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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괜찮은 맛집/양식

파스타가 참 맛있는 'Aglio' 대구 황금동 숨은 맛집 '알리오'

파스타 제대로 하는 맛집

우리동네 숨은 맛집

알리오 AGLIO



http://blog.naver.com/obgysohn/221130788230





파스타

한가지만으로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이있다

목 좋은 곳도 아니고 식당이 크고 화려한 것도 아니다

이름난 쉐프가 있는것도 아니다

알리오 AGLIO

마늘을 뜻하는 이딸리아 단어이자 이 식당 이름이다

무려 4년만에 재방문했음에도 4년전과 별 차이가 없다

다만 메뉴에 스테이크가 이젠 없다고하였다

그때는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나오는 코스를 주문했었는데

그래 파스타 한가지만 맛있게 먹는거야

예약을하고 갔다

이 식당은 손님이 많든 적든 있든 없든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된다

고 한다

준비를 딱 예약한만큼만 한다고 하였다


















코스메뉴도 있지만 단품으로 주문...

파스타 각 하나 그리고 샐러드





식전빵이 나왔다

안에 치즈가 숨어있는 샌드위치다






구운 쇠고기 샐러드는 2-3인분의 양이다

20,000원..가격 값을 한다...

부드러운 쇠고기

양송이 버섯

그리고

루꼴라

발사믹 소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맛이다















파스타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

알리오 올리오와 아내가 선호하는 토마토 소스 해산물 파스타

촉촉한 국물에 스파게티면과 마늘과 올리브 오일이 잘 어우러진 알리오 올리오는 파스타의 교과서 같고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또한 일품이다

면빨의 쫄깃함에 두툼한 조개 관자와 큰 새우의 식감은

혀의 미각세포와 대뇌의 시상하부를 만족과 행복이란 깊은 늪에 빠뜨려버린다

역시 명불허전이다

파스타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 불허다

둘 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맛있다

필히 둘 다 드시길

고로 코스 메뉴 보다는 개별 메뉴 주문 권장하고싶다










분위기 좋은 식당이다

대부분 커플들이고 그리 넓지 않은 홀의 대여섯 테이블을 채운다

계산을했다

52,000원 (샐러드 2만원 + 파스타 2개 32,000원)

어지간한 양식당 코스 한사람 가격이고

서울 서래마을 양식당의 송로버섯 파스타 1인분 가격이다

오늘은 우리 부부가 같이 살아온 지

딱30년이 되는 날이다

조촐하게? 서로 축하하며

30년후에도 건강하게 마주보면서 밥먹자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