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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부산

대구의사 170차 금정산 4. 회식-금정산 막걸리와 염소불고기

산행 뒷풀이 회식...

 

 

 

금정산성 먹거리촌/ 막걸리와 염소불고기가 유명한 곳...

 

 

 

 

 

회식장소인 금정가든...

 

 

 

대구 대륜고를 나왔다는 이 집 주인과 열심히 염소불고기를 굽고 있는 아줌마들...

 

 

 

염소 석쇠불고기..

소불고기와 전혀 구별을 못할 정도의 맛이었다...

 

 

 

합동산행 후의 회식...

 

 

 

다같이 섞여 앉아서 명물인 금정산성 막걸리와 염소불고기를 안주로...

 

 

 

부산의 정구용 회장님 인사말씀..

 

 

 

반갑습니다...

 

 

 

빈손으로 갈 수는 없어서 준비한 선물을 드렸다...

인기 있었던 다기능  맥가이버 칼 + 만능 수저포크 세트 30개..

 

 

 

 

산악회 마크 교환... 이런 의식은 처음이다...

 

 

 

불고기도 불고기이지만 쌈 사먹게 따라 나오는 배추와 깻잎 등 절임 야채가 더 맛있었다... 

 

 

 

 

염소불고기와 야채절임

 

 

 

환영사까지 낭독해주시고...

 

이 분 정말 사진 열심히 찍는다....감탄 존경?

 

 

 

 

익힌 마늘+들깨 국물 저게 정말 맛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

부산 금정산 막걸리는 대구에서 맛보던 막걸리와는 다른 색다른 맛이었다...

 

 

 

 

김철수 고문님의 답사...

다음에 이 원수를 꼭 갚을테니 대구로 오세요...

(너무 많이 오시면 손총 피곤하게 될텐데요...)

 

 

 

 

건배...

 

 

 

 

 

오랜만에 용진이와...

 

 

 

 

이것은 염소 아닌 오리불고기...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속배추절임...꼭 여기다 고기를 쌈사서 드세요..

 

 

 

 

여기 이 사진에는 없는데...

내가 호기 객기를 부렸나 싶다...

 

술한번 제대로 화끈하게 마시는 대구 싸나이의 기질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오늘 테이블에 등장한 모든 술들...

맥주 막걸리 와인 위스키(죠니워커 블루) 그리고 소주를 차례로 자기 술잔에 가득 부어서 5종 세트 원샷을 선보였다...

주저 없이 단숨에 바로바로... 맥주 부터 마지막 소주잔까지 스트레이트로 쭈욱...

하기사 액체이니 목에 부어면 지까짓게 꿀떡 삼키면 다 넘어가게는 돼있다...다만 나중에 술이 확 취하는 것이 문제일 뿐...

 

부산 허용진 총무에게는 내가 마신 5종 세트 그대로 재연을 시켰는데 가득은 무리이고 딱 반잔씩만 담아서 마시게 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용진이인데 안 취했는지 괜찮았는지 모르겠다...

 

한참 뒤 이재성 선배님 에게도 같은 5종 세트 원샷을 주문했다...

양주와 와인이 없어서 반잔씩 하고 맥주와 막걸리 소주는 가득 따라부어 드렸다...

내가 왜 뭐땜시 이 걸 마셔야 되노?  반발 내지는  주저 하더니   제가 이렇게 단숨에 마셨기 때문입니다 라고 했더니 역시

대구 사나이답게 단숨에 5잔을 다 마셔버렸다...

역시..멋진 사나이..

 

잘했으니 상을 주었다...

옆자리에 앉은 박간호사가 참 잘했어요 라며 쌈을 하나 사서 안주로 입 안에 넣어준다...

그런데 그 장면을 사진을 안 찍었다며 다시 재방송을 요구하는 부산의 찍사 여선생님의 강요에

입 안에 들어가서 막 목구녕으로 넘어갈려던 쌈을 손가락 넣어 꺼집어 내서 박간에게 다시  입에 넣어 달라는

상당히 어렵고 무리하고 좀 더러븐 요구를 하였지만 우리의 착한 박간호사 웃으며 다시 쌈을 하나 더 싸서 넣어준다...

 

 

 

좋아 어쩔줄 모르는 이선배님... 내 명함을 달라기에 드렸더니 한달에 한번은 꼭 부산 내려와라고 한다 내가 마음에 들었다나...

결국 우리 버스에 따라 타셔서 부산 경계를 벗어날 지점쯤에서야  억지로 내렸다... 아니 내려드렸다...

손총무에게 찬조금 (회비) 5만원을 강탈당했는데 오늘 (술 깨고나서) 기억이 나실라나...

택시 타는것을 보고 가지 못하곡 부산을 떠났는데 청도 휴게소 근처에 오니 전화가 왔다... 야 임마 왜 전화 안받냐 면서...

아마 나도 술이 많이 취해서 깊히 잠이 들어서 못 들었나 보다...

죄송합니다 ^^ 댁에 무사히 잘 들어가신 것 같다... 3주 뒤 동창회 등반대회때 보기로 하고 끊었다..

화끈하고 화통하시다...

그런데 대구 오게되면 내가 아는 49회 선배님들 (중구의사회장 이관식 선배님 등등) 만날때 손총무도 부를테니 꼭 나와야된다고 하는데..

글쎄요^^ 

 

  

 

 

 

 

 

 

 

 

 

 

원샷...

 

 

 

 

내가 술이 안 취한 것은 아닌데 정신은 너무나 말짱하였다...

남들은 된장찌개에 밥을 먹는데 나는 용진이한테 부탁해서 라면 끓여달라고 했다... 옆에 라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두개를...

그런데 하나는 다른 테이블에 뺏겨버렸다.. 이런...김철수 고문님 라면 좋아하시는데...어디로 라면이 흘러갔을까..

 

내 자리에 있는 라면은 우리 테이블에서  손 박이랑 사이좋게 나워 먹었다.. 사실 내가 거의 다 먹었겠지만...

그렇게나 술을 많이 마신 완전 째린 상태에서도 나는 대구 총무의  품위를 잃지 않고 꿋꿋이 잘 버틴  것 같고 마지막 까지 잘 챙겨서

무사히 대구로 잘 돌아왔다...

 

부산팀 용진이가 버스에서 마시라며 챙겨준 막걸리 10병과 도토리 묵무침 안주를 버스 안에서 대구 오는 길에 잘 마시고 잘 먹었다..

고마워 허총무..

 

그리고 그런데 부산 부회장님이 가져오신 죠니워커 블루 위스키 두 병 중 한병은 마셨고 남은 한병을 우리가 가져왔다...

잘 마실게요 감사합니다...

 

대구에 도착해서 다들 헤어지고..

강인구 대장님과 백인화 그리고 삼광의 손소장님 이렇게 넷이서    영남호텔 브로이 맥주로 갔다...

마침 최영철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5명이 대구에서 가장 맛있다는 이 집 생맥주를 마시고 11시에 집으로 귀가.....  

 

안주는 역시 모듬치즈를 시켰는데 치즈 잘 안 먹는 나도 어쩌다 보니 많이 먹었다...먹을게 없어서...입이 심심해서...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다음날 아침 변이 평소와 달리 아주 건강하게 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