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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性 - 산부인과 이야기

와이즈우먼 인터넷상담에 대한 감사의 편지글 소개합니다^^

 

피임/생리 손효돈 선생님 궁금한게있습니다.

 

2011-01-08 불규칙

 

걱정되는마음에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손효돈선생님을 찾게되었습니다.

제가 저번달에 생리를 1월 8일에했습니다.

생리 주기는 불규칙한 편이구요

2월 4일 금요일날 콘돔을끼지않은채로 관계를 하게되었는데요...

질외사정이었다고는합니다. 워낙 갑작스럽게 그렇게되어..

남자친구와도 이런저런 다툼이있었구요(생리날도 다가오니 불안한마음에...)

그리고 어제...어제는 콘돔을 착용한후 관계를 가졌습니다.

오늘 새벽쯤..소변를 보러 화장실에가보니 팬티에 아주 소량의 피가 묻어있고

휴지에 묻을정도의 약간의 흐릿한 피가 보여 생리인가싶어 생리대를 착용하였는데..

평소 생리때와는 달리.. 생리대에 피가 묻지 않습니다.

이게..착상혈이라는건가요.....?보통 착상혈은 1주일 뒤쯤에 보인다고 들었는데.. 

제가 새벽에 보인 소량의 피에 임신가능성보이나요?

선생님 꼭! 답변좀해주세요 ㅠㅠ

2월4일 금요일...그날 피임을 하지않을채 관계를 맺은게... 사고를친건가..걱정이앞섭니다...

 

평소때의 생리같으면 지금쯤 양이 꽤 보일텐데(양으로봐서는 생리가 확실히 아닌듯 싶습니다.)

새벽에 소량의 피(흐릿한 피)를 보인 이후 오늘 하루동안 생리 끝나갈무렵 보이는 연한갈색의피가 소량으로

나왔습니다. 착상혈의 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출혈일수도있나요?

바로 임신인지 아닌지는 확인 불가능하니, 2주뒤 테스트기를 이용해봐야하는걸까요?

임신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상담선생님중 가장 답변도 빠르시고 친절하시고 궁금했던부분을 정확히

알려주신다는 소문도 있고, 개인적으로 선생님의 블로그와 답변글을 보고 신뢰를 얻어

이렇게 질문올립니다.  선생님의 답변기다리겠습니다. 

 

이번주는 또 다시 추워진다고 하네요. 감기조심하세요선생님

 

 

 

 

 

안녕하세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산부인과전문의 손효돈입니다.
 
 
아니 그런 소중한 정보를 이미 파악하셨다니..긴장됩니다
그런 말씀 하시면 제가 기분이 업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듯^^

2월 4일이면 평소 생리주기상으로 봐서 가임기는 아님은 알고 계실 것 같고 그건 남친도 알고서 과감한 행동 한 듯 보입니다만..
확률적으로 그날은 가임기 아니이 임신될 가능성은 희박하죠
게다가 질내사정도 아닌데..

믿어야죠 확률과 질외사정임을..

중요한건 착상출혈이라는 것은 착상무렵 즉 수정 2주 정도 지나서 보통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대개 생리 에정일경인데 그건 임신이 예상된 배란일에 된 경우이고
이번 경우 설사 배란이 늦어져서 2월 4일경이 배란이 되는 최악의 일이 터졌다하더라도 지금 1주일 만의 출혈이 착상출혈이라는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죠
아니죠 착상출혈은..

생리 나오기 전의 출혈 가능성이 가낭 높고
이런 저런 신경쓰는 일로 배란일이 늦어져서 배란출혈이 이제 나올 수도 있고...(하나의 가정)
기타 스트레스 등등 부정출혈일 가능성...
염증이나 용종 등으로 인한 출혈..

좌우지간 걱정할 그런 일은 아닌듯 합니다

 

 

 

 

피임/생리 감사합니다 손효돈 선생님!!!
2011.02.12 3
2011-01-08 2011-01-08 불규칙

 

선생님 답변 감사히 잘봤습니다.

저희동네 산부인과 의사선생님들은 좀 성의 없는 느낌이 들고..해서

산부인과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게 상당히 어렵고 불편했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걱정하는 제가 안타까워보였는지 남자친구가

이런 대한산부인과의사회라는 싸이트를 찾아주고 상담이라도 해보라고

그럼 마음이 좀 편해지지않겠냐고해서 그때부터 인터넷을 검색하기시작했었는데요

블로그에 선생님께서 남겨놓으신 사후피임약에 대한 글이라던지...

이런거 하나하나 찾아 읽다보니 가장 믿음이가고 아무리 인터넷 상이여도

직접 선생님 산부인과에 찾아와 치료받는 환자들만큼 친절하게 답변해주신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병원이 저희 동네였다면 아마

산부인과가는걸 두려워하거나 꺼리지 않을텐데..참 안타까울뿐입니다.

 

평소 생리시작과는 달리 갈색의 피가 소량으로 보여 착상혈인가 싶어서..

상당히 걱정했었는데 어제 정상적인 생리가 시작된거같습니다.

전 겁도 상당히 많고 아직 어린나이고 사회에서 이루고싶은 꿈도있는데...

남자친구랑 나이차이도 좀 있다보니 이성교제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 성적인 트러블이 계속생기네요...

이런 문제들로 고민하고싶지않은데 말입니다..

 

어제부터 바람이 상당히 차더라구요..

따뜻하게입고다니세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손효돈선생님!!!!

 

 

 

 

 

안녕하세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산부인과전문의 손효돈입니다.
 
 
^^  아 이런 고마운 글까지...
그냥 답변글 읽고 도움받고 그걸로 끝이고 지나치는 분이 거의 대부분인데...
남다른 분이시군요...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보람 느낍니다..
피곤한 매일 반복되는 상담내용이지만 그래도 당사자에게는 단 한번 뿐일지도 모르는 그러나 너무나 심각한 고민이기에 마치 처음처럼 상담을 드리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그래도 때론 많은 분들에게 질책도 받습니다...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성관계에 대한 고민...
이해합니다
남자분은 남자이기에 섹스 역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의 표현
의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할겁니다  단순한 욕정이나 배설이 아닌...
여자의 경우는 남자와는 많이 다르죠
남자가 보는 것 만지는 것에 성욕을 느끼는 반면 여자는 듣는 것 느끼는 것으로 기쁨과 만족을 얻죠...
남자와 여자의 차이입니다
그 사람 그 남자의 목적이 단순 쾌락과 배설이 아닌 한 남자분의 애정표현과 섹스요구가  진심이고

자기 여자에 대한 애정 표현의 한가지 방법이 확실하다면 때로는 여자들도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후회는 하지 않아야겠죠...)
남자분도 그게 지나치면 안되겠지만...
단 피임은 확실해야 합니다
둘 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