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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괜찮은 맛집/육류 & 구이

명가 시골마당 짚불 통삽겹살 - 제주 흑돼지

대구 수성구 돼지고기 숯불구이 맛집


명가 시골마당 짚불 통삽겹살 식당


이름이 참 길다...

수많은 삽겹살 돼지고기 굽는 식당 가봤지만 우리 입과 혀 그리고 대뇌의 맛을 감지하는 세포가 놀랄만큼 맛있는 식당은 흔치 않다

김천 지례 장영선 그리고 제주도의 몇군데...

그런데 그 맛을 대구에서 맛 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지금 소개드리는 이 식당이다 사실 진짜 맛집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 진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식당을 소개하는 이유는 내 혼자만 알고 먹기에는 너무 아까워서이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최고로 맛있다

그런데 삼겹살보다 오겹살이 더 맛있다...

두 겹의 차이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껍질과 피하지방층이 추가된 고기일 듯

그런데 일반 돼지삼겹살일 경우는 지방이 기름 그 자체이지만 흑돼지 오겹살의 지방층은 다르다

지방이긴 해도 그림 덩어리가 아니다 구워보면 그 부분은 마치 콜라겐 조직처럼 쫄깃 하다

고기의 육질도 흑돼지는 백돼지 보다 훨씬 쫄깃하고 식감이 좋고 맛있다...그래서 더 귀하고 비싸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흑돼지 하면 제주도와 지리산 그리고 합천과 김천 등등 이름난 흑돼지가 있다..

그리고 대구의 명가 시골마당 짚불 통삽겹살...이 곳이 정말 맛있다...


작년 1차 포스팅 후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이 식당...

여전히 친절하게 우리를 맞는다

이번에는 두 아들과 아내와 같이...






그냥 일반 제주 돼지는 150그램에 9,000원

제주 흑돼지는 130그램에 12,000원으로 제법 비싸다

그래도 그 맛이 엄청난 차이라서 우리는 흑돼지로 주문하였다

1단 4인분으로







고기 두께가 장난 아니다


4인분 먹고나서 다시 4인분을 시켰다...


1인당 평균 260그램 먹었는데 적당했다...밥도 먹었으니..







육즙이 자르르











울릉도산 명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맛있게 구워주시는 여주인장님...

원래는 셀프인데 좀 한가한 시간에는 직접 구워주시기도 한다








칼집을 낸 고기라 구워놓고나면 꽈배기처럼 보인다

먹음직 스럽게 구워지면 폭풍 흡입을 하면 되겠다






명이에 싸먹어도 맛있고




멜젓에 찍어 먹어도 되고


콩나물과 김치를 같이 구워 먹어도 맛있다..






멸치 듬뿍 들어간 된장찌게





갓 지은 흑미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