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충청도

부여 부소산(낙화암 고란사 백마강)

2. 부여 부소산(낙화암 고란사) 궁남지

 

 

공주 공산성을 내려와서 무녕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을 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왕릉을 가려다가 그만 두었다..

그것도 등산이라고 공산성을 한바퀴 돌고나니  아내가 피곤해 한다..

게다가 곧 부여에 가면 부소산성에 올라야 하는데 체력소진시킬 수는 없었다..

오늘 목적이 사전답사이기에 무녕왕릉은 굳이 오늘 안 봐도 된다..

그리고 시간상 지금 부여로 가서 부소산성 올라 낙화암 고란사 보고 황포돛배도 타보고 궁남지 정림사지 5층석탑 박물관 등등  도저히 다 다녀볼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무녕왕릉은 가봤다 치고...

 

제 25대 왕인 무녕왕은 백제의 중흥기를 이룬 성왕의 아버지이다... 

물론 백제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에 버금가는 정복왕인 근초고왕 시기에 가장 국력이 왕성하였지만....

 

 

  

 

백제 제25대 무령왕의 무덤.
무령왕릉의 내부 /무령왕릉의 내부구조, 충남 공주시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옛 이름은 송산리)에 위치한다.

 

 

 

공주에서 부여까지는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그런지 20여분 만에 도착..

 

 

 

로타리의 백제 성왕상

 

웅진성(공주)에서 사비성(부여)로 도읍을 옮긴 대왕...

 

참고로 백제 수도는 온조대왕이 백제를 창건할 무렵은 위례성이지만 그 후 한성(경기도 광주)으로 천도하였다가  

약 500년후 문주왕때 웅진 (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다음  성왕시절에 이 곳 부여(사비성)로 천도한다.

  

 

 

 

부소산성 입구도착  (오후 3시 30분 경)  

 

 

 

 

 

 

입구에서

 

 

 

고즈녁한 산책로...여름에 와도 시원할 것 같은...

 

 

 

왼쪽으로 해서 오르면 낙화암까지 20분 안에 갈 수 있겠지만 가능하면 한바퀴 돌아볼려고 오른쪽으로 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올랐다..

삼충사 정문을 지나 영일루 통과 군창지 반월루 그리고 사자루 옆으로 해서 낙화암으로...1.2KM 정도  천천히 걸어도 30분 정도..

 

 

 

 

 

군창지

 

 

 

설명..

 

 

 

반월루...부여시내가 한 눈에... 뭐 두 눈에도 들어오지만...^^

 

 

 

 

낙화암 도착

 

 

 

백화정 앞에서..

우리 와이프도 제법 사진 잘 찍는다..

 

 

 

 

 

 

 

백화정은 백화수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글..

 

 

 

 

글쎄 정확히 3000명인지 그 중 결석자가 있었는지는 정확하지가 않지 싶다... 막말로 일일이 누가 지켜서서 쎄봤을까?

궁녀 3천명 중에 몸이 아파 또는 생리하는 날이라서 그 날 안 나온(월차)  여자도 있을테고  집에서 엄마가 오라고 해서 도망간 애들도 있을테고...

역사의 기록은 좀 정확해야 되는데..그 점이 좀 아쉽다...

 

 

 

 

대충 높이를 보니 뛰어내리면 물에 반 바위에 반 떨어질 듯... 물에 떨어진 경우는 좀 나은데 바위에 떨어진 경우는 전직 대통령님 생각이...

 

 

 

이런 데는 떨어지다가도 마음 바뀌면 나뭇가지를 붙잡고 올라올 수도 있을 정도...

 

 

 

 

백화정 뒷모습

 

 

 

 

고란사...

 

 

 

 

황포돛배를 타는데

부소산 입구까지 짧은 코스는 3천원

백마강 일주유람선은 1만원 이었다..

 

 

 

 

고란사

 

 

 

개인적으로 부여와 낙화암 고란사에는 이번이 3번째이다

고2 수학여행때... 그리고 10년전 여름휴가때 보령 대천해수욕장 가면서 가족들과  그리고 이번에 다시..

 

 

  

 

 

 

 

 

 

이 약수를 마시면 젊어진다?

 

 

 

믿거나 말거나...

 

 

 

 

빌리브 오알 낫..

 

 

 

고란초

 

 

 

DSLR 사고나서 부쩍 더 이런 사진 찍어댄다... 

 

 

 

황포돛배..

탈려고 내려가니 막 방금 배가 떠난다..

물어보니 시간이 따로 없고 사람들이 모여야 간다고 해서...포기하고 되돌아 올라왔다..

일반 유람선은 부소산 입구로 가는 배가 수시로 있지만 아내가 배 타는 것을 싫어해서 되돌아 나왔다..

여기서 낙화암까지 다시 올라가는 길은 좀 힘든다...여름이면 땀 좀 흘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그냥 다시 올라가지 않도록 여기서 배를 타고 빙빙 돌다가 구드래 나루터에 내려주면 거기서 버스를 타면 되겠다는 생각...

 

 

 

 

부소산과 백마강..

 

 

 

 

경 긔 어떠 하니잇고...

 

 

 

 

내가 유람선 선착장에 내려가서 알아보는 동안 아내는 춥다고 몸살 올것 같다며 힘들어서 그냥 여기 있겠다고 했다..

날씨가 안 추울거로 예상하고 좀 가볍게 나왔다가 추위에  떨고 있어서 내 옷을 벗어 주었다.. 여기 잠시만 있으라고...다녀올테니..

자기는 안 추운가? 춥잖아?

아니 난 더워서 지금 땀 나서 어차피 벗을려고 하던 옷이야

그렇다면 벗어주고..(그제서야 옷을 받는다 껴입고 벤치에 앉아있다.. 많이 춥고 피곤한 듯 보인다..얼굴이 창백하고 입술이 파랗다)

이래가지고 앞산은 고사하고 뒷동산에도 힘들겠다 싶다.. 나의 남는 체력 1/2만 아내에게 줄 수 있다면주고싶다..

카드의 포인트 전환하듯이...

 

유람선 다녀와서 다시 올라오니 벤치에 아내가 안보인다..

어딨나 쳐다보니 아깐 추워서 안간다던 고란수 약수 마시러 다녀오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다...추웁것 같다 내 옷을 껴입고도...

웃으며 약수물 마시면 젊어지고 어려진다기에 마셨다고 한다...^^

젊어지고 싶은가 보다...안그럴까...나도 그런데...  우리 이제 정말 좋은 시절 다 지났나? 아니겠지?

 

 

 

  

 

 

아직도 아내는 내 고아텍스 자켓 방한복을 입고 있다...

나는 산에 자주 다니니까 어떤 경우라도 저런 옷 항상 가지고 다닌다.. ㅡ일기 변화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젠 덥다며 옷을 돌려주길래

얼릉 받아 입으면서 웃었다.. 사실 나도 추웠다고....

미안해 하는 아내...

 

 

차 안이 따뜻했다..

어서 대구로 돌아가자는 아내..

돌아볼 곳이 두어군데 더 있다고 말하고는  정림사지 5층석탑과  궁남지로 향했다...

 

 

 

 

 

 

참고

백제왕 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