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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대구

대구의사 239차 정기산행 - 인봉회초청 팔공산 등반대회 <1>

4년전 10월 부산시의사산악회인 인봉회의 초청으로 우리 대구시의사산악회원들이 부산 금정산 산행을 한 이후

해마다 10월 첫째주 일요일에 부산과 대구를 오가면서 부산과 대구의 의사산악회 회원들의 교류가 이어지고있다...

1회는 부산 금정산

2회는 대구 팔공산 (한티재-동봉)

3회는 부산 영도 봉래산

그리고 올해 4회째는 대구에서 인봉회원님들 초청하여 지난번 반 종주에 이어서 나머지 구간(동봉-갓바위)을 종주하는 것으로..

그런데 우천으로 인하여 반 종주 코스 산행은 다 하지 않고 코스를 급수정하여 갓바위-노적봉-인봉-북지장사 코스로 변경을 하였다

무리한 종주 보다는 안전 위주의 산행으로^^

 

사진에 치밀한 준비를 하여 이 날 산행은 부산 31명 대구 21명 총 52명이 함동으로 우중의 팔공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고

하산후 방짜유기박물관 관람 그리고 팔공온천에서 뜨거운 온천욕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지난번 합동산행때 갔었던 팔공순두부 식당을 다시 방문..

삼겹살 바베큐와 두부 호박전과 순두부찌개로 식사를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오고가는 술 잔과 함께 대의산과 인봉회 회원들 간에

우리가 남이가? 라는

공감대 속에 끈끈한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고 내년 부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오후 7시 30분)

 

 

 

 

2010년 부산 금정산

 

 

 

2011년 팔공산 한티재

 

 

 

2012년 부산 영도 봉래산

 

 

 

2013년 팔공산

 

 

 

 

 

팔공산 종주코스는 한티재에서 갓바위까지.. 약 15.6km  하산까지는 17.5km  

대략 10시간 내외 소요된다고 함... 천천히 쉬면서 하면 11시간 정도..

한티재부터 동봉까지 5-6시간,  동봉부터 갓바위 하산까지 4-5시간 정도   

 

아직 완전 종주는 못해보고 반 반 짤라서 해본 적은 몇 번 있다...^^ 언제나 종주를 해볼까나...

 

 

 

 

이번 합동등반은 쉬운 코스로 짧고 쉽게..비가 오는 관계로..

 

뒷갓바위 라고 부르는  와촌면 선본사 일주문부터 시작해서 갓바위-노적봉-인봉-북지장사 코스

약 4시간 소요  

 

 

 

 

날씨 좋을때 은해봉에서 바라보면 팔공산 주봉인 서봉 비로봉 동봉 그리고 주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래에 펼쳐진 팔공 컨트리 클럽 골프장이 멋지다..

 

 

 

인봉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보일 듯

동화사와 통일대불이..

 

 

 

 

 

아침 8시에 강인구회장님 이경호원장 등 만나서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09시에 부산 인봉회 버스를 만나서 같이 가기로

대구 회원은 15명이 여기서 탑승 예정..나머지는 팔공산으로 바로 오기로..

 

 

 

부산 버스에 탑승  45인승인데 부산 인원이 31명 우리가 15명 빈 좌석 없이 꽉 참..

여기서 대구-포항 고속도로 달려 청통와촌 나들목에서 빠져 나가서 갓바위 (선본사)방향으로...약 1시간 정도 소요

다들 표정이 밝다..이미 이번에 4번이나 만난 관계로 전혀 어색함과 서먹함이 없다

마치 같은 산악회원들 처럼...

 

 

 

대구 강인구 회장님

 

 

 

부산 박승원 회장님

 

 

 

선본사 주차장에서 일단 단체 촬영

비가 많이 내리지만 다 같이 홧팅^^

 10장쯤 찍어서 가장 잘 나온 사진..^^

 

 

 

 

버스를 내려서 일주문까지 10여분 오르막 걸어 올라가야된다

차량 통제하는 구간이네...차도는 왜? 관계자분들 차량용?

 

 

 

팔곤산의 가을이 이미 시작된 듯..

 

 

 

소나무 멋지네

 

 

 

역시 부지런한 찍사 인봉화 박 연 선생님..

올라오는 회원들 전부 다 기다려서 저 자세로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올라온다..

 

 

 

더덕 영지 그리고 기와집 지붕의 기와에서 빗물만 먹고 자란다는 와송까지...

엊그제 VJ특공대에서 봐서 알게 됨...와송..

 

 

 

선본사 일주문

종무소나 극락전 등 선본사 주력 건물들은 이 근처에 있지만

정작 삼성각과 대웅전은 갓바위 바로 아래에 위치..

아마도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거리가 가장 먼 사찰이 아닐까???

 

 

 

일주문과 금륜교를 지나고

 

 

 

탐방지원센터 지나고

 

 

 

멧돼지 출몰지역도 지나고..

그런데 시작부터 가파르다...이런...ㅠㅠ

 

 

 

 

 

 

 길 옆에 과일 채소 난전이 펼쳐지는데

 

 

 

 

자두 대추 찐쌀에 탱자까지

찐 쌀은 어릴적 호주머니 안에 참 자 들어앉아 있던 간식거리였다...

탱자는 우리 마을 집집마다 없는 집 없었고..탱자나무 가시 꺾어서  해거름에 강에서 잡은 고디 삶아서 까먹었었지...

 

 

 

 

늙은 호박에 다래에..

 

 

 

뭐 없는 채소 과일이 없군..

비오는데 고생이 많으시네..

 

 

 

갓바위 오르는데 가장 짜증나는 것이 돌계단이다

득히 앞으로 올라가는 갓바위 돌계단은 가파르기로 악명 높다..

그나마 뒷편으로 올라가는 것이 계단도 덜 가파르고 좀 가깝다..그래서 우리도 뒤로 온 것이고..

그래도 숨 가쁘고 힘들다...천천히 한발 한발 올라간다...우리 일행들 다 올라가고 나만 뒤처지네..

 

 

 

여기서 갓바위로 올라가든지 동봉으로 또는 종주할려면 바로 우측 등산로로 해서 노적봉으로 갈 수 있다..

 

 

 

 

삼성각

이 비오는 와중에도 자녀들 합격과 기타 소원을 비는 양초와 향 행렬은 가득하다..

 

 

 

갓바위 선본사 대웅전 직전에 있는 작은 토굴

 

 

 

한번 읽어보시고..

 

 

 

 

선본암

삼충석탑과 대웅전(작년 가을에 와서 찍었던 사진)

 

 

 

갓바위라고 부르는 약사여래불

 

 

 

작년 가을 동봉-갓바위 종주때 찍은 갓바위 사진

 

 

 

 

갓바위앞에서 만난 부산 인봉회원님들 한컷  찍어드리고

 

 

 

우리 오셩윤 등반대장이 붙여놓았을 것으로 짐작되는 시그날을 따라 노적봉으로 이동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면서요?

나는 작년에 한번 효험을 본 사람...작은 아들 대입시험때...

 

 

 

갈때 가더라도 따끈한 카푸치노 한잔은 하고 갑시다..

박재율 원장님의 이 따끈한 배려심

 

 

 

 

카푸치노 / 달달한것이 맛있음 비오는 날 추위에 아주 딱 좋아요

 

 

 

갓바위 주차장으로 하산하다가 50여 미터 정도 지나면 이런 갈림길이 나온다..

그대로 내려가면 앞쪽 갓바위 주차장이 나오니 노적봉이나 동봉 쪽으로 갈려면 여기서 우회전을 해야만 한다

 

 

 

조금 가파른 바위를 오름..

 

 

 

인봉회 김총무님

 

 

 

언니 형부 그리고 조카들이랑

또는

우리 네 가족과 처제(여동생)도 같이..

또는 아빠 엄마 이모 그리고 여동생(오빠)이랑..

어떤 조합도 가능하네^^

 

 

 

팔공종주 이정표 No.10 선본재 갈림길에서..

여기서 조금 헷갈렸음...

좌우지간 여기서 오던 길로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으로 오르면 농바위와 노적봉으로 어이지고  

좌측 8시 방향으로 가면 갓바위 유스호스텔 

좌측 10시 방향으로 얼마 안가서  다시 좌측으로 아래쪽으로 급경사로 내려가면 북지장사로 하산, 그대로 가면 농바위를 우회하는 종주 길이 된다

 

 

 

팔공산의 가파른 암릉이 부담스러운 이들 가족은 북지장사로 바로 하산하기로 하고 우리와 헤어지는데..

 

3시간 뒤 다시 만났을때 얘기가..

아 하산길이 너무 힘들었고 재미도 없고 지겹고..능선으로 우리랑 같이 갈걸 그랬나봐요..

맞아요 능선길이 조금 위험하긴 해도 재미있죠...아기자기하고 구경할 것도 있고..

 

이 분들 내려가는데 아래에서 왠 영감님 한분이 올라오시길래

아 거기 북지장사에서 오시는 길 맞지요? 큰 소리로 물어보는데...나는 그 답을 들을 필요가 없었다..

자세히 보니 이병진선생님이었다...2시에 북지장사에서 출발하신다더니 의외로 빨리 본진 합류...

 

 

 

 

No.10 선본재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이 능선길과 만나는데(농바위를 만남) 

우리는 우찌우찌 해서 우측에 보이는 우회로를 걸어 농바위를 비켜서 여기까지 왔다

여기서 JYP샘과 나는 이 능선 뒤로 되돌아가면 노적봉인 줄 잘 못 알고 한참을 뒤로 갔었고 (사실은 그 쪽으로 가면 농바위를 만날 듯)

강회장님의 그 쪽 아니다! 라는 소리에다시 되돌아 왔다...

이래 저래 여기서부터 하산할때까지 본진과 10분 정도 뒤처진 이유

 

작년 가을에 이 길로 와 놓고도 나도 헷갈리는 것이 등산이란 것이 같은 일이라도 방향이 반대가 되면 생소해지는 것...

 

강회장님과 나 재율원장님 셋은 노적봉을 올라가볼려고 갔는데..

중간 정도에 포기하고 되돌아왔다..

노적봉은 사람이 올라갈 만한 봉우리가 아니었다..

완전 직각//밧줄도 없고...

 

 

 

작년 가을 사진

 

 

 

갓바위와 농바위가 보이고

 

갓바위와 농바위 중간쯤 아마 선본재일 것 같다 No.10

 

 

 

이건 농바위 클로즈 업

농바위는 올라갈 만하네..

 

 

 

이건 노적봉

갓바위에서 노적봉을 지나면 동봉으로 노적봉 앞 갈림길에서 죄로 꺾으면 인봉 북지장사 가는 길..

 

 

 

와촌쪽에서 오면 선본사 주차장과 선본사 절이 보인다

 

 

 

선본사 주차장

우리가 버스를 내려서 여기서부터 걸었다

 

 

 

 

선본사

절은 들어가보진 않았고 일주문에서 바로 금륜교 지나 등산로로..

 

 

 

 

 삿갓봉에서 바라본 종주능선과 인봉 능선 그리고 팔공 골프장  

 

 

 

클로즈업 해보면 좌측부터

농바위-북방아덤-노적봉

 

 

 

더 자세히 클로즈업

농바위-북 방아덤-노적봉

 

 

 

갓바위-농바위-노적봉 순서로...

 

 

 

남 방어덤에서 바라본 북 방아덤

왼쪽 저 멀리 비로봉 레이더기지가 보이고...

 

 

 

 

공부 끝..

다시 그저께로 돌아가서...

 

 

 

 

아무튼 노적봉을 올라가려다 포기하고 노적봉 바로 직전의 갈림길에서 인봉 능선으로 들어섰다..

여기서부터 인봉까지는 약 1시간 정도의 능선 암릉길..

적장히 올랐다 내렸다 또 평지를 걸었지만 모든 길은 흙길 보다는 바위길..

쉽지 않다..

 

 

 

헬기장 봉우리에서 가져간 점심 도시락을 먹는다..

홍연자 김밥 2종세트

비오는 스산한 날씨에도 배가 고프니 김밥이 꿀맛이다...

앞에서 먼저 김밥 먹던 박 연 원장님이 언 보인다 싶어 뒤를 돌아보니 내 김밥에 빗물 들어갈까봐 뒤에서 우산을 받쳐주고 있다...오래동안..

나 참... 황송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안 그려셔도 되는데...빗물 좀 드가면 어때서..

연약한 여자의 손으로 사과를 반의 반쪽까지 손으로 쪼개서 나누는 괴력의 소유자인 줄 몰랐네요 박 연 원장님 

 

박재율 원장님의 과일담겨진 락앤락 통에는  거봉 포도 만한 크기의 작고 앙증맞은 사과가 있었다... 사과가 이롷게 작을 수가 있다니 놀랍다...

사진을 못 찍었다 비 온다고 카메라를 배낭 안에 넣어서

이 사진 두 장만 달랑..

 

점심 먹고나서 손쌀같이 먼저 달아난 강회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다..무전기 안된다며 전화를

팔공산 참 좋으다 높은데서 전화도 잘 터지고...

 

다음 나타나는 헬기장에서 점심 먹고 출발했다고 뒤따로 오라고..

 

 

 

 

점심 먹고 길을 가는데 우측으로 이런 전망이 나타난다..

구름 걷힌 잠시동안 이런 멋진 경치를 보게 해는 하늘님이 고맙네요

 

 

 

동화사와 통일대불

 

 

 

통일대불 클로즈 업

 

 

 

다시 길을 재촉하네요

비는 내리다 말다..

 

 

 

송이 심어 놓은 분이 들어가지 말라고...

들어가다 걸리면 형사고발조치 한다네여...송이 절도범으로

줄을 다 쳐놨어요 끝까지...

 

 

 

아 드디어 인봉이 보인다..

 

인봉이 보이는 이 높은 봉우리는 오늘 알았는데..

시루봉

 

 

 

시루봉에서 바라보이는 인 봉

클로즈 업

 

 

 

 

우리 일행?

 

 

 

시루봉에서 등산화 벗고 신발 안에 잔돌 털다가 그만 5미터 절벽 아래로 등산화를 떨어뜨린 분이 계시나니...

 

 

 

 

움직이는 파일로 보세요...신발 주우러 가는 전 과정을..

참 위험한  일을..

그렇다고 등산화 없이 하산 할 수눈 절대로 없는 일이니 목숨걸고 신발 주우러...

 

 

 

 

기쁘시나요?

 

이만하기 정말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