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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강원도

대구의사 212차 울진 금강송 숲길 트래킹 2.

 

대구시의사산악회 212차 정기산행 - 울진 금강송 숲길 트래킹 2.

 

 

 

 

 

 

 

 

 

 

 

 

계곡물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다

 

 

물 안이 투명하고  바닥과 물고기들이 훤하게 비친다

피래미 천국이다  바위에는 고동(다슬기)도 엄청 많이 붙어있고....

 

 

피래미들이 엄청 많다..

 

 

 

 

다슬기 잡는다..

 

온통 다슬기..

 

 

바위에 붙어있는 다슬기(강고동)

 

 

숏 다리

 

 

숏 다리

 

 

 

고디 잡는 사람들..

 

 

 

 

빈 물통에다 잡은 고디를 잔딱 담았지만...

이 모습을 본 숲해설사님 왈... 고디 이거 이 더위에 1시간안에 다 죽어요^^ 가져가봤자 못 먹어요

그래서 잡은 고디를 다시 방생해줌..

 

 

 

구경하는 사람

 

 

 

 

 

 

 

 

 

 

잠자리

 

 

나비

 

 

이름 모를 나비

 

 

 

 

 

 

 

 

산딸기

 

 

 

 

곰딸기

 

 

엉겅퀴

 

 

엉겅퀴

 

 

미리 가서 점심 준비할 밥차가 추월...

 

 

금강송 군락지

 

 

 

 

고약한 냄새가 나던데.. 뭐였지?

 

 

까치 수염?

 

 

 

 

층층나무 계단나무

 

 

 

 

 

 

 

전봇대 소나무

 

 

 

금강송은 홍송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홍송이라고 다 금강송은 아니다...

 

 

 

금강소나무. 역사속의 명칭들

 

조선시대 우리 선조는 이 멋들어진 나무에게 강송(鋼松)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 중에서도 속이 누렇고 잘 썩지 않는 녀석에게는 별도로 황장목(黃腸木)이라는

이름을 주고 아껴왔다.

이 나무는 왕실의 전용 목재로서 궁궐을 짓거나 관곽재로 사용되었다.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처럼 목조건축물로서의 위용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일본의 침략으로 이름이 바뀌어진 황장목과 춘양목..

일본이라는 나라는 유난히 나무에 집착하는 나라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 수군이 황장목으로 만들어진 거북선과 판옥선에 의하여

대패했기 때문이다.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고 황장목의 명칭을 적송(赤松)이라 정한 그들은

적송(Japanse red pine)으로 명명하여 외국에 알렸다.

이렇게 왜곡된 영문 이름 Japanse red pine은 안타깝게도

지구가 없어질 때까지 변할 수가 없다.

황장목을 대량 반출하기 위해 일제는 1941년 영동선(영주~강릉)에 춘양역을 만들었다.

직선으로 놓아도 될 철로를 억지로 산속으로 연결했다 해서 유래된 말이 억지춘양...

이 때부터 춘양목이라는 이름이 목재상들을 통해 구전되게 되었다.

금강송으로 불리우던 명칭이 최근에 금강소나무로 통일되었지만,

지금도 대부분의 목재상들과 목수들 심지어 문화재 복원공사의 중책을 맡은 장인들조차

우리의 금강소나무를 일본식 표기인 적송으로 부르고 있다.

기가 막히는 현실이다. 그들에게서 역사의식을 찾아볼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구상에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금강소나무의 영문 이름을

금강소나무(Korean red pine)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고민에 잠겨본다.

 

 

 

 

 

담쟁이 넝쿨.

 

 

전봇대 소나무, 미스코리아 소나무

 

 

 

찌찌와 배 좀 보소

 

 

쌍총

 

 

산수국

 

 

산수국

 

 

300년 지난 금강송

 

 

껍질이 거북등처럼 벗겨지는 것이 금강송의 특징

 

 

 

 

 

 

이기 머라더라??

 

 

 

 

 

 

이건 뭐죠?

 

 

 

이건 코스모스인가?

 

 

뭐지요?

 

 

 

 

새재 넘기 전 점심식사 예정

 

 

 

역시 이 꽃의 이름은 나는 모른다

 

 

 

 

 

 

 

黃腸封山
東界鳥城

支西 二十里

 

세로로 적힌 글귀를 가로로 썼음

 

속이 누른것  즉 금강송 소나무숲이 우거진 이 산의 출입을 막는다

동쪽으로 조성 (조령, 새재) 까지

서쪽으로 20리까지

 

약 200년전 19세기 중엽에 돌에 적은 글로 추정

 

 

 

 

 

12시 경 찬물내기 쉼터 도착  약 2시간 40분 소요

 

 

 

우리보다 앞서 간 팀이 식사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어지간하면 방 좀 빼주시지...

 

 

반 쯤 왔다..

시간당 2.5km정도 걸은 듯

 

 

 

 

식사 준비 & 배식차

 

 

 

마이 잡수이소..

드시고 모자라면 더 달라카이소

 

 

오이냉국 (좀 짜지만  더위에 땀을 마이 흘려서 염분 보충에 도움)

찬 물 더 부어 먹어도 되고..

 

 

 

나물 비빔밥

 

 

팍팍 비벼서

(나물을 많이 넣어서 촌아지매가 손으로 양푼이에 치대서 비벼서 나눠준 것)

 

 

암데나 퍼질러 앉아서 비벼 먹는 이 비빔밥의 맛..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모를 맛..

 

 

 

맛있는기라..^^

 

 

해설사님들도..

 

 

산삼 꽃이라고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