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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밀양(密陽)

어제 일요일 태어나서 자란 고향 밀양을 가게됐다.
의대 졸업동기회 가족야유회...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날 즉 어제 일요일에 모친 산소에 가야만 했다.
이번주 금요일이 기일이라..
 
친구들이 버스 대절하여 가족들과 함께 야유회를 가는 장소가 산소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들과 동행할 수는 없었다.
일정이 다르고 서울에서 우리 형제남매들과 조카들이 내려오기에... 
 
그래도 오전에 시간이 되어 틈을 내서 친구들의 일정에 맞춰 몇 군데 같이 돌아보게 되었다
밀양 제일의 누각이자 조선 3대 누각의 하나인 영남루 구경을 마친 친구들이 찾아간 무안면 소재의
사명대사 유적지 및 표충비각.
그 곳에서 우리 식구들과 친구들이 만나 잠시나마 같이 시간을 보냈다.
내 고향 밀양에 와준 친구들이 반갑기 그지없다...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의 하나이며 아랑의 전설이 깃든 영남루-
나라에 큰 일이 생길때는 비석에서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각-
임진왜란때 구국승병장이었던 사명대사 유적지와 기념관-
조선중기 영남학파의 거두 김종직선생 생가-
그리고 밀양 얼음골 호박소 계곡 표충사와 밀양댐 등등을 방문지로 계획한 친구들과
같이 어울린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밀양군 무안면소재지에 있는 표충비각 정문


표충비각 설명..믿거나 말거나..

 



두 여자

 



표충비각에서 단체로...

내 옆이 우리 식구..


 

경북고등 1학년인 작은 아이와 마누라 그리고 친구 와 친구 마누라




아들과 함께...

 



절친한  친구  로즈마리 산부인과 검건오와...

 



사명대사 유적지...으례히 그러하듯 가이드만 입 아프다...

신청하면 밀양 문화원에서 무료로 가이드가 나온다.

그래도 마치고 갈때 우리 총무가 작은 정성을 담아 봉투에 주긴 주더라만....

 



친구와 친구의 아들

 



작은 아들과 우리 애가 엄마라고 부르는 여자...

 

마누라가 이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아무데나 허락없이 사진 올리는 것하고 햇볕이다.

자기는 멜라닌 색소가 너무 넘쳐서 아무리 썬크림 발라도 햇볕 받으면 얼굴이 재생불가능한 상태가 된다나... 

앞으로 함부로 허락없이 사진 올리다가 발각되면 초상권 침해로 고소한다고 했다.

 



사명대사 유적지....

 



더운데 그냥 그늘에 쉬지   뭘 그리 둘러보니...

 



연못..



유적지 기념관 안내



사명대사 기념관 가는 길..



우리 졸업동기들중 자칭 타칭 얼짱인 동기회장  박순원 친구

 



연밥



어릴때부터 딸 둘을 미국으로 보낸 김영진.. 소위 말하는 기러기 아빠...

그 딸이 방학이라 집에 왔다네요..

중학 2학년인 딸과 함께 다니는데 얼마나 보기 좋은지...부녀지간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 아들녀석은 엄마랑 딱 붙어서 떨어질 줄 모르고...

나도 저런 딸이 있다면.....어디든 데리고 다닐텐데...

 

 




사진 찍는다

 



연 꽃...

 



사명대사 기념관..

 



세여자

 



세 여자

 



세 여자



세여자..(점층법)

 



저그 마누라는  앞에 보내고  머하니 경철아...

 



동기회장 얼짱 박순원 그리고 겁나나 여사..

 

미스코리아이면서 하버드 졸업생 금나나의 다이어트 치료를 맡았던 우리 박순원 원장이

기념으로 금나나랑 박원장과 와이프랑 같이 찍은 사진이 홈피에 떴는데

내가 댓글에다가  금나나를 패러디해서  겁나나여사라고 이름을 붙여주었었다.

그 후로 박원장 부인인 손여사는 겁나나여사가 되었다. 

사실 박원장이 부인에게 겁을 좀 내기는  내는 편이고...  



모친 산소를 다녀왔고...더워 죽을 뻔 했음..

 



저녁을 같이 먹었던 밀양강 강가에 자리한 백송가든에서 바라본 밀양강과  송림유원지...

저 다리 왼쪽으로 밀양시내 오른쪽으로 가면  밀양 I.C가 나오고  울산 언양 청도 방향으로... 

 



메뉴판인데 원산지 표시 확실히 지킨다..



잉어찜..4인이 먹는데 4만원..찜 보다는 다 먹고 밥볶아 먹는 것이 더 별미...

 

우리 마누라는 잉어찜 안 먹는다

마치 내가 개고기 보신탕 못 아니  안 먹듯이...

잉어 눈이 얼매나 슬픈데...라면서 안 먹는다....

잉어 눈이 슬프게 생겼나?

 

 



다들 맛있게...

나는 잉어찜 별로 안 좋아한다 사실...

어릴 적에 이 강가에 살면서 늘상 보는 것이 먹는 것이 잉어를 비롯한 민물고기였다...

 

밀양에 살면서 지겹도록 먹은 것이 잉어 은어 비롯한 민물고기와

지천에 깔린 감이다...

 

 



경북의대 약리학 교실 김인겸 교수...딸만 넷이다.

 



왼쪽에서 두번째 총무인 메디하트 이상민원장 역시 늦둥이 아빠다..

강이 굽어 보이는 곳에서...여유로운 시간이다..



나도 꼽사리 끼었다..

 



유유히 흐르는 밀양강..

이 강물이 흘러서 조금만 더 흘러가면 내가 어릴적 학교갔다가 가방 내던지고 풍덩 뛰어들어

친구들과 멱감고 물장난 치던 곳이다...

 

 



해거름에 낚시질하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