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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07 도쿄 하코네

일본2007 도쿄-하코네 3. 하코네 진자 (箱根神祠)

여행 세째날..
도쿄 & 하코네 3박4일 3. 하꼬네진자(箱根神祠) 
오늘은 2월 18일 음력 정월 초 하루날..즉 설날이다..
한국에서였다면 당연히 어른들께 새배드리고 또 자식들에게도 새배를 받겠지만 여행중이니 설날의 개념이 없다...
더구나 일본에서는 설날(구정)이 명절도 아니다..그저 오늘은 일요일 일 뿐이다.
마음으로나마 어른들께 새배를 드리고 대신 전화를 드렸다... 죄송하다고.. 
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욕실 수도물이었다. 수질이 좋다는게 아니라 수압이 장난 아니었다.. 
욕조의 냉온수 꼭지를 풀로 틀면 아마 3분 안에 욕조에 물이 찰 정도... 
거의 영화 타워링에 나오는 소방대장 스티브 맥퀸의 소방호수에서 물 나오는 수준이다...
샤워하고 식당으로 밥 먹으로 갔다.. 
다 아시겠지만 패키지 투어의 호텔 아침식사는 거의 예외없이 '바이킹'이다.. 
바이킹이란 모든 나라 모든 여행객들이 다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모아 놓은 뷔페식을 말하는데 
내용면이나 가짓수가 우리나라의 상다리 부러지는 그런 호텔뷔페와는 거리가 좀 멀다.... 
나는 늘 일본에 오면 그러하듯이 접시를 들고 양상치위주의 샐러드에다 소세지와 베이컨 약간 그리고 계란후라이 
그리고 쌀밥에 미소된장국 과 일본식 절임반찬들 특히 우엉졸임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그리고 추가로 토스트에 딸기쨈 발라서 오렌지 쥬스나 원두커피랑 마무리.. 
보통 2-3만원 내외의 가격치곤 좀 부실한 편이다.. 
얼릉 룸으로 돌아가서 화장실 들러 직장의 내용물들(?)을 짜내기 한판 하고 양치질도 하고나서 전날 미리 챙겨놓은 
가방을 들고 뭔가 빠지거나 잊은 것들이 없는지 최종 확인하고 식구들 맨 나중에 룸 키를 빼들고 로비로 나갔다. 
08시 30분 출발해서 45인승 대형버스로 동경에서 2시간 떨어진 하꼬네를 향해 이동하였다. 
아직도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고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후부터 개인다고 하였다. 
아침에 티뷔의 한국 방송 뉴스에서 보니 한국에도 비가 내리고 안개가 껴서 국제선 및 국내선 다수가 결항될 정도였다고 하였다... 
우리 일행들은 전부 23명. 
우리집과 동서네 가족들 7명을 제외하고 보면 4학년으로 보이는 여대생들 4명에 직장여성으로 보이는 2명 
그리고 중학생 한명과 노모를 모시고 온 4인 가족과 고등학생 아들과 함께온 우리 나이의 부부와 
귀여운 6살짜리 딸과 함께 온 3인 가족..이렇게 전부 23명에 가이드 겸 인솔자.. 
하꼬네로 가기전에 동경의 어느 면세점에 들러 선물들을 샀다. 아내도 뭔가를 샀다..나도 뭔가를 골랐다.. 
하꼬네는 동경에서 약 2시간 거리의 서남쪽에 있다.. 
유황온천으로 유명하며 근처에 그 유명한 후지산이 있다. 기대만땅하며 하꼬네로 출발하였지만 날씨가 안 좋아서 
후지산을 볼 수는 없을 것 같았다... 
하꼬네는 해발 약 800미터에 위치한 높은 지역이고 산세가 아주 빼어나고 특히 단풍철에 오면 절경이라고 한다. 
최고의 온천 및 단풍관광지라서 봄 가을에 오면 차가 막혀 고생을 한다고 한다. 
산에 보이는 나무들은 우리나라처럼 소나무는 전혀 없고 대부분 삼나무 아니면 회나무라고 하는데 특히 곧게 쭈욱 뻗은 
삼나무가 많았다.. 삼나무는 주로 일본의  욕실(인테리어)에서 많이 쓰인다고 한다. 
하꼬네진자(箱根神祠)는 727년에 세워진 오래된 신사로서 아시노코 호수를 배경으로 우거진 숲속에 위치해있어 운치있는 곳이다.
 

 

호수에서 바라다 본 하꼬네진자 가는 길..숲속에 신사가 있다..

 

 
유람선 타고 호수에서 바라 본 하꼬네진자 입구..

 

 

하코네 진자(箱根神祠) 입구

 

 

 
 와이프

 

 

 

신사입구..(나오면서 찍은 사진)

 

 

하코네 진자(神祠) 가는 길목의 도리(天)

 

 

 

신궁이나 신사 절 어디를 가더라도 도리(天)가 빠지지 않는다..우리 나라로 치자면 홍살문쯤 되겠다..

 

 

 

자매지간

 

 

 1000년된 삼나무라고 한다...

 

 

쭉 뻗은 삼나무 숲과 돌계단을 오르면..

 

 

신사가 나타난다..

 

 

하꼬네 신사

 

 

 

어디를 가나 약숫물 바가지(쪽)은 3개다..

지난번 교토 청수사에 갔을때도 그랬다.. 아마 여기도 건강 부귀 명예 각각의 약숫물인가?

 

 

 

사당..

 

 

 

하꼬네 신사..

 

 

 

임여사..

 

 

 

 

 

 

천년이끼..

 

 

 

삼나무 숲..

 

 

 

 

나오는 길.. 

 

 

 

 

 

 

 

 

 

 

 

 

 

하코네엔 이란 동네에서 일식 세트메뉴로 점심을 먹었다..

 

 

 

 가마솥밥+미소된장국+반찬들


그런대로 먹을만 함... 동그란것 두개는 뭘까요?

힌트: 껍질 까놓은것임. 감자 고구마 밤 연근 무우 다 아님...
이것의 줄기는 육개장에 많이 쓰임... 

 

 


식당옆에 있는 눈썰매장..인공눈 제설기가 가동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