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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울진 백암온천

울진 백암온천

 

 

 

부석사에서 동해안 백암온천으로 나가는 길은 두가지..

 

다시 영주나 풍기로 나가서 국도를 타고 울진이나 영덕으로 가서 7번 국도를 달려 평해로 가서 백암온천으로 가는 방법과 (3-4시간 소요)

 

좀 험한 길이지만 봉화 영양 수비면을 지나는 해발 1000미터의 험준한 산 세개를 넘어 울진 백암산도 넘어 꼬불길을 지나가는 단거리 코스 (2시간 소요)

 

 

 

부석사 나오니 벌써 오후 4시 가까이..

 

지금 출발해서 좋은 길로 간다면 8시 돼야 도착하고 빠른 지름길로 가면 6시경 도착한다..

 

나는 험준하지만 지름길을 택했다..

 

 

 

문제는 차 기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을 않고 출발한 것....

 

대구에서 출발할때 게이지가 1/2 이었기에 영주 부석사 지나서 기름 넣어야지 생각은 했는데 그만 깜빡하고 그대로 산길로 출발한 것...

 

유량계 게이지에 경고등이 들어왔을땐 이미 봉화를 지나 험준한 산골 꼴짜기를 지날 무렵이었다...

 

주변에는 지나는 차도 거의 없는...

 

어둠은 이미 서서히 내리고 있고...

 

겨울 산은 5시만 돼어도 이미 어둠이다...

 

 

 

설마 가는 길에 주유소는 있겠지...

 

그런데..

 

그런데...아무리 가도 주유소는 나타나지 않는다....

 

 

 

나는 걱정하는 아내에게 태연하게 말한다..

 

경고등 불 들어와도 60km는 갈 수 있다고...물론 연비가 좋을 경우이겠지만... 그래도 40km는 가겠지..

 

백암 온천까지 남은 거리는 약 30-40km

 

설마 목적지까지 가는길에 주유소 없을라고... 설마 설마..그리고 콘도까지는 기름 떨어지지 않을거는 거의 확실한데

 

만약에 콘도 근처에 주유소가 없다면??

 

그건 그때가서 해결하자...는 생각..

 

 

 

영양군 수비면에 오면 주유소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안 보인다..

 

겨우 주유소를 발견하고 다행이다 싶어 들어갔는데 마침 오늘 휴무 라고 적혀있다...

 

 

 

어둠이 내린 한적한(시간이 갈수록 지나는 차가 없음)

 

경북의 오지 중 오지인 영양군 수비면 검마산(해발 천미터가 넘는) 꼬불길을 넘어가는데 길 아래쪽은 절벽 같은...

 

낮에 지나면 참 경치가 좋겠다는 생각이...

 

(이렇게 험준하고 급커브가 많은 꼬불길은 처음일 정도로 많이 꼬불함..)

 

 

 

불안함 마음로 무작정 달리는데 다행히도 한티재인가 하는 고개길 오르막에 오아시스 같은 주유소가 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10만원 치 주유를 하고는 배고플때 고기 실컨 먹은것 이상의 가뿐한 마음으로 다시 출발....

 

 

 

백암 온천까지는 이젠 20km

 

그런데 봉황산 검마산 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백암산을 넘어오는 꼬불길은 더더욱 심한 커브...

 

장난이 아니다... 밤에는 이 길 달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조심조심 달려달려 2시간 30분 만에 백암온천에 도착... 한화콘도 발견....안도의 한숨..

 

 

 

오후 6시 30분 경 울진군 온정리 백암온천 한화콘도 도착

 

 

 

체크인하고 짐 대충 풀고

물좋은 백암온천 대온천탕으로...

 

온천 하고(때도 벗기고^^ 15,000원 ) 나와서 슈퍼가서 맥주와 음료수 과자 라면(김치와 계란도) 을 사가지고 들아와서는

그제서야 배고프다는 작은 아들을 위해 아내는 라면을 끓였다...

식당에서 밥 사먹기는 배가 별로 안 고프고 라면 두 개 끓여 셋이서 나눠 먹으니 딱 적당...

 

아내와 아들은 무장해제하고 쉬면서 티뷔보고 난 배꺼주기 산보를 나갔다..

  

 

위 사진과 이 사진은 새로산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 으로 찍은 사진임

 

 

 

이 사진은 비교를 위해 삼성 갤럭시 S3폰 카메라로 찍은 것이고..

글씨가 더 정확하게 나오는걸 보면 아무래도 캐논 1800만 화소 미러리스 카메라가 800만 화소의 갤럭시 폰카보다는 한 수 위인 듯...

 

그래도 갤폰은 빛까지도 잡아주는 리얼한 느낌이 든다..

 

 

 이하 백암온천에서 찍은 모든 사진은 거의 대부분 캐논 EOS M 으로 찍은 사진이며 가끔 갤럭시 폰 사진도 있음

 

 

 

이 카메라..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김하늘이, 착한남자에서 문채원이 들고 나온 그 카메라 

국내 공식 모델은 미스 에이의  수지..

 

 

 

카메라 테스트를 위한 사진들임..^^

가지고있는 캐논 EOS 559D에 비해 크게 나은 느낌은 없음

거의 화질이 비슷..

다만 너무나 작고 가볍고 휴대하기가 편리  화질은 DSLR급 (EOS 650D급)

단점은 AF(오토 포커스)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림... DSLR은 들이대면 바로 포커스가 잡히는데 이건 반셔트 누르고 1-2초 정도 기다려야 됨

또 한가지 단점은 내장 후레쉬가 없어서 야간 촬영시 화질이 좀 어둡다는 것....

 

 

 

 

 

 

 

 

호텔 옆에는 온천수로 족욕하는 곳이 있다

다음날 아침에 다같이 다시 왔다..

 

 

 

로비

 

 

 

 

울진 특산품 판매

 

 

 

 

다음날 아침식사를 한 식당

 

 

 

 

 

 

 

 

 

 

 

 

 

 

 

 

울진 관광

 

이하 사진들은 로비에 붙은 안내도와 사진을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임

 

 

 

 

 

 

 

 

첫날 대구에서 영주까지 약 150km 영주에서 울진 백암까지 약 100km 합이 250km를 달림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80년전은 이랬다고..

 

 

 

 

 

 

 

 

 

 

 

 

 

 

 

 

 

 

안내도의 작은 사진들인데 카메라로 찍은 것...

 

 

 

 

밖으로 나가서 아래쪽으로 가게들이 많은 온정리 버스 터미널까지 가면서 보이는대로 몇군데 식당들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테스트를 겸한 백암온천 주변 식당들 소개..

 

 

 

 

 

 

 

 

 

 

 

 

 

차가운 밤공기 마시면서 30분 정도 산책후 방으로 돌아와서 티뷔 보다가 취침 

 

 

 다음날 아침...

씻고나서 콘도 주변 산책..

 

 

콘도 옆 산책로

 

 

 

 

 

 

 

늦은 단풍

 

 

 

있을건 다 있네..

 

 

평지길 산책로

 

 

 

가로등이 있어서 밤에 와도 좋을 듯

 

 

 

체력단련장도 있고

 

 

 

편백나무숲길

 

 

편백나무

 

 

 

 

 

 

 

 

 

 

한화콘도 옆 산책로

 

 

 

콘도에 이런 산책로가 있다니..

그리고 이 산책로는 백암산 등산로로 이어진다

 

 

 

콘도에서 역까지는 불과 10분

그래서 좀 더 걸을려고 산으로 올라가본다

백암산 정상까지는 4.8km

왕복하면 약 5-6시간 정도?  언젠가 다시 오면 백암산 등산도 해볼까?

 

 

 

 

 

 

 

 

 

저기가 백암산인가?

 

 

 

백암산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10분 정도 걸은 다음에 되돌아 나왔다..

그리고 등산로 입구 갈림길에서 콘도 방향으로 하산(?)

 

 

낙엽들이 뒹굴고..

 

 

 

 

 

 

 

 

 

 

 

 

 

 

 

 

이런 곳도 있고...

 

 

 

 

 

 

산책후 아침식사

 

월송정

 

 

 

 

기본 찬인데 하나같이 생각외로 맛있음...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오징어 젓갈..계란찜도 베리 구웃..

 

 

 

대게 맑은 조개탕  9,000원

 

 

 

 

그런대로 좋았다... 자극적이지 않고 국물 시원 개운한 뒷맛..

오늘 점심에는 동해안 바닷가에서 박달대게를 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식사 후 족욕탕 구경

 

족욕탕 옆 물레방아

 

 

 

 

 

 

이런 유래가

 

 

족탕

 

족탕은 두가지 의미..

발을 담그는 욕탕도 되고

발을 넣어 끓인 탕국도 되고...^^

 

 

 

 

 

오리지날 핫 스프링

스톤 룸  배쓰..

 

 

 

석실 욕탕이라 적혀있어서 앉아서 발을 담그긴 한데...

여기 발 담그는데 맞는지 조금 헷갈리긴 했음...^^

 

어차피 이 물을 음용수로 쓰지 않을테니

그럼 용도가 그냥 쳐다만 보는거?  그게 아니면 담궈도 되는거 아닐까? 유추해석..

 

 

 

물 온도는 아주 적당..

일본의 큐슈 유후인역사에 있던 그 족욕탕 온천수 온도... 38도 정도 ?

 

 

 

 

 

 

 

 

오전 11시 체크아웃 후 울진 평해쪽으로 출발.....

다음 목적지는 영덕 강구 그리고 집으로..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다..

 

어제 집에서 오전 8시경 출발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와 하회마을 보고 영주에서 고기 먹고 부석사 갔다가 구경하고 백암온천으로

그리고 다음날은 자고나서 9시 출발하여 동해 삼척의 추암 해변 촛대바위 구경하고 울진 죽변항에서 대게로 점심 먹고  영덕 포항 거쳐 집으로

 

그럴려고 했는데..

어제는 출발이 늦어져서 안동은 다음 기회에  (다음 여행은 안동 하회마을과 부용대 그리고 안동역 앞 문화갈비 식당에서 안동갈비를 먹을 예정)

일요일은 작은 아들ㅇ 늦기전에 천안의 학교 기숙사로 가야했기에 할 수 없이 일찍 대구로..

 

동해 추암 해변과 죽변항은 언젠가 다음 기회에 2박 일정으로 동해안 설악과 속초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가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