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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경상북도

속리산 1.

 대구시 의사산악회 115차  정기산행 속리산
얼마 남지 않은 봄날이 벌써 우리 곁을  떠나버릴 것 같은 .. 
그래서 이 봄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싶고 붙잡고 싶은 마음에서 아직 남아있는 봄의 정취를 찾아서
대구시의사산악회 회원 20여명은 중부 내륙지방의 명산 속리산을 찾았다.
통상 속리산 산행은 충북 보은군으로 해서 법주사를 거쳐 문장대를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이지만
이번 산행은 다음달 5월 세째주에 있을 전국 의사산악회 등반대회를 사전 답사하는 목적으로 간 산행이라
산행 소요시간 4시간 이내의 코스를 택하다 보니 화북->법주사 의 4시간 코스를 답사하게 되었다.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정상인 천황봉(1,058m), 비로봉(1,032m), 문장대(1,033m), 관음봉(982m), 입석대 등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문장대는 해발 1,033m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장대는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06시 법원앞 집결 27인승 리무진 우등버스에 5개의 빈자리를 남기고 출발.
07시 경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 식사를 하고 상주군 화북면으로 향하였다.
새로 난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상주 화서 I.C 를 나와 국도를 달려 화북으로 달리는 길가에 늘어선 왕벚꽃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차를 세웠다.
4월 중순의 봄날씨 답지 않은 쌀쌀한 날씨 봄바람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벚꽃잎들이 꽃비가 되어 날린다...
남쪽은 물론 서울에도 이미 다 져버린 벚꽃 구경을 예상치 않은 곳에서 다시 하게되니 그 기쁨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 
그저 마냥 즐겁기만 할 뿐... 동심으로 돌아간 아이들 마냥 사진 찍고 벚�구경에 심취해버렸다...


속리산 산행 개요: 화북(시어동)→(1시간 30분)→문장대→(30분)→신선대→관음암→(1시간)→세심정휴게소→(1시간)→법주사 (10.5km, 4시간 ~ 4시간30분 예정)

벚꽃길..











문장대 가는 길.. 견훤산성이 이 근처에 있었네? 여기가 그럼 신라가 아닌 후백제 땅이었네.. 저 멀리 속리산이 보인다...

속리산 능선의 암릉과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

08시 30분 경 속리산 국립공원 화북 분소에 도착. 출발직전에 한컷. 대형버스는 여기서 더 이상 못 들어감...

여기가 산행 들머리...좌측으로!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는 넓은 돌계단길을 오른다

최고령 참가자인 김충남 고문님(43년생 66세) 과 사모님.. 그 뒤에 오늘 패션되는 최영철 산행대장님..

최연소 참가자 백영찬군 (백인화 선생의 작은 아들, 초등 1학년, 2001년생)

대구시의사산악회의 젊은 피들..

소형주차장이 나타난다.

승용차 주차비가 5천원이니 차 가지고 올라 오시지 말 것.

상주시 관광 안내

속리산 국립공원 안내도

5월 등반대회의 행사장(개회식 및 출발지)이 될 주차장

멀리 속리산 암봉들이 보인다..

조그만 다리를 건너고

만개한 진달래로 인해 산행로는 온통 핑크빛

문장대 방향으로 우회전..

과거 국립공원 입장료 받던 시절의 표 받는 곳을 통과.. 09시 본격적인 등산 시작.

구름다리를 건너는 강인구 원장님(우리들 중에는 나름 배테랑임..네팔 ABC 경력의 소유자)

구름다리가 또 나타난다...

백영찬군과 그의 아빠인 배기나 선생

손총

오르막길 시작. 진달래가 지천에 널려있다...

내가 맨 마지막으로 오르고 내 앞에 강원장님이 모델..

이정표 문장대 2.4킬로미터 남음

계속 이런 돌계단 길.. 노약자나 등산초보도 쉽게 오를 수 있을 정도의 안전한 등산로..



이런 돌길이 나타날 때는 노약자나 초보는 특히 발목이 삐지 않도록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20여분 오르면 휴식할 만한 곳이 나타난다...

산행 시작한 지 30여분 지날때 까지도 가파르지 않은 비교적 평탄한 오르막이다

이 지점에서부터 오르막 경사가 좀 가파르기 시작한다.

문장대까지 1.8 킬로미터 남음.

숨찬 사람들은 쉬어 가면 된다

철계단..

꼬부랑 할매들도 잘 올라간다...

그리 힘들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오르막..

8살 백영찬이도 잘 올라갈 수 있을 정도..

부전자전 붕어빵 고슴도치

시원한 계곡을 지나는 구름다리

돌아온 안동 간잽이...

산행 한시간째.. 넓적바위 전망대에 올라..조망이 뛰어난 곳..

진달래 사이로 보이는 암릉

귀엽기도 하지...

젊은 피들..

구름다리를 지나는 백영찬 군

이름 모를 바위.. 설마 저게 문장대는 아니겠지..

산행시작한 지 1시간 30분 정도가 되도록 아직 문장대는 보이지 않고..

생강나무

드디어 문장대 바로 아래 갈림길 도착...1시간 30분 정도 소요

쉬는 곳

갈림길 이정표... 비선대와 천왕봉으로 가는 길과 법주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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