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17 캐나다

캐나다 자유여행 3. 빅토리아<1> 밴쿠버공항에서 빅토리아까지

캐나다 자유여행 3. 밴쿠버섬 빅토리아 첫날




여행과 관광은 다릅니다

아주 다르진 않지만 뉘앙스도 다르고 엄밀하게 해부해보면 분명 다릅니다

영어로 번역해도 travel과 sightseeing입니다

밴쿠버 공항 입국심사관이 제게 당신 캐나다에 왜 왔냐는 첫 질문에도 내 대답은

to travel 였습니다


여행은 능동적이고 관광은 수동적인 면이 강합니다

내가 준비하고 계획하고 떠난다면 여행에 가깝고

누군가 준비해서 맞추어진 프로그램대로 보고 즐기고 온다면 관광에 가깝습니다

물론 엄밀하게 그렇게 분류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런 쪽에 가깝다는 주장입니다

관광 보다는 여행이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는 바는 더 많습니다

시행착오도 실수도 더 많이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해야그런 실수 시행착오 잘못을 덜 하게 되지만 반드시 그 시행착오나 실수를 피해야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자체도 하나의 여행의 묘미나 재미일수 있으니까요...

제가 패키지 여행을 폄하하는 의도는 없지만 자유여행의 장점에 대해서 장점을 열거하고자 하는 마음은 큽니다

사람 개개인의 취향에 관한 문제이니까요..

저는 남들보다 머리가 좋지도 영어(외국어)를 잘하지도 경험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길눈이 밝거나 임기응변에 대처하는 능력이 나은 것도 아니지만 한가지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도전정신입니다 겁이 없다고 말해도 됩니다

그냥 일단 저질러 보는 대범함은 갖고 있습니다 뒷수습 안될때도 있지만^^















밴쿠버 공항 입국장의 거대한 토템 폴


캐나다 입국심사는 (불법 이민자나 입국후 잠적 및 눌러앉기 때문에) 참 까다롭다고 들었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조언을 받고 나름 긴장하고 시간도 많이 걸릴거라 예상했는데

KISK 첨단 입국심사 준비 단계로 인해 많이 빨라졌고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과 20분도 안 걸려 수하물 찾는데로 갔으니..

참 나름 까다로운 입국 질문에 대비해서 영어로 답변을 준비 좀 했는데

써 먹은것은 여행목적인 투 트래블 뿐이었으니...

괜히 영어공부 잔뜩 했네^^



입국심사장에는 수많은 키오스크가 있고 거기에서 출입국서류에 해당되는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한글지원 됩니다

간단한 질문들에데 성실히 대답하고 마지막에 시트 한장 출력 받아서

최종 입국 심사관에게 여권과 함께 제출하면


"니 캐나다에 와 왔노? "에

"내 캐나다에 와 왔다"고 대답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자유여행 중에서도 교통이동 수단이 자동차일 경우는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됩니다

도보와 대중교통 이용 여행도 좋습니다 젊은 친구들에게 잘 어울리죠..

등에 무거운 배낭 하나 짊어지고..씩씩하게..^^

또는 일본이나 스위스 처럼 철도가 잘 발달된 여행지는 굳이 자동차가 필요 없습니다

기차로도 충분한 여행이 됩니다 특히 스위스는^^

집 안방까지 철로가 놓여져있으니까요^^

스위스 패스 하나면 산악열차 로프웨이 기차 트램 버스 선박 등 모든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현지 여행지에 자기 자동차가 있거나 친구에게 빌릴수 있다면 렌터카 여행은 아니겠죠^^





제주도 갈때도 렌터카 여행하듯 해외 나가서도 렌터카 여행을 하면 편하고 즐겁습니다

저는 hertz에서 빌렸는데

알라모 alamo 를 많이 선호하던데 예전에 허트 골드 회원 받아놓은게 있어서 그게 편해서 허츠로^^

돈은 거의 비슷...하루 10만원 꼴..소나타 기준




밴쿠버공항 1층 렌터카업체들 다 모여있습니다


여기는 허츠의 골드회원 전용창구로

젊은 키큰 남자직원이 있었는데

아주 친절...인상 좋았어요...웃으면 복이 많이 올걸 그 친구^^

총각이면 중신 써주고 싶더만...

뭔가 많이 물어볼거로 예상했는데

이보험 들래? 더거 할래? 등등..

그런데 별거 없고

파스포트와 라이센스 보자고 하고 그리고는 시그네이쳐 하라고 하고

키 주면서 저기 차 있으니 가져가세요^^ 끝

그래서 차에 가보니 내비 없길래 다시 가서

대어리즈 노 GPS 인 더 카...

(외국에서는 내비(게이션)라고 하면 모릅니다   GPS라 캐야 됨)

아 글냐고..그럼 저스트 어 퓨 미닛 하더니 갖고와선 설명하고 달아주고..

처음에 적응할때 좀 많이 해맵니다...

가고자 하는 지명의 영문 주소까진 몰라도 정확한 이름을 영어로 알면 편리합니다













BC페리는 미리 예약하면 편리한 점이 많다

특히 주말 성수기에는..

예약줄이 따로 있다...좀 빨리 배에 승선 가능함..


톨게이트 직원에게

아이 메이드 어 리저베이션 말하고

예약번호 (폰에 캡쳐한거) 보여주면서 결재 카드 주면 결재하고

이 표를 주면서 내 차가 진입할 래인 번호를 말해준다


말 못 알아들어도 표에 찍혀있으니 45번 래인으로 진입해서 줄서있으면 된다


페리 배 요금이 참 비싼 편이다

차를 수백대 실는 큰 배인데..

승용차 한대 실는데 편도 4만원에 승객요금 성인 1인당 2만원 정도

2명이 차 갖고 한번 건너가는데 드는 비용이 8만원이다

차 놔두고 대중교통으로 건너가는 방법도 있음

그래도 빅토리아와 밴쿠버섬은 차 갖고 드라이브 해야 제대로 돌아볼수^^





처음 빌린 차

토요타의 라브4






밴쿠버섬 빅토리아에는 왜 가는가?


내가 캐나다에 여행을 갈려고 생각한 처음 목적과 동기는

여름에 가면 시원할거라는 것

록키 마운틴 하면 산 속이니 당연히 여름에가도 시원할것 같아서

재작년 스위스 융프라우 처럼...

그런데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았다

록키의 밴프와 재스퍼도 한여름 뙈약볕에는 더웠다 28도까지 올랐기도 했다

다만 그 곳은 습도가 높지 않아 더워도 따갑기만 할 뿐 후텁지끈 하진 않고 땀도 별로 안 난다..

그늘에 들어가면 완전 시원해서 에어컨 튼 것 같고...

그런데 내가 다녀온 빅토리아 밴쿠버 밴프 재스퍼 캘거리 중에 어디가 가장 시원 내지는 추웠나?

의외로 캘거리가 가장 시원하고 가을스러웠다...^^

캘거리는 정말 가을 옷 입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 다음이 빅토리아였다

밴쿠버섬은 북미 서쪽해안에서 제일 큰 섬이라고 한다

면적은 남한의 약 1/3정도이고

빅토리아시는 밴섬의 끄트무리에 위치

한반도로 치면 부산 위치




























밴쿠버에서 빅토리아로 가는 페리에서






드디어 빅토리아 도착





호텔 체크 인













전망 좋은 호텔





호텔에서 보는 인너하버 풍경이 매우 만족스럽고 아름답다, 숙소를 잘 택한 것 같다





더 어둡고 추워지기 전에 인너 하버 구경을 하러 나가본다






















빅토리아 주의회청사






인너하버의 풍경과

페리부두

퍼시픽 그랜드 호텔



빅토리아 최고의 호텔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




















    내일 아침 다시 와서 보겠지만 참 아름다운 항구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