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산행기/제주도

대구의사산악회 223차 산행 한라산 (성판악-백록담-관음사) 1.

구시의사산악회 제 223차 정기산행 

-제주 한라산 (성판악-백록담-관음사)

 

한라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중국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걸쳐있는 백두산(장백산)을 제외하고는..

1950미터..

일본이나 중국 대만 등에 가면 이 정도 높이의 산은 수도 없이 쌔비맀지만  그래도 2,000미터급 산도 하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높다 

그 다음이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순서... 

백두산 천지 처럼 한라산 정상에도 화산분출로 생긴 칼데라 호수인 백록담이 있다...

인도네시아 린자니 화산이나 백두산 천지처럼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큰 것은 아니지만 한 눈에 속 들어오는 분화구와 백록담의 모습은 나름 웅장하면서도 예쁘다.

본과 4학년(1985년) 졸업여행때 한라산을 올라 백록담을 본 적이 있다...당시에는 내려가서 호수물을 직접 만지고 세수도 했었다... 

요즘은 백록담에 내려가서 물구경하였다는 한라산 산행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백록담 호숫가로의 하산을 통제하지 싶다...

내가 한라산을 두번째 올라간 것은 8년전 2005년... 당시에는 5월의 봄이었고 어릿목에서 올라 윗세오름을 거챠 영실로 하산하였기에 정상인 백록담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다 무려 28년만에 다시 백록담을 보게 되었다...감격이었다...멋진 광경이었고...운도 좋고 복도 많고.. 하늘이 도왔지... 

 

이번 한라산 등반은 대구시의사산악회의 223차 정기산행...

연중산행 계획을 짤때 집행부가 회원들에게 가고싶은 산이나 추천하고픈 산을 써내라고 할때 나는 1번으로 한라산 겨울 눈산행을 가고싶다고 적어냈는데

아마 나의 바램을 집행부(최회장님)께서 들어준 것 같다... 고맙구로^^

당연히 얼른 신청했고  비행기표 때문에  치열한 티오 경쟁을 우선적으로 쉽게 통과하였다....

설렘과 흥분 속에 출발을 기다리던 나에게 1주일전 찾아온 독감으로 혹시 못 가는것 아닌가? 조마조자 불안했는데 천만다행으로 감기 회복이 빨라져서

무사히  출발할 수가 있었다..

 

우리 20명의 엄선된(?) 참가자 회원 및 가족들은

사전에 겨울철 눈산행에 대해 철저히 잘 준비하여 19일(토) 오후 6시 30분 비행기로 대구공항을 이륙하였고

제주시내 연동에 있는 모텔급 호텔 (호텔급 모텔이라고 해야 맞나?) 노블리스 호텔에 숙박

다음날 새벽 6시부터 성판악에서 산행을 시작  4시간 30분 만에 정상 등정..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 선명하게 드러난 백록담의 절경을 감상하고

5 시간 정도 걸려 관음사 코스로 무사히 하산완료  저녁식사 후 부산 김해공항 거쳐 무사히 대구로 귀환하였다.

 

이번 여행은 대구의 동서여행사(대표 김윤진님)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었다.

 

 

 

 

한라산 등산코스

 

크게 봐서 5개 코스.. 시계 방향으로

12시 방향의 관음사 코스

3시 방향의 성판악 코스

5시 방향의 돈네코 코스

8시 방향의 영실 코스

10시 코스의 어리목 코스

이 중 어리목, 영실, 돈네코 코스는 정상인 백록담으로 오를 수는 없다.

 

이 중에 지난 2005년 봄에 어리목-윗세오름-영실 코스 다녀왔고 이번에는  유일한 정상등정 코스인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다녀온 것

돈네코 코스는 다음 기회에..

 

 

 

 

이번 산행 코스는

성팜악-한라산 정상-관음사 코스

 

성판악(城板嶽)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과 서귀포시 남원읍의 경계에 있는 높이 1,215미터의 산

 

 

 

 

 

< 등산코스 >

 

총 9.6㎞ [성판악→진달래밭(7.3㎞)→정상(동능 2.3㎞)]

한라산 동쪽코스인 성판악탐방로는 관음사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이다.

한라산 탐방로 중에는 가장 긴 9.6㎞이며,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성판악관리사무실(해발750m)에서 출발하여 속밭, 사라오름입구,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큰 무리는 없다.

또한 탐방로 5.8km지점에 사라오름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600m를 오르면 산정호수와 한라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사라오름전망대가 있다.

이 탐방로의 특징은 백록담 정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숲으로 형성되어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탐방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탐방로에서 보이는 오름군락은 화산섬의 신비감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한라산 자생지인 구상나무 숲이 가장 넓게 형성된 곳  

 

 

중간에 시내 전망과 호수가 멋진 사라오름이 있다 (폐쇄된 곳인데 최근 개방함)

 

우리 일행 중 나와 권흥기 원장님 두사람만 사라오름을 올랐다...덕분에 나는 일행과 떨어져 힘들고 외로운 등산을 햇지만...

사라오름을 구경한 것은 좋은데 일행들과 같이 정상을 오르지 않은것은 너무나 아쉽다...

어차피 시간도 엄청 남았는데 왕복 30분만 하면 되는데 왜 사라오름으로 올라가는 것을 집행부가 포기하였는지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고 원망스럽지만...

  

 

 

 

 

 

 

 

탐방로 등급 (난이도 - A: 어려움, B:보통, C:쉬움)

탐방안내소 -B- 속밭 -C- 사라악샘-A- 진달래밭 대피소-B- 정상(백록담)  

 

대 피 소 : 속밭대피소(무인), 진달래밭대피소(유인)  

 

매 점 : 성판악휴게소(식수. 김밥, 국수, 해장국, 과자류, 면장갑, 비옷, 아이젠등 등산장비)

진달래밭대피소(식수, 컵라면, 면장갑, 비옷 등)  

화 장 실 : 성판악사무실, 속밭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  

 

달래밭통제시간 :  12시

백록담 정상통제시간 : 1시 30분 

 

 

 

 

 

 

 

 

 

 

 

하산 코스

총 8.7㎞ [정상(동능 2.7㎞)→삼각봉대피소(6㎞)→관음사지구야영장]


한라산-백록담-왕관릉-삼각봉대피소(1시간)

삼각봉대피소-개미목-개미등-적십자대피소(2시간)

적십자대피소-표고버섯재배장-관음사(1시간)

한라산-관음사 (620m)  9.3Km.  4시간


한라산 북쪽코스인 관음사탐방로는 성판악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을 오를 수 있는 8.7㎞의 탐방로이며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며, 해발 고도 차이도 커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전문 산악인들은 물론, 성판악 코스 탐방객들도 하산 할 때 주로 이 코스를 이용한다.

 

구린굴 

이 굴은 제주도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굴동물과 박쥐의 집단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구린굴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탐라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지나 능선을 오르면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개미등 이다.

이 개미등에서 1시간 30분 정도 올라야 개미목에 이른다.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계곡을 내려가면 용진각계곡이 나온다. 이곳에선 사시절 맑은 물이 솟는다.

왕관릉은 경사가 가파른 만큼 호흡을 조절해야할 정도로 힘들지만, 화산폭발로 빚어진 기기묘묘한 바위와 웅장한 품새, 고사목 등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1시간 40분 걸으면 백록담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탐방로 입구에는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으며, 자연생태계를 관찰하면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탐방로 등급 (난이도 - A: 어려움, B:보통, C:쉬움)

탐방안내소 -B- 탐라계곡 -A- 삼각봉대피소 -C- 용진각 -A- 정상(백록담)  

대 피 소 : 탐라계곡대피소(무인) , 삼각봉대피소(무인)  

매 점 : 관음사탐방로 입구 휴게소(김밥, 국수, 식수, 면장갑, 비옷 등)  

화 장 실 : 관음사야영장, 탐라계곡대피소, 삼각봉대피소  

 

 

--------------------------------------------------

 

 

 

 

대구공항 18:30 출발  제주행 대한항공기

 

 

 

 

출발전

 

 

 

최회장님

 

 

 

항공촬영 제주도 야경, 탑동?

 

 

 

 

제주공항 도착

 

 

 

 

 

 

마중나온 제주 현지 여행사 관계자

 

 

 

제주 국제 공항

 

 

 

45인승 전세 버스

 

 

 

 

저녁식사...제주 용담3동의 토끼와 거북이 라는 상호의 제주 한정식 식당

강호동 1박2일 팀이 찾아와서 먹고 극찬한 집...

 

나중에 알았는데 중문의 맛집인 중문덤장과 같은 집....어쩐지 나오는 음식이 중문덤장과 거의 같더라니...

 

 

 

 

 

 

 

늘 행사때마다 찬조를 아끼시지 않는 김철수 고문님..

 

 

 

지난번에 못 받은 10주년 앨범을 뒤늦게 받고 찬조까지 하신 조현홍 원장님...

 

 

 

 

 

 

제주두에서는 역시 한라산 소주

 

 

 

 

자리돔..

뼈째로 먹으면 아주 맛있음...

 

 

 

 

간장게장...

나는 한 점도 한 방울도 안 먹음...이런 맛있는 음식은 옆자리의 일행들에게 양보를 해야됨...

 

 

 

돔베고기..

 

80% 이상을 내가 먹음..

이런 몸에 해로운 음식은 일행들이 못 먹도록 내가 다 먹어치워야 함....

 

쌈 싸서 먹었는데 너무나 맛있어서 눈물이 날라 캄...

 

 

 

 

 

메인 요리의 하나인 제주칼치 조림...

미치도록 맛있음....국물까지 맛있음...

 

 

 

매우 싱싱한 고등어 구이...바싹바싹 아주 연하고 맛있음...

 

 

 

 

이 식당 최고의 맛은 아마도 이 미역국이 아닐까?

 

사진은 중문덤장에서 찍어 놓은건데..

 

 

 

국물이 아주 진하다... 맛있는 조개(이름 모름..성게 비스무리한 맛)가 들어가있다...

이 미역국은 머고나서 돌아가면 늘 생각난다...

대구에서 이런 미역국 파는데 없을까??

 

 

 

 

이건 이번에 찍은 사진이고

 

 

 

 

이건 같은 집인데 2년전 중문덤장에서 찍은거...

거의 같죠?

 

당시는 한상 4인분에 8만원였는데 작년에 다시 가니 9만원으로 올랐음... 이번에도 9만원..

 

 

 

저녁 밥을 두공기 먹었었다...

칼치조림 국물이 남아서... 반그릇만 더 먹을려고 한 것이 그만.... 

뒷 좌석에 이총무님과 이경호 앉은 자리의 칼치조림에 감자가 한개 그대로 남아있다...

슬며시 다가가서 감자 먹을거요? 안 먹으면 나 주소... (난 감자 킬러)

아 이거 아껴놓은건데...우리 물낀데....(이 총무님)

....(에이 쓰 8 )

뒤돌아 앉아 괜히 본전도 못 찾을 이야기 꺼냈다 후회하고 있는데 금새 말 바꾼다...

아 그기 아이고예....이경호가 급히 수습한다고 난리다...드시이소 우리 안 묵어예...

에라이 됐다 이제는 줘도 안 묵는다...마음 상했다...ㅠㅠ

모름지기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안 먹으면 내가 먹겠다고 했지 언제 당신들 먹을꺼 뺏아 먹을라는건 아니었어....ㅠㅠ

장난 친다고 그런건줄 알았지만 그래도 좀 빼본다...결국 내 자리까지 들고와서 택배를 해주고 가는 이경호...^^

마지 못해 먹는다..이 정도에서 수습완료하는게 좋다...

 

칼치조림 안에 들은 세가지 중 하나같이 다 맛있다...

칼치도 오동통한기 제주산이라 진짜 맛있고....

무우도 완전 예술이다...푹 쫄여서 맛이 배겨서 저거 하나만 해도 밥 한공기는 사라진다...완전 밥도둑이다

감자도 완전 맛있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감자...

국물 조차조 남기기 아깝다... 완전 진국...

 

다른 테이블에 남은 고등어구이와 돔베고기 등 아까운걸 안 먹고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데...정말 이해 안된다...

바로 음식 고르기 작업에 들어갔다..

내 친구 효산병원장 최 뭐시기는 술자리 마칠때는 꼭 잔 고르기를 한다... 남은 술을 골고루 나눠 마시고 끝낸다.. 술 안 남기기...술 남기면 아깝지...그 친구 왈...

난 음식 고르기를 한다... 음식 안 남기기...안 먹는 사람꺼를 가져다 잘 먹는 사람이 나눠먹기... 아깝잖아...남기면...난 술은 남겨도 맛있는 건 못 남긴다...

그래서 나보고 돼지라고 하겠지...^^  

 

 

 

 

 

식당 벽에 걸린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 사진....

10년전 가족여행 갔던 것이 생각나서...

 

 

 

 

10년전

 

 

 

 

제주시내 노블레스 호텔(모텔?) 체크인 후 솔로들만 2차로 찾아간 보리스 브로이(소문난 맥주집)

제주 보리맥주로 유명한 곳인데 주인이름이 보리스 라고 하는 외국인...

 

카메라는 캐논 미러리스 EOS M으로 촬영

 

 

 

 

 

 

 

보리스가 호주 사람이군...

 

우리는 4가지 맥주를 다 시켰다...

이런 맥주집에 대해서는 강부회장님이 최고 고수이며 전문가이시다...

 

 

 

주인장 보리스

 

 

 

 

 

차례대로..하나는 좀 있다가 시켰나보다..

 

 

 

 

 

 

 

안주

 

 

 

 

 

 

 

회장님 따르시고 부회장님 받으시고... 거의 30여년 오랜 친분...

 

 

 

 

이우율 총무님과 오성윤 산대장..

 

 

 

 

 

 

 

 

 

 

 

 

 

어안렌즈 모드로..

볼록거울 (오목거울?) 효과

 

 

 

 

흑백 효과로 촬영

 

 

 

 

 

 

 

 

12시까지 마신 맥주는 2000씨씨 짜리로 약 10병 이상...

그래도 별로 취하지는 않는다...술이 좋아서? 술이 약해서?  그런데 배는 엄청 부르다...

 

다시 숙소로 돌아갔고 다음날 들고갈 배낭 정리하고나서 1시경 취침..

나의 룸메이트는 산대장인 오원장...잠버릇은 좋은 편  특징 눕자마자 거의 10초안에 콤마 상태로 진입...

나는 조금 뒤척거리다가 경 잠들었지 싶은데 새벽 4시의 모닝콜 알람소리에 잠을 깼다...  3시간 잤네... 이래가지고 등산하는데 애로사항 좀 있지싶다..

하기사 작년 여름 호도협 트래킹은 단 한숨도 못자고 무박 2일로 10 몇시간을 고산에서 생고생한 적도 있어서 무려 3시간이나 잠을 자고 등산하는건 우습지...^^

린자니산과 호도협의 고된 트레이닝 덕분에 수면부족 산행은 이젠 그리 문제될게 없는 우리 철인 대구시의사산악회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