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과 性 - 산부인과 이야기

[펀글] 여성이 침대위에서 진정 원하는 것

여성이 침대 위에서 진정 원하는 것"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를 갖는 동안에는 말로 주고받는 대화보다는 신음소리로 점철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엔 감정의 비중이 강하여 흥분하면 할수록 콧소리 섞인 신음소리(비음)를 내뱉는다.

다시 말해서 섹스를 하면서 '나 좀 어떻게 해줘' 하는 식의 요구를 해주면 참 좋을테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성은 드물다.

삼류 소설이나 에로영화에서 섹스도중에 "나 좀 어떻게 해줘" 하고 숨 넘어가는 소리로 말하는 여자가 나오는데 이것은 시청자들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써비스하는 멘트라고 보시면 된다.

여성들은 대체로 파트너가 스스로 알아서 자신을 쾌락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주기를 바란다. 어디가 성감대야. 여기야 저기야 하고 더듬거리다가는 분위기만 망칠 소지가 있다.

이렇게 직접적인 대화가 아닌 오로지 바디랭기지(bodylanguage)에 의해서 이뤄지는 섹스라면 경험이 적은 순진한 남성들일수록 몸을 섞는 동안 여성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남성들을 위한 성 전문 컨설턴트사이트인 'A사이트' 에서는 이런 남성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여성들이 성관계시 진정 원하는 것' 에 대해 설명해놓았다.

조사결과 여성들은 가장 먼저 파트너의 칭찬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경우 단순히 예쁘다는 칭찬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형식적인, 가식적인 멘트보다는 '머릿결이 좋다', '가슴모양이 아름답다' 와 같은, 직접적으로 마음에 와 닿는 세세한 칭찬을 원하고 있었다.

이런 칭찬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지막하게 속삭여 줄 때 여성들은 로맨틱한 느낌이 들어 성관계시 더욱 흥분하게 된다고 한다.

여성들은 전희 시에 지극히 정성스런 애무를 갈구하고 있었다.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성감대가 온 몸에 골고루 퍼져있는 만큼 온 몸으로 애무를 받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하지만 성욕에 불타는 남성들은 애무라는 것은 건성건성 대충 형식적으로 건너뛰고는 성급하게 곧장 올라타고서 오로지 피스톤 운동에 매달리려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애무를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겨우 여성의 가슴이나 성기 등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흥분을 유도할 목적에서이다.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이렇듯 형식적인 애무가 아니라 지극정성이 담긴, 오랜 시간을 두고 서서히 감흥을 일으켜 아찔한 쾌감을 선사하는 전신 애무인 것이다.

삽입한 뒤 이뤄지는 피스톤 운동 시에도 여성은 남성의 몸과 좀 더 밀착시키는 것을 원한다.

여성들이 격렬한 움직임이 이뤄질 때에는 남성의 허리를 양팔로 꽉 당기기도 하고 양 다리를 남성의 둔부에 교차시켜 껴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남성들도 이를 잘 파악하여, 삽입한 상태라면 몸을 최대한 깊이 밀착시키며 성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 또한 남성들이 내뱉는 신음소리 역시 여성들에게는 매우 뛰어난 흥분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터져나오는 신음을 절대 참지말고 그대로 내뱉는 것이 여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데 좋다.

오르가즘 느꼈을 때에는 피스톤 운동을 멈추지 말고 계속해 주는 것도 여성들이 성관계시 원하는 것 중 하나다.

여성들은 절정의 쾌감인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면 질 안쪽에 급격한 수축이 일어나고 하반신의 경련이 일어나는 등 일련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때 남성들은 '아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구나'하고 그동안 참았던 것을 분출하며 관계를 끝내곤 하는데 이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여성들은 오르가즘에 도달했을 때에도 남성들의 격렬한 움직임이 조금 더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가 교접을 통해 하나가 되기를 원하는 것처럼 섹스에서도 이와같이 동시에 극도의 쾌감을 느끼는 것이 섹스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이 충분한 오르가슴을 느껴 정점에 오른 후 이를 막 넘어가는 순간에 분출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말이다.

여성이 극한의 오르가슴에 올라 온 몸의 에너지를 모두 불사르고서 지쳐 널브러진 모습을 대할 수 있는 것도 남성으로써의 권리이고 만족이며 동시에 여성도 이러한 결과를 몹씨 바라고 있다.

남자의 발기력은 분출과 동시에 급격히 약화된다. 하지만 여성의 오르가슴은 서서히 진정된다. 따라서 여성들이 원하는 것들을 미리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여성들은 침대 위에서 원하는 것들이 많지만 말하지 않아도 잘 알아서 해주기를 바란다. 그러니 남성들이여 조금만 신경쓰도록 하자. 그러면 여성들에게 인정받는 강한 남성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