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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기/일본 대마도(2008. 3)

대마도(TSUSHIMA) 4. 대마도 관광

아침에 눈을 뜨니 모닝콜 시간보다 30분 전이다.
늘 하던 습관대로 맨 먼저 응가를 하고 (화장실이 정말 작고 좁다)
배낭과 가방을 가져가기 좋게 챙기고 유카타로 갈아입고 룸메이트인 이우형 선생님과 둘이 맨 먼저 
1층의 공동목욕탕에 갔다. 규모는 3명이 들어가면 딱 맞을 정도의 소욕실이다...
막말로 우리집 목욕탕만하고 내가 다니는 캘리포니아 와우의 목욕탕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탕의 물은 미지근... 아예 들어갈 생각을 않았다.
머리감고 면도하고 비누칠하고 샤워하고..백인화 문상웅 최영철 선생님이 뒤이어 들어왔다..
우리가 잤던 2인용 다다미 방으로 가서 옷입고 녹차 한잔 마시고나서 시간이 남아  동네 구경을 나왔다.

호텔? 여관 앞에서..

 

 

마루야 호텔? 마루야 여관

 

 

여관 뒤로 신사가 보인다

 

 

 

 

신사로 올라가본다

 

 

 

 

우리나라로 치면 동네 서낭당. 사당 뭐 그런..

 

 

 

 

마치 제주도 같은 분위기

 

 

유자?

 

 

아침식사

 

 

조촐하다

 

 

절 같은 곳...

 

 

 

 

 

 

 

 

 

 

묘지

 

 

 

매화

 

 

 

 

 

 

 

 

 

면세점과 대마도 특산의 카스마키(4대째 대를 물려 내려오는 팥앙금 많이 들어간 카스테라) 화과자 점을 들러보고 본격적인 대마도 일주관광에 들어갔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수선사라는 절인데 그 절에 간 이유는 불공을 드리려고 간 것도 아니고 노니 장독 깰려고 간 것도 아니다. 최익현선생 순국 추모비가 있다고 해서 들른 것이다 (그런데 최익현 선생이 누구더라? 무식한 총무..) 일동 묵념... 한번 하고 사진 찍고 나왔다. 버스에 오르기 전 부두 옆의 공중화장실에 들러 일제히 소변을 보았는데.. 중고등학교 시절에나 보았던 그런 구석기 시대의 공중 화장실이었다. 변기가 없는... 만제키바시 다리를 건너고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 아소만을 바라보고 와타즈미 신사를 들러보고 한국 전망대에서 로밍 안된 핸드폰으로 한국에 통화도 해보고...(신기했음) 100대 해수욕장의 하나라는 미우다 해변에서 5분간 사진도 찍고 맛있는 우동과 유부초밥 먹고 다시 히타카츠 항에서 배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부산 도착 오후 4시 대구 도착 오후 6시 아직 배가 안 꺼져서 다들 저녁은 댁에서 먹기로 하고 해산....

 

시내로

 

 

 


수선사 라는 이름의 절 입구에서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는 사람과 사진 찍는데만 관심있는 사람..

 

 

 

 

 

대마도 수선사는 최익현 선생의 순국기념비가 있는 곳

 

 

 

 

 

 

 

 


개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 이즈하라 항구

 

만제키바시(만관교)

 

 

 


만제키바시 (만관교)

1900년 일본해군이 함대의 통로로서 인공적으로 굴삭한 해협에 다리를 세웠으며 이는 현재 둘로 나뉘어진 쓰시마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여기서 러일 전쟁때 러시아군을 유인해서 박살냈다나 어쨋다나...

 

 

운하

 

 

 

 

 

 

 

 

 

 

만관교

 

 

 



에보시 다케 전망대 입구..어제 등산했다고 계단 몇개 올라가는데도 헉헉..

 

 

 


아소만...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옮겨 놓은 듯 에보시 다케 전망대는 아소만을 360도 둘러볼 수 있는 유일한 전망대이며 깍아지른듯한 산과 푸른 바다가 절묘하게 조화되는 환상의 절경이다.




아소만의 해안선

 

 

아소만

어제 시라다케 정상에서 보았던

 

 

 

 

물 위의 도리이

 

 

 

 

 

 

와타나미 신사.

여기는 바다의 신을 모신 해궁으로 용궁전설이 남겨져있다. 본전 정면으로 5개의 도리이(烏井)가 있는데 그 중 2개는 바다에 있다. 용궁전설을 가이드짱에게 들었는데 초반에 안듣는 바람에 기억이 잘 안나서 소개를 못 드림.. 태초에 여자가 있었다. 사람이 아니라 뱀인가 뭔 동물이 여자로 변했는데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해서 아기를 가졌다. (이 부분을 잘 못 들어서 헷갈림) 해산하는 날 남편에게 절대로 아기 낳는 방에 들어와서 자신을 보지 말라 했는데 궁금증에 못이긴 남편이 들어오려는데 마누라가 막 밀쳐버렸다 (밀고 당기기..) 그래서 생긴 것이 스모다 (스모씨름의 유래 믿거나 말거나...) 애를 낳았는데 이 아기가 나중에 일본의 초대 천황인 진무천황이다

아마도 이 여자는 이름이나 생김새로 봐서 태생이 가야국 수로왕의 딸이 아닌가 추측한다 뭐 이런 이야기...

 

 

 

 

 

 

 

 

 

 

 

 

 

 

 

 

 

 

 

우리나라 남해안이 보인다는 전망대

 

 

 

 

미우다 해수욕장 비취색 바다로 일본 100대 해수욕장의 하나라고 한다... 이국적이다...(가만 보니 이국적일 수 밖에 없네..)

 

 

 

 

 

 

 

 

 

 

 

 

점심 식사

 

 

 

 

 

 

일본에서는 활어회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고 전부 다 선어회다..숙성시킨 회

맛이 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