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산행기/충청도

대구의사 78차 괴산 칠보산 쌍곡계곡 (2006년 8월 20일)

대구시의사산악회 제 78차 정기산행
-괴산 칠보산 
 
태풍 우쿵이 우리나라 상륙후 열대성저기압으로 소멸되어 전국이 비구름으로 덮혀 지역에 따라 폭우도 내리고 대구지역도 산행 하루 전날까지 비가 주룩 내리고 있었다.
일기예보를 보니 산행 당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다행히 우리가 산행을 하는 충북지역에는 10-50 밀리의 적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
어쩌면 산행이 최소될지도 모른다는 약간은 우울한 생각이 들었지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자기 전날 밤에 나는 내일 산행에 차질 없도록 하나 하나 꼼꼼하게 배낭을 꾸렸다..
만일을 위해 갈아입을 옷 들과 우의 그리 충분한 양의 물 카메라 및 폰 바테리 등등 챙기고 일어나면 입고 갈 등산복과 등산화 스틱 등등 챙겨놓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자명종 시계소리에 잠을 깼고 아내 역시 같이 깨어나서 나를 위해 도시락(낙지버섯볶음밥과 계란후라이) 을 싸주고 귤을 같이 넣어주고는 잘 다녀오라고 배웅을 한다.
아마 나를 보내고 아내는 아이들이 일어날 시간까지 일요일이라 푹 잘 것 같다..
휴게실에서 아침도 먹고 저녁도 엄청 잘 먹을텐데 도시락을 안 싸도 된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아내는 혹시나 모른다면서  기어이 전날 시장가서 낙지를 사오더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사준다.
남들 점심 먹을때 나 혼자 안 먹으면 혹시 악덕마누라 뒀다는 소리 들을까봐 도시락을 사주는 것은 아닐까?
비가 계속 내려 혹시나 싶어 총무님께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 
왜 전화를 안 받으시나?  혹시 산행이  우천관계로 취소가 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연락을 줄텐데...
집을 나오면서 회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우리 산행은 비가 오거나 말거나 간다면서 그리고 오늘 비가 안 올 것 같다고 말씀  하신다... 
다행이다..비가 안 와서가 아니라 산행이 취소가 되지 않아서...
06시 10분에 버스는 출발..
이번 산행은 충북 괴산의 칠보산.
일곱가지 보물이 숨겨져있는 산인지 뭔지...
좌우간 경치가 아름답고 산이 참하다고 한다...
내려와서는 회장님의 고향 마을인 상주 모서면에 가서 점심을 먹을 예정..
아침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육개장이나 사골우거지국으로 먹었으며 커피 한잔 하고 화장실에 가서 밀어내기 한판씩 하시고는 다시 괴산으로 출발...
버스안에서 차기 운영진이 즉흥적으로 구성이 되었다.  
박회장님 뒷좌석에 앉아있던 내가 다음 총무님은 누구를 뽑으셨는지 여쭈어보니 산행대장만 정해졌을 뿐 총무를 맡을려는 사람이 없다고 걱정하시길래 그렇다면 
어차피 조만간 내차례가 될 총무 일을 미리 맡아도 괜찮겠다 싶어 적당하게 양보 몇차례 하다가 그냥 수락하고 말았다.
어차피 총무란 일 누가 해도 해야하고 아무도 안 한다면 이 조직 이 모임 이 산악회가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인데...
봉사하지뭐..
지금도 맡고 있는 일은 너무나 많지만...
나는 일복이 터진 모양이다..
칠보산 산생기점에 도착하니 08시 40분 경  
정상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거북바위

 

 

 

 

쌍곡계곡으로 내려옴..

 

 

드라마 촬영중인 탤런트 채시라를 본다

 

 

 

 

모서마을 식당

 

 

삼겹살과 항정살

 

 

곱창전골

 

 

 

김철수 고문님의 어린 시절 다니던 학교

모서초등학교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김철수 고문님의 어르신께서 농사짓는 포도밭 구경..

 

 

모서 포도밭

 

 

아직은 여름철이라서..9월이면 익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