보니  캐널시티가 가깝다... 오늘 좀 많이 걷는다

 

 

 

 

캐널시티로 들어왔다..

 

 

 

 

캐널시티..

 

 

 

배스킨 라빈스도 있고... 옆집에는 KFC도 있고...  우리나라와 별 다를 바ㅡ없네..

 

 

 

역시 여기도 라이브 공연이다...

그 옛날 내가 가장 좋아하던 가수 동물원의 김광석이 생각난다...

 

 

 

 

 

 

 

애들이 신났다..

 

 

 

시간표를 보니 이 가수의 이름은 우에다 다케시 라고 적혀있다..

4시부터는 마술쇼가 있고...

할 일 없으면 여기 와서 죽치고 노래나 듣는 것도 괜찮을 듯...

 

 

 

다른 가수..듀엣인데 여자싱어가 노래 정말 잘하더라..

 

 

 

캐널시티 정원 내부..  왼쪽 건물 카페같은데에서 우아하게 커피나 마시면서 노래나 듣고 그랬음 좋겠는데... 신선이 따로 없네요..

 

 

 

 

각 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4층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니..

 

 

 

 

 

 

 

 

지하와 4층까지 있던데.. 5층도 있었던가?

거의 백화점이나 쇼핑몰로 가득...

4층은 음식점.. 엄청시리 먹을게 많음...

 

 

 

 

소박하게 점심 먹었다...

아까 1층의 무대 앞  배스킨 라빈스 옆에  웬디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를 시켜서 먹었는데..

사실 1층에 오자마자 그 가게의 햄버거가 너무 맛있게 보여 앞뒤 잴 것도 없이 바로 앉아서 먹었다...

불고기버거인데 우리나라 불고기 버거와 달리 빵 속에 들은 고기가 확실하게 거의 90% 바베큐 불고기였다...양념도..

게다가 안에 들어있는 야채가 우리나라처럼 양배추 썰은게 아니라  매우 가늘게 파(대파)를 썰어 샐러드처럼 넣어놓았다..

양념 불고기는 역시 파 겉절이랑 먹어야 제 격이다 라는 공식에 의한 햄버거...

우리네 생각을 넘어서는 기발한 발상이다...

어떻게 햄버거 안에 파를?

 

그렇다고 파가 맵거나 먹고나서 냄새가 나거나 거부감 들지도 않았다 오히랴 양배추 보다는 훨 맛있었다...

사진을 못 찍어 올리는 것이 유감이다..

나는 원래 맛있는것을 보면 순간 먹느라 사진 생각을 못할때가 있다...

 

다 먹고 콜라를 마시는데... 미디엄 중간 사이즈인데 무려 200엔씩 한다..

그런데 기가 찰 노릇은...

리필이 안된다는 것이다...

 

몇번 쪽 빨아먹고나면 거의 3000원이 달아난다... 진짜 돈 아깝다..

 

 

 

 

5시에 하카타 역으로 가서 코인 락카 열어 짐 꺼내고 지하철 타고서(결국 500엔 주고 산 것 본전치기는 함)

국내선 공항까지 간 다음에 셔틀버스를 타고 국제선 공항으로..

그리고 출국수속후 7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감사합니다 도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