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입니다
무더위에 입맛을 잃을 수도 있는 계절..시원한 물회가 급 땡기는 요즘입니다
육수에 살얼음이 동동뜨고 무우나 배가 아삭아삭 씹히면서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의 자연산 물회가 맛있는 식당을 소개합니다
이미 3년전 소개해드렸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들안길 남도명가 옆 골목안에 있는 울진물회입니다
울진까지 안 가셔도 됩니다^^
들안길입니다 상동전신전화국에서 들안길 삼거리 사이 중간 남도명가 옆 골목..
간판은 별거 없습니다
우리 부부는 늘 한결같이 잡어물회 먹습니다
물회도 물회이지만 따라나오는 반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3년을 늘 한결같이 같은 반찬이 나옵니다
아아 그 전부터 그랬을것 같습니다...
같은 반찬이라 식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도 빼 놓으면 아쉬울 것같은 맛있는 반찬이라 그대로 나오면 더 반갑습니다^^
미리 구워 놓는 것이 아니라 손님 주문하면 즉석에서 반죽 부어 구워줍니다
늘 바싹하고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꽁치조림인데 아마도 통조림 꽁치이겠지요... 그래도 맛은 거의 환상적...무우가 너무 맛있어요^^
이걸로 밥 다 먹습니다..
집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반찬은 이거 멸치볶음입니다
영양고추 조금 들어간게 얼마나 칼칼하고 매운지...고추는 빼고 멸치만 먹습니다 그래도 약간 매운 맛..
중독성 끝내줍니다
손은 많이 안 가지만 필수죠...깍두기..물론 아무 맛있죠
김 부스러기 자반? 이게 또 맛이 아주 아주 괜찮아요...밥에 비며 먹거나 젓가락으로 조금 찝어 먹는데...
맵싹한 물회 먹다가 이거 조금 입에 넣어보세요 매운 맛을 훨 덜하게 해줍니다..
뭐 그닥 매운 맛은 아니지만...그래도..
주인공인 물회가 나옵니다
비쥬얼은 어쩔지 몰라도 한 입 맛보면 다들 놀라실겁니다
그 시원함에 그 깔끔하고 맵싹한 맛에...그리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자연산 잡어의 식감....
주로 무우와 오이가 채 썰어 들어가있습니다
아주 시원합니다
양이 적어 보이지요?^^
젼혀 안 그렇습니다 보기보단 양이 억수로 많아요
그릇이 워낙 커서^^
집사람은 늘 저에게 1/3 정도 더 덜어줍니다 건더기만..그래도 집사람은 조금은 남깁니다
저는 어지간하면 다 먹습니다 배 터집니다^^
건더기 회도 맛있지만 국물을 후루루 마시면 정말 맛있습니다...짜지도 않고 맴싹 달콤 시원..
밥 또는 국수 소면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소면 양은 제법 많습니다
우린 밥 하나 소면 하나..물론 아내는 밥은 1/3 소면도 1/3 정도만 덜어 먹습니다
소면을 조금씩 말아 먹습니다
밥도 같이 먹지만 저는 절대로 밥을 물회에 말아 먹진 않습니다
물회 맛 버립니다^^ 따신 밥 때문에 온도가 미지근해 지기도 하고...
물회 따로 밥 따로..
주인장 아저씨와 아줌마 그리고 가족으로 보이는 식구들이 장사하는데 아주 순박하고 친절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가족들 모두 저보다 삼성 라이온스 야구 팬인 것 같습니다
늘 야구 티뷔 틀어주는데 아줌마가 더 열광하고 광분 하는 듯^^
추천합니다
들안길 울진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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