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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밀양 표충사

표충사
스키장에서 나와서 대구로 오는 길에 배내골과 밀양댐을 지나는데 주변의 경치가 예사롭지 않다.
고개마루에 작은 정자가 보여 잠시 차를 세웠다.
정자 이름은 어려운 한자로 돼있어 까먹었는데 정자 앞에 있는 망향비를 읽어보니 
조선중기 유학자 김종직 선생 (호는 점필재로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함)을 기리는 정자이다.
밀양에는  김종직 선생의 생가와 표충비각 등 유명한 유적지가 많이 있다.


정자

망향비

운치 있는 정자와 나무계단

배내천이 구비구비 흐르고..

밀양댐
대구로 가는 길에 단장면 표충사 삼거리가 나타나고 문득 표충사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오기도 힘든 밀양 표충사..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고 싶었다. 밀양 재약산과 천황산의 품에 안겨있는 표충사는 통일신라 진성여왕 시대에 건립된 신라고찰이다. 임진왜란의 승병이자 고승인 사명대사를 모신 곳이기도 하다. 영남지방에 살면서 등산 좋아하는 사람치고 밀양 천황산 재약산 한두번 안 가본 사람 없을 터.. 그런데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고 밀양이 고향이면서 등산도 좀 한다는 내가 아직 표충사 절구경을 못해봤다는 사실은 아마도 서울 사람이라고 다 북한산 올라가본 것이 아니라는 것과 비슷할까... 재작년 가을에 산악회에서 재약산 천황산 등산을 하였지만 코스 안에 표충사는 없었다. 고향이 밀양이면서 표충사도 안 가본 사람인데 객지 사람이 표충사에 대해 물어보면 뭐라 말해줄까 싶다.. 이 참에 잘 됐다 싶었다... 뒤따라오는 이경호 선생 대구로 패스 시키고 나는 표충사 삼거리에서 바로 우회전해버렸다. 삼거리에서 10여분 달리니 금새 표충사 입구였고 입장료와 주차비 합쳐서 5천원이나 지불하고 들어갔다.
멀리 재약산이 보인다







왼쪽이 천황산 오른쪽이 재약산

절입구

넓은 경내

천황산 재약산의 품에 안긴 표충사

처마..



찬황산-재약산

매화나무

삼층석탑

탑에 토끼가??

토끼..









대광전 : 메인 빌딩?

관음전

명부전

관음전

팔상전



경내마당

표충사(사당)

절에 불이 나면 불 끄는 장비 (물펌프)

역시 소방장비

[문제] '철확'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쇠솥은 무슨 용도였을까요?





나오는 길

차를 세우고..

등산 안내도를 바라본다...

재작년 11월 재약산 천황산 등반때 찍은 사진...
천황산

재약산 (천황산 쪽에서 바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