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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골프 스키 기타/골프

파타야 골프투어 4. 깽장르이 (나이 샷)

2010년 2월 14일 (일)  설날이자 발렌타인데이 (설렌타인 데이)   골프 3일째

 

 

 

 

마지막 날이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완전 무장을 해서 나갔다... 어제보다 더 햇볕이 따갑고 더운 날씨다...

오늘도 세인트앤드류스 골프장 10번홀에서부터 시작된다...

 

 

 

 

몇번홀인지 모르겠고..

 

 

 

선인장

 

 

 

먼저 2온 2퍼트 파로 홀 아웃을 하고 뒤이어 홀 아웃 하는 동료들 사진을 찍었다. 

 

 

 

620미터의 파6 롱홀인 4번홀  티박스에서..

 

 

 

 

 

연꽃..

 

 

 

 

 

 

 

 

요상하게 생긴 나무..

 

 

 

구멍속을 들려다보면 뭐가 보이나?

 

 

 

오전 라운딩 끝내고 하우스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18번 홀 전경..

 

 

 

 

 

식당에 가니 설날이라고 떡국이 준비돼있다..

 

 

이동현은 오후 라운딩 포기하고 쉰다고 했다...그래서 황정한과 황보근 그리고 나 셋이서 오후 18홀 라운딩에 들어갔다.

 

 

 

 

그린밸리 1번홀..

 

 

 

 

 

야자수는 아니고...

 

 

 

 

 

 

 

 

숲에 들어가서 세컨샷을 준비하는 황보

 

 

 

 

이 날 나의 캐디  Na 는 39세라고 했다

입담도 좋고 영어와 한국말도 다른 어느 캐디보다 유창하였다. 물론 잘하지는 못하지만...

캐디들 중 한국말 발음이 가장 정확했다. 

캐디실력도 수준급이라서 오전 라운딩때는 거리와 방향만 알려주더니 오후 라운딩에는 아예 내 비거리를 다 파악했는지

알아서 클럽을 빼주고 어느 방향으로 치라는 어드바이스를 잘 해주어서 내가 너무나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었다.

 

스코어도 사흘 중에  이 날 오후가 가장 좋았다.  86타..  예상못한 쌩크 두 번으로 인한 트리플 2개가 치명적이었다...

 

이 날 주말 오후라서 정체가 많이 되어 홀간 이동시 그늘에서 대기하면서 캐디랑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할 시간이 참 많았다.

그녀는 우리들에게 많은 태국말(골프용어)을 가르쳐 주었다..

 

방카=독사이

워터 해저드=독남

나이스 샷=깽장 르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한 미국인이 섹시한 (?) 여성분장을 하고 카트를 타고 골프장을 돌고있다..웃음..^^ 

 

 

 

 

야자수  코코팜 트리..

 

 

 

 

코코넛 (야자)

 

 

 

개가 엄청 자주 눈에 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벌써 가마솥에 들어갔지 싶다...천만다행이지...

참고로 나는 보신탕 이런거 절대 안 먹고 못 먹는다 

 

 

 

 

 

 

 

 

 

그늘집

 

 

 

 

 

피곤하고 나른한 황보  그리고 또 똥개..

 

 

 

 

 

 

내 드라이버로 새둥지를 건드리는 캐디

그러지 마라..

 

 

 

참고로 그늘집 안에는 별거 없다... 물과 각종 음료수들은 팔지만...

한여름인데도 안에 에어컨은 없다..선풍기만 돌아간다..

물이나 음료수 물가는 거의 우리나라 슈퍼마켓 수준... 하나에 천원 정도...

우리나라 골프장 그늘집에 비하면 매우 착한 가격..

 

 

 

 

 

 

 

야자수 인데 무슨 열매인지 잘 모르겠다... 포도송이처럼...

 

 

 

 

 

 

 

 

 

우리가 주로 마신 음료수는 물 아니면 게토레이

게토레이 그레이프인데 더운 날씨에 금방 미지근해져서 그늘집에 들어가서 시원한걸로 바꿔오자고 했더니

캐디언냐가 그건 곤란하다고 대신에 그늘집에 들어가서 얼음 가득 담은  플라스틱 컵을 두개 들고왔다.

게토레이를 얼음컵에 부어서  하나는 자기가 마시고 하나는 내가 마시고... 큰 일 한 듯한 표정이었다..  

 

 

 

 

그늘에서 대기중인 황보와 정한

 

 

 

 

캐디 Na 와 나

 

 

 

 

거의 다 끝나갈 무렵... 마지막 홀?

 

 

 

 

개한테 과일을 주고 있는 캐디..

 

 

 

필드는 완전 개판이다...

 

 

 

개가 갤러리?

 

 

 

 

 

 

 

 

진짜 개판이네...

 

 

 

 

사왓디 캅~ ^^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견공들..

 

 

 

 

마지막 홀..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팔에 소름이 돋고..

마지막홀을 아쉽게 끝냈다...

 

 

식당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고 출발시간(밤 9시)까지 시간이 남아서 다들 모여서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3일동안의 라운딩 과정에서 드러난 각자의 단점에 대한 조심스런 지적과 함께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9시 정각에 골프 하우스를 출발한 대형 2층 버스는 2시간 만에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 대부분은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공항이었다.  현지 시간 11시경...

 

 

 

방콕 수완나품 공항  

 

 

 

 

 

 

 

현지시각 02시 15분 발 비행기 출발시각을 무려 3시간 앞두고 도착...무려 1시간이나 걸려 티켓팅과 짐 붙이기 완료

출국수속 직전 기념촬영

 

 

 

황보

 

 

 

 

 

 

 

공항라운지 내 면세점에서..

 

 

 

 

 

 

 

 

 

 

현지시각 1시 45분 부터 탑승가능한데 아직도 30분 정도 남아서 커피를 한잔 시켰다...

 

 

 

 

정한이가 꼭 먹어봐야 되겠다면서 시킨 열대과일을 재료로 한 샐러드인데 매워 죽는 줄 알았다..

 

 

 

우리 시각 새벽 4시 15분 발 대한항공 비행기는 5시간을 날아서 우리 시각 오전 9시에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거의 4시간 정도는 푹 잤다...불편한 좌석이지만 워낙 피곤한 상태라서 앉으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

창으로 아침 햇살이 비추이고 대만 상공을 날을 무렵 기장의

잘 주무셨나요? 간단한 아침 식사 합시다 라는 방송이 나왔다...

 

녹차죽과 계란찜 요리중 하나를 택하라는데 주저없이 계란찜을 택했고 나의 선택은 정말 탁월했다.

황보가 먹는 녹차죽을 보니 죽 하나 밖에 없지만 나의 계란찜은 진수성찬이었다...

 

 

 

 

 

거제도 지나기 전의 남해바다 한려수도

 

 

 

 

 

 

창가에 앉지를 못해서 거제도 상공에서의 기내 촬영을 못했다...옥포 조선소와 거제도의 산들이 눈 에 들어왔다..

 그 중에는  올라갔던 산들도 있다...20배 줌이 되는 하이엔드 카메라를 기내에 들고 타지 않았다...실수..

가방에 넣어 화물칸에 부쳤는데 가만 생각하니 아차 싶었다.. 귀중품 카메라는 들고 타야되는데...

 

 

 

 

 

 

어제  등산갈때 쓸려고  여행 후 던져뒀던 하이엔드 카메라를 점검하는데 액정이 깨져있었다...

앗 나의 실수...화물칸에 짐들은 마구 던지고 쑤셔 구개 넣는다던데... 카메라 액정이 눌리켜서 깨진 듯 했다...

수리를 맡겼는데 액정교환하고 끊어진 액정선 수리하고 하니 8만 5천원이 들었다...

 

카메라는 무조건 들고 비행기를 타야된다는 단순한 기본적인 교훈을 되새기게 되었다...

아깝다...

 

 

 

파타야 골프.. 더웠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