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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궁남지, 정림사지 5층석탑 & 향우정(식당)

 

 

3. 궁남지 & 정림사지 5층석탑

 

 

 

 

궁남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사진을 더 멋있게 해준  누군지 모를 저 두분께 감사...

 

 

 

 

 

 

 

 한바퀴 도는데는 불과 10여분 정도..

 

 

 

 

 

 

 

 

 

 

 

 

 

 

 

 

 

 

 

 

 

 

 

 

 

 

 

 

 

여기로 야유회를 오게 되는 계절 5월이면 신록이 우거져서 더 멋질 것 같은 연못이다...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

 

궁남지를 둘러보고는 바로 지도상 인근에 있는 정림사지 5층석탑으로 갔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탑 이라는 것이 이 탑의 역사적 유적 가치이다..

 

 

 

 

 

 

 

정림사는 백제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절이라고 한다..경주로 치면 거의 불국사 레벨..

정림사지 석탑은 그럼 불국사의 석가탑이나 다보탑 레벨?

 

 

 

 

 

우리나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탑이라고 적혀있다..

 

궁남지는 경주의 안압지의 상동기관? 

 

 

 

 

 

 

정림사지 석탑으로 들어가는 길을 못 찾아서 차를 두어바퀴 빙빙 돌았다..

결국 여기 이 주차장에 세우고 들어가야되는데..아닌 줄 알고 다른데 돌아다니다가 다시 여기로 왔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문이 닫혀있다... 겨우 5시 조금넘은 시간인데...

혹시 동절기는 폐장시간이 5시인가???

결국 석탑 구경은 못하고 대신 아내가 자전거를 타고싶다고 해서 자전거를 빌렸다..주위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부러웠나보다...

 

 

 

 

돈 주고 빌리는 것이 아니었다..

주차된 자전거의 일련번호를 누르고 대여자의 핸드폰과 주민번호를 넣으면 자동으로 자전거 락카가 열렸다...

나중에 반환시에는 그냥 자전거에 붙어있는 장치(숫놈)를 락카 구멍(암놈)에다 맞춰서 제대로 주차만 하면 되게 돼있었다.. 설명이 좀 어렵나???

돈을 내는가 싶었는데 그 어떤 사용료와 관련된 멘트도 나오지 않았다...

 

 

 

 

아내는 처음에는 무서워 하더니 넘어질 듯 하면서도 잘 탄다...

달릴땐 안 넘어지다가고 결국 정지할땐 잘 못해서 자전거를 넘어뜨렸지만..

 

 

 

자전거를 타 본 일이 있는지 없는지 아내 자신도 기억이 없었다..

난 지금 그 정도타면 분명 타 본 적이 있을거야 라고 했지만  집에 와서 아내는 분명 자전거를 타 본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신기했다고...

자신이 어떻게 배우지도 타보지도 않은 자전거를 탈 수가 잇었는지...신기해했다..

(내 생각에는 아마 우리가 경북 상주에 살던 91-92년도에 자전가가 많은 상주지방에서 타보았을거라고 짐작되었지만...)

 

추워서 힘들어서 더 안타고 10여분 만에 반환하고는 어서 저녁 먹고 대구로 가야된다 싶어서 식당으로 갔다..

 

 

 

 

부소산 입구 로타리에는 성왕대왕상이 있더니 여기는 계백장군 동상이다..

 

 

 

 

 

 

 

백제의 김유신 계백장군...

 

 

 

 구드래 음식특화거리 

 

 

 

 

구드래

부여군 쪽에 있는 금강 나루로 백제시대에 도성인 사비성을 출입하는 항구와도 같은 큰 나루였다.

구드래라는 이름은 '큰 나라'라는 말이라는 설도 있으며

백제에서 왕이나 왕족을 칭하던 말인 '어라하'라는 말에 큰 이라는 뜻인 '구'가 결합하여 만들어 졌다는 설도 있다.

백제의 사비성의 나루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 백제를 부르는 말이 '구다라' 인데 이 구드래 나루의 이름에서 유래 했다는 설도 있다.

 

 

 

 

 

 

저 왕관(?) 모양의 건물은 내가 18살이던 고 2 때 수학여행 왔을때 기억속에 남아있는 건물이다...

당시에 저기가 부여박물관이 아니었을까? 지금은 백제문화연구소라고 돼있는 것 같던데..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 

 

 

 

 

 

인터넷에서 '부여 맛집' 이라고 치면 제일 먼저 그리고 많이 나오는 식당이 구드래 돌쌈밥이다.

 

그래서 대구에 오기전부터 아예 이집에 가서 먹어보고 별 문제 없으면 이 식당으로 예약해야지 생각했던 곳이다..

공주 고마나루 돌쌈밥과 같은 체인인데...그 집보다 부여의 이 식당이 왠지 좀 더 나아보인다고 아내가 말했다..

아직 저녁시간도 아닌데 (오후 4-5시 사이) 식당안에는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

우리가 아까 낮에 먹었던 소불고기 보다는 빨갛게 양념이 된 돼지주물럭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쌈야채들도 좀 더 나아보이고..

 

마음이 끌려서 150명 정도의 단체예약을 하기 위해 대구에서 사전 답사왔다고 얘기하며 날짜를 꺼내니 주인장 부부가 난색을 표한다...

일요일 점심시간은 곤란하다는 더구나 그 날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라 손님들 일반 안 받을 수가 없다고..

 

더 이야기 꺼네봐도 안될 것 같았다...

작년 야유회 답사때도 그랬었다..

전남 곡성군 곡성기차역 옆 섬진강 참게식당에서도 거절당했었다.. 그 집이 그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참게장 참게탕식당인데...

손님들이 바글바글...

결국 포기하고 다른 식당으로 잡았던 기억..

 

안됐지만 어쩔 수 없다...관광버스 5대.. 150명이라는 대군이 죄이지...

이 많은 대군이 맛있고 편하고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관광지 식당 찾기는 사실 쉽지 않다...

 

그 옆집을 몇군데 더 돌아보았다..

 

 

 

 

옆집  향우정에 들어갔다..

 

 

 

 

 

 

 

 

대상 뭐 이런 상들 받은 집 치고 진짜로 맛있는 식당은 잘 없는데...

별 기대 않고 들어갔는데...

 

 

 

 

주인장이 권하길래 불고기 정식으로 시켜보았다..

 

 

 

불고기 2인분이  올려졌다..

한우라고 한다...  약간의 의심은 들지만... 한우라고 하면 한우라고 생가하고 먹어야 된다는 것이 나의 법칙이다..

한우든 양우든 맛만 좋으면 된다... 등소평의 黑猫白猫 비슷한  韓牛洋牛 ^^

 

 

 

  

 

된장찌개로 청국장이 나왔는데 완전 맛있었다...

아내가 가장 좋아한...청국장 때문에 이 식당 점수가 완전 업 되었다...

 

 

 

 

아내는 자신의 모습이 사진에 찍힐까봐 저리 피한다...

아직은 대중 앞에 그 미모를 공개할 때가 아니란 듯..

그런데 아웃 포카싱이 되는게 참 신기하다...DSLR 카메라 산 보람^^  왠지 반찬들이 더 맛있어 보인다는....

 

 

 

 

 

 

김치만 해도 무려 5가지 종류였다..

갓김치, 갓김치 겉절이, 오이소박이, 배추김치, 물김치..

각종 나물반찬들..푸짐...

야채가 비록 쌈밥집 처럼 나오지는 않지만 배추와 상추 등 필요한 것들은 나온다...

 

홍어가 나왔는데 우리 부부 둘다 못먹어서 가져가라고 했다...

 

 

 

 

다른 식당은 그냥  맛도 별로인 도토리묵 였는데 여긴 반찬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다...

배 불러서 다 못 먹을 정도...

나중에도 단체로 왔을때도 이렇게만 나온다면 우리 회원들이 가족들이 만족해할 것 같은데...

 

 

 

 

 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갓김치

 

 

 

 

 

오이 소박이

 

 

 

이건 조개젖갈..

 

 

 

 

 

이건 어리굴젖..

 

참고로 난 이런거 잘 못 먹음.. 아내는 잘 먹음...

 

 

 

 

 

맛있다..난 이런거 맛있게 잘 먹음...

 

 

 

 

 

한우 소불고기...무슨 2인분이 이렇게나 많을까..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일부러 특별히 많이 준거죠? 절대 아니라고 했다... 4인분 사에 나오는 불고기 냄비는 따로 있다고...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아내는 거의 불고기를 안 먹는다 거의 다 내가 먹었는데 배 불러 죽는 줄 알았다..

아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

청국장> 조개젖 , 어리굴젖 , 나물반찬들   가장 맛없다고 한 것: 불고기..

참고로 나는 정 반대... 

 

 

배불리 먹고 부여를 떠났다...

 

6시 30분에 출발해서 이번에는 네비 아가씨가 시키는 대로 논산을 거쳐 대전 지나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지나고

추풍령 휴게소에서 커피(카페베네)를 마시고 바로 출발..

집 도착하니 9시 30분...

 

부여에서 대구 집까지 3시간.. 아마 버스로 오자면 3시간 30분 정도 걸릴지도  저녁식사를 아마도 금강휴게소에서 해야되지 싶다...

 

이제 사전답사를 마쳤으니 계획표를 잘 짜보자.....

 

 

 

 

 

공주를 출발한 시간이 오후 1시 45분 경..

집에서 9시 30분에 나왔으니 4시간 걸렸다..

오는데 2시간 공산성 1시간  밥 먹는데 1시간 정도..밥을 부여에 가서 먹는다치고 그 시간을 송산리고분과 무녕왕릉을 본다면 4시간..

대구에서 7시 출발하면 넉넉잡고 11시 30분 까지 공주에 있고 30분 후에 부여도착가능...

 

07시 대구 출발 버스 5대

10시 공주 공산성 주차장 도착

11시 공주 송산리 고분과 무녕왕릉 견학

12시 부여 도착  식당으로 간다

13시 부소산성 낙화암 고란사 (2시간) 

15시 황포돛배(1시간)

16시 궁남지, 정림사지 5층석탑, 부여박물관 (1시간 시간 안되면 다 못 볼 수도)

17시 부여 출발

19시 금강휴게소  저녁식사 

21시 대구도착 해산

 

다녀온 후 곰곰히 생각해본 일정표..

 

아내와 얘기하면서 여러가지 방안 생각을 해봐보았다..

1. 바로 부여로 와서 부소산성부터 돌아보고 배도 타고 그리고 점심식사 후 남은 부여관광지를 돌아보고 공주로 가는 방안

   이 경우는 식후 배가 부른 상태에서 남은 공주의 유적지 관광이 부실해질..만사 귀찮아질 가능성...날도 더운데 그냥 차 안에 있을래..

   장점은 가장 좋은 코스인 부소산성 낙화암부터 시작한다는 점..

 

2. 공주 공산성 무녕왕릉보고나서  부여로 가서 식사부터 하고 부소산성 및 기타 부여 일정 소화후 대구로..

   이 경우는 장점이 덜 더울때 오전에 공산성 무녕왕릉을 돌아보고 숲 우거진 부소산성이나 유람선은 오후에 해도 무방하다는 점

   밥 먹여놓고 산에 올려보내야 배도 꺼줗고 배고파서 못 걷겠다는 불만도 없을 것 같은..

   다른 구 의사회의 일정도 그러하였고..

 

현재로선 2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