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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07 도쿄 하코네

일본2007 도쿄-하코네 4.오와쿠다니 계곡 & 아시호수

 
4. 하꼬네 오와쿠다니 계곡 & 아시호수
 
점심식사후 솟아오르는 연기(?)와 특유의 유황냄새로 살아있는 화산의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와쿠다니 계곡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 꼭 먹어야 할 것은 바로 뜨거운 온천수에 익힌 삶은 달걀인 쿠로다마고 (흑란:黑卵) 검은 달걀이다. 
이 계란 한개를 먹게되면 5년이나 생명이 연장된다고 한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이다.. 
왜 달걀이 검은가? 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인솔자가 우리들에게 하꼬네 설명과 함께 물은 질문이다.. 
아무도 대답 못했다.. 모르니까.. 
그런데 우리 일행들 중에 유일하게 한 명이 자신있게 대답했다 " 써거서요~" 다들 돌아봤다.. 맨 뒤에 앉은 6살 여자꼬마애였다... 
한바탕 폭소로 일행들은 여행의 피로가 말끔히 가셨다... 
6살짜리의 눈에는 달걀이 검은 이유가 썩었기 때문이라 생각되어진 모양이다.. 
집에 냉장고에 엄마가 어지간히도 계란을 썩히나 보다...
 
 
계곡입구에 들어서면 계란냄새같은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우리식구만..
 
뜨거운 유황온천수에 익힌 黑卵(쿠로다마고) 
6개에 500엔 계란 한개에 700원 정도.. 
 
 아들들..
 
 작은 아들 기진이와 엄마...
 

 

펄펄 끓는다

 
 
 6개 500엔(약 4천원)  
 
 

 

 

 
 

 

 

 

 

 

 

 

하꼬네 오와쿠다니 지옥계곡을 떠나서 아시노코 호수로 이동 유람선 탑승..

 

 

 

하꼬네신사 항구 출발..

 

 

멀어지는 항구..

 

 

갑판에서..

 

 

 

중세 상선같은 배.. 

 

 

멋진 유람선..

 

 

 

하꼬네 엔 항구

 

 

세끼쇼 항구

 

세끼쇼 항구 출발.. 

 

 

도착지점인 하꼬네 신사 항을 향하여.. 

 

 

 

오전에 보았던 하꼬네 신사가 있는 숲..

 

 

호수에서 바라본 하코네 진자(箱根神祠) 입구
하꼬네에서 신사를 돌아보고 오와쿠다니계곡에 올라가서 흑란도 먹고 그리고 아시노코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는
다시 약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도쿄 나리타로 돌아왔다.



저녁 7시경 나리타 공항 외곽의 어느 고기뷔페 식당에 내려 저녁을 해결하였는데...
큰 식당이 반으로 나뉘어져있다.. 불고기(구이) 식당과 샤브샤브 식당으로...
물론 원하는 대로 들어가서 앉아 구워먹든 데쳐먹든 마음대로다..옮겨 다니지는 못하겠지만...

대부분이 구워 먹는 곳으로 앉았다 우리 식두들도 역시나..
소고기가 있었던가? 기억이 안 난다..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두툼한 살 그리고 고추장양념 고기 등등 다양하게 있고  야채도 풍부하다..
커다란 조개 가리비살도 있고 후라이드 치킨도 그리고 매콤한 커리도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스시도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었는데... 특히 스시 중에 유부초밥과  큼직한 대게살이 얹혀진 초밥을 엄청 먹었다.
게맛살도 아니고 대게살을...우리나라에선 구경하기 힘들지... 
고급화 된 육해공 뷔페 같은 곳...

사진을 찍어 보여주지 못한 점 아쉽다...
늘 식당에선 배가 고파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 찍을 시간도 여유도 없다..
설사 사진 찍을려고 마음먹었더라도 아들놈 때문에 눈치 보여 못 찍었을 것 같다...
사진 너무 많이 찍는다고 불만이 가득한 두 아들 눈치 보여서..

진열된 고기류가 그다지 고급스럽거나 좋은 부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배가 고프니 많이 먹었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기뷔페 보다는 훨 나아 보였다...스시를 무한정 먹을 수 있는 점이 대낄!
매운 커리에 후라이드 치킨 찍어 먹는 맛도 일품...

그 외에도 다양한 몇가지의 국이나 반찬 들도 잇었는데 거들떠 보지 않았다...
디저트로 과일과 음료수 아이스크림은 당연하고...

사흘 중에 제일 맛있게 푸짐하게 배 터지게 잘 먹었던 식사였다...
그래도 마지막날 식사를 불만 없게 먹이는 것은 전략적인 차원의 배려인가?



사흘째 밤에 묵었던 나리타의 가든호텔은 별 3-4개급  정도의 그저 그런 평범한 호텔...
도쿄시내가 아니라서 그런지 호텔 주위에는 가로등도 없고 편의점 하나 달랑 있고 적막강산...어두컴컴..
배 꺼줄려고 운동할려고 밖에 나갔다가  너무 어둡고 컴컴해서 아예 돌아다닐 엄두를 못 내고 도로 들어왔다.

와이프는 피곤해서 누웠고 처형 동서는 어딜 갔는지 모르겠고 나는 애들하고 4명이서 훌라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