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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괜찮은 맛집/한식

맑은 해물탕 (민평)대구해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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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해물탕

전화 : 053-768-5252 
주소 : 대구 수성구 두산동 153-12 
위치 : 들안길 호남정 한정식 옆 

 

 

큰아들이 서울에서 내려왔다...

엊그제 국가고시 시험을 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내려온 큰 아들과 함께 한 세식구의 주말 저녁식사

고기? 뷔페? 중국집?

다 뿌리치고 우리가 택한 메뉴는 얼큰한 국물과 싱싱한 해물이 듬뿍 들어간 들안길의 대구 해물탕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된 이 집은 의외로 해물탕 전문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식당이었다.

해물탕 하면 의례히 두류 해물탕 동해 해물탕 아니면 충무 해물탕 정도인데  대구해물탕은 의외다...

 

늘상 고기나 뷔페 먹으로 다니다가 해물탕은 참 오랜만에 먹는 종목이다...

인터넷에 알려진 대로 해산물이 싱싱해 보이고 국물에 고춧가루 범범이 안된 맑은 국물의 해물탕이다

 

 

 

 

 

 

먼저 무침회부터..

 

오징어와 동태가 들어간  약간 매운 그러나 무난한 맛의 무침회다... 무침회 하면 동아백화점 앞 교동시장 골목의 남도횟집이 생각난다..

최고였다...지금도 생각나는... 아직도 그 맛일까?

요즘은 무침회 하면 반고개 무침회를 많이 찾는데...난 반고개를 매일 출퇴근때 지나가지만 아직 반고개에서 무침회를 먹어본 일이 없다

 

 

 

 

 

 

 

1접시 1만원 하는 무침회인데 양이 생각보다는 적다...둘이 그냥 맛만 볼 정도...

15000원 짜리 시킬걸...

 

 

 

 

반찬이 몇개 깔리고

 

 

 

3인용 해물탕이 나왔다

 

 

 

대합 대하 낙지 전복 오징어 바지락조개 미더덕 등등

무척 싱싱해 보이는 해물들이 가득...

 

 

 

끓는다

 

종업원 총각이 와서 가위질해준다...이 정도는 내가 해도 되지만..

 

 

 

 

이젠 먹어도 될만큼 끓는다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고추가루가 안 들어갔어도 얼큰한 맛도 있다...

땀 난다...^^

사장님이 와서 이것 저것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불 끄지 마시고 낮은 불 상태로 국물을 항상 따끈한 체로 드시라고...

 

사장님은 친절한데 종업원 총각(주인집 아들?  알바? 들 써빙이 영 시원찮다

 

 

 

 

 

동영상

 

 

 

 

 

 

밥은 따로 볶아서 나온다

탕이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

 

1인분 2천원   맛은 좋은데 양이 너무 적다...

 

 

 

 

  

날씨가 풀린데다가 식당 안 온도가 높아서 뜨거운 국물 먹느라  더워서 혼났다...

인터넷에서 소문난 만큼 그렇게 무지하게 맛있는 정도는 아니고

다만 해물이 신선 싱싱해서 좋다...

그리고 화학조미료를 많이 안 쓴 듯 한 맛이다...  몸에 좋은 가족외식으로 추천할 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