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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05 서유럽 4개국(패키지)

서유럽 견문록 1. 준비와 출발

 

서유럽견문록 1. 준비와 출발



여행기간: 2005년 2월 6일(일)~2005년 2월 14일(일)

여행지역: 서유럽 4개국 (런던 빠리 스위스 이딸리아)



한살이라도 더 젊었을때 무리를 해서라도 해외여행을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최근의 일이다..

3년전 일본을 처음 다녀온 뒤 그 다음해에도 일본을 한번 더 갔었고 그 이후로 나의 해외여행에 대한 열망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작년부터 미리 이번 설연휴에는 가까운 곳보다는 멀리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계획을 세웠었다.

유럽이냐 

호주와 뉴질랜드냐

아니면 동남아로 갈 것인가..

또는 미 남부의 올랜도를 갈것인가...

고민끝에 유럽으로 정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결정을 잘한 것 같다.


동남아로 결정하지 않은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였고(출발전 뉴스에서 전염병 사스 주의보...)

미국은 아무래도 너무 멀게만 느껴졌고  호주 뉴질랜드쪽으로 갈려고도 많이 생각했었다..

유럽은 너무 겨울이 추워서 차라리 날씨가 우리나라와 반대인 호주, 뉴질랜드 남북섬이 나을것 같았지만...

이번에 유럽 못가면 또 언제 가보나..

자녀들의 살아있는 세계사 공부를 위해서라도 유럽여행은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을 내렸다..

동남아와 호주 뉴질랜드 같은 휴양 목적의 여행은 다음에도 늦지 않을 것 같았다...



동반자는 평소 가까이 친구처럼 지내는 동갑내기 처형과 동서 가족이었다.

우리 가족 4명과 동서네 부부및 아들(중3)..

그런데 고3 올라가는 동서네 큰딸은 안 갈려고해서 빠졌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7명이고

그 유명한 노팁 노옵션의 하나투어 상품중에서 가장 조건과 가격이 괜찮은 것으로 골랐다.


예약은 단골여행사인 유성관광에서 대행해주었으며 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인천행 국내선 비행기 예약과 출발시 대구공항에 직원이 나와서 티케팅과 짐부치기 등등까지 도와주기도 하였다...



7박9일


런던 1박

파리 2박

스위스 1박

이딸리아 3박

기내 1박



2월 6일 오전 9시 40분 대구발 인천행 비행기 출발하여 1시간만에 김포공항 도착

그리고 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각이 11시경...

하나투어 만남의 장소 도착하니 벌써 같이 갈 일행들과 인솔자님이 기다리고 있다.

두어번의 해외 패키지 투어 경험상 같이 갈 일행들과 인솔자는 분명 나중에 돌아와서 헤어질땐 친한 사이가 되어있고 헤어짐이 아쉬운 사이로 발전되어 있을텐데  처음엔 다들 서먹하기 마련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어차피 곧 친해질 사이 아닌가..


다녀오자 마자 바로 여행기 올린 젊은 부부 오승환씨 커플과 부산의 허니문 부부

다연이와 우진이 두 남매의 아빠,엄마 그리고 모 항공사 기장님의 가족들 3분, 양지민이네 가족,

아들이 서울대에 입학한다는 민선생님네 네가족  그리고 자녀들은 두고 두 분만 멋진 여행을 즐기시는 40대후반 커플 두팀... 그리고 우리일행 7명  모두 30명이 일행이었다.


최실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투어 리더께서는 첫인상은 솔직히 나만큼이나 안 좋았지만 어찌 알았으리.. 알고보니 대한민국 최고의(?) 인솔자였던 것을...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이 분은 정말 왜 여기서 인솔자를 하고 있을까 모르겠다...연예계나 방송으로 진출해도 될것을...

아는 것도 많고 말씀도 잘하시고 어른들도, 아이들도 잘 챙기시고..


수속하고 짐부치고 면세점 거쳐 1시 40분 런던행 대한항공 점보 여객기는 드디어 대한민국땅을 이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