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산행기/충청도

단양 도락산 산행기 2.

 

단양 도락산 산행기 2.

 

 

 

 

 

 

 

 

 

 

이 김 강  세 사람의 공통점을 찾으시요...

 

정답: 하늘보며 헤벌레...

 

 

 

 

 

우리가 정말 하늘 보며 헤벌레 웃었나?

 

 

 

 

 

 

 

 

고사목...오늘 하늘색이 어둡다 구름...지난주의 파란 하늘이 아니다...

 

 

 

 

 

 

 

오르막을 올라 한 숨 돌린 다음 비교적 평탄한 암릉을 지난다...

계속 사람들로 인해 정체된다...

 

 

 

김정희 선생님 입은 바지를 직녀님이 표현하기를 119 바지라고 하였다...

소방대원들 바지색이 저 색이었나? ^^

덕분에 뒤쳐져 오는 김정희 선생님을 발견하기는 쉬웠다...멀리서도 눈에 잘 띄었다...

 

 

 

 

의지의 한국녀 김정희...

 

막혀서 정체되니까 김정희 선생님은 너무나 좋아한다... 가다 쉬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니 피곤한 줄 힘든 줄 모르겠다나...

이런 등산 너무 좋다고...막히는 등산 전문 산악회 가입하면 좋겠다는데....

 

 

 

 

 

 

잘 빠진 소나무 아래에서 다들 기다리고 계셨다...손총 기다린다고...내가 아닌 사진을...

우리 8명 중 유봉재 선생(은하수)은 처음 시작할때 잠시 보고는 하산할때까지 한번도 못 봤다...

산행속도도 늦지 않는 편이지만 우선 가면서 뭘 구경할 줄을 모른다... 사진도 물론 안 찍히고 간다...

산에 뭐하러 가니? 다리 근육 강화운동차원이라면 차라리 좋아하는 잔차(자전차,자전거) 타지...

 

走馬看山  말을 달리며 산(경치)을 본다... (직녀 가라사데..)

우리 속담에 처삼촌묘 벌초하듯 한다는 말이 있지....(손총이 말씀하길...)

라고 멋진 비유를 하였다...

 

 

 

 

 

 

왼쪽 옆으로 고개 돌려보니 바위가 제법 경치가 된다...

지난주 갔던 가야산 만물상과 느낌이 비슷...

 

 

 

 

그런데 누가 옆에서 말했다..

가야산 만물상에 비하면 이건 고물상 수준이라고....

비유가 참 적절하다... 도락산에는 안됐지만...

 

그런데 사실 도락산의 진면목은 여기가 아니라 신선봉-채운봉 구간이었다... 정말 그 구간이 공룡능선의 축소판이었다...역시나 탄성이 나올 정도...

(나중에 나옴)

 

 

참고로 가야산 만물상 사진 하나..

 

 

 

 

 

 

 

낙엽을 밟는 산행만큼 운치 있는 산행도 없다...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한다...

늦가을 산행의 백미는 역시 낙엽산행이다...그리고 갈대밭...억새밭...

 

 

 

 

경치가 너무 좋다...그렇지만 정체가 장난 아니다...

 

 

 

 

 

 

 

멋진 바위에 핀 멋진 소나무

 

 

 

 

 

                       쇠줄 로프를 잡고 암벽을 오른다... 이럴때는 장갑이 필수인데 직녀님은 장갑을 배낭안에 두셨나?

 

 

 

 

제봉근처로 추정되는 곳의 이정표.. 아직도 도락산은 1.5km나 남았다....

 

 

 

 

 

도락산 삼거리로 가는길..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덥다... 11월 중순인데 왜 이리 포근할까...

이미 다른 산악회원들은 저만치 앞서 갔다...30분 이상 차이가 벌어졌을 것 같다...

우리 대구팀이 후미로 쳐지는 두가지 이유는 

1.사진 찍고 경치 구경하느라... 2. 김정희샘을 기다리느라...

요즘 대구팀의 산행 속도가 대체적으로 하향 평준화 되었다... 예전에는 앞만 보고 마구 달렸는데 요즘은 관광모드로 변화....

세월이 좀 먹나?   태양이 녹쓰냐?  바닷물이 쉬냐?  뭐 그런 마인드로.... 

 

 

 

 

 

능선을 걷다보니 조망이 멋진 곳이 나타난다... 앞사람들 다 보내고 강샘을 모델로 사진을 찍었다...

 

 

산 중간에 고지대에 마을이 있다... 저 마을에서 살면 고산증에 안 걸릴까? ^^

마을과 오른쪽 아래의 주차장을 클로즈 업 해본다...

족히 4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보이는데...과연 저 마을에 집과 사람이 보일까?

주차장에 차량 번호판은 식별이 될까?

 

안 될거라고?  안 보일거라고?

 

 

 

10배줌  마을이 잘 보인다..

 

 

 

 

20배 줌  마을과 집들이 잘 보인다...

 

 

 

 

집과 사람도 잘 보인다...파란 기와집에 할배가 나와있다...(광학 20배+디지탈 줌)

 

 

 

 

 

10배 줌 /  주차장이 보인다...

 

 

 

20배 줌 /  버스와 승용차가 아주 잘 보인다...

 

 

 

 

20배 + 디지탈 줌   번호판이 가려있어서 안보이지만... 사람이 있다면 식별이 될 정도...

 

 

 

 

대구팀 1번 공식모델   (2번은 직녀님) 

 

 

 

 

 

이번에 강대장님과 직녀님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김정희 선생님...

내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피로한 표정 사라지고 웃음띤 표정으로 변신...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좌측으로 신선봉과 도락산 정상이... 빤히 보이는 신선봉은 드라이버 잡고 공을 날리면 도달할 정도로 가깝게 보인다...

 

 

 

 

 

 

우측의 채운봉 (하산길)

 

 

 

 

 

저런 암벽을 쉽게 내려오는 사람들의 특징은

컴파스가 길다는 것...^^

 

119바지의 김정희 선생님.. 조심조심 내려오는 직녀님..

 

 

 

 

 

 

두 봉우리 중 어느게 채운봉일까? 아직도 궁금하다...

 

 

 

 

 

두 봉우리 중 앞에 (좌측)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 봉우리가 저렇게나 뾰족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전 삼각형이다...

좌측 아래쪽으로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행렬이 보인다... 클로즈 업 해본다...

 

 

 

 

나중에 우리가 저 암릉을 넘었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는 훨 위험하고 쉽지 않은 코스다...

 

 

 

 

 

 

 

 

두 봉우리 중 우측의 봉우리... 우회로 없이 보이는  날카로운 암릉을 바로 넘어가야 된다

 

 

 

 

진행방향의 신선봉... 줄지어 오르는 사람들..그리고 우측의 넓은 바위 신선대에도 사람들이...

 

 

 

 

 

 

클로즈 업..

 

 

 

 

 

 

직녀님이 찍어준 사진...

 

 

 

 

 

 

멋진 소나무....

 

 

 

 

 

 

 

고인돌 처럼...

 

 

 

 

채운봉..

 

 

 

 

 

 

신선봉 넘어 도락산 정상이 보인다...

 

 

 

 

 

도락산 삼거리...2시간 25분 만에 도착...

정체가 많이 된 것 치고는 빨리 왔다..점심 안 먹는다면 정상까지 3시간이 안 걸릴듯..

 

 

 

 

 

  

 

 

정상 안 올라가고 양지 바른 곳에서 점심 식사중인 서울시의사산악회원님들...

반갑다고 뭘 자꾸만 주신다...먹고 가라고... 곶감.. 찐 고구마..빵 등등..

 

 

 

 

서의산 님들 뒤로 하며 정상으로 오르는데 김고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신선봉에 와서 기다린다고 여기서 밥 먹자고...

 

 

 

 

 

신선봉에서 신선처럼 점심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