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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性 - 산부인과 이야기

곰팡이(칸디다) 질염



 

여성들에게 여름은 곰팡이질염의 계절...


무덥고 습한 계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 질염은 '칸디다'라는 이름을 가진 곰팡이에 의해 생기므로 대개 칸디다 질염이라고도 하는데 대부분 심신이 피로한 상태나 수술 후에 쇠약해진 상태에서 잘 생기고 당뇨병환자나 폐경기후의 여성 그리고 임산부에서도 흔하게 생기며 경구 피임약이나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는 사람에게서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곰팡이는 무덥고 습한 환경 특히 pH 5 이상의 질 내 환경(정상 질 내 pH는 5정도로 약 산성임.)에서 매우 잘 번식하며 무조건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질 내의 정상균은 없어지고 대신에 곰팡이는 더 잘 번식되어 더욱 더 염증이 악화된다.

심한 냉증이 주 증상인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나, 생선 썩는 악취 나는 질 분비물이 주 증상인 세균성 질증과는 달리 곰팡이질염의 주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음부 소양증)이며 질 내와 음부주위가 벌겋게 충혈되며 쓰라리고 따갑기도 하고 상한 우유나 비지 같은 흰 분비물이 덩어리져서 나온다.

진단과 치료는 가까운 산부인과의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지만 재발이 매우 잘 되는 것이 이 질염의 특징이다. 손이나 수건, 의복, 목욕탕 물, 대변, 기구에 의해 그리고 성 접촉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더 중요한데, 무덥고 습한 환경을 가급적 피하고 팬티스타킹이나 합성섬유제재의 속옷보다는 면제품과 헐렁한 속옷이 좋으며 꼭 끼는 청바지나 진바지는 입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치료중의 성 관계는 질 염을 더욱 더 악화시킬 수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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