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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답사기 6. 중문덤장 & 제주 늘봄흑돼지식당

중문덤장

 

덤장?  덤장이 뭐지?

사전을 찾아본다....

 

덤장은 개펄에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길그물(‘질그물’)을 설치하고 그 끝에 4각형의 통그물(‘임통’)을 설치해 물고기를 잡는 어로방법이다.
길그물은 물고기를 유인하는 역할을 하며 유인된 물고기는 통그물에 모이게 된다. 한자어로는 거망(擧網)이라 표기하며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어구이다.

국립수산진흥원에서 1989년에 발행한『현대한국어구도감』에는 각망(角網)으로 소개되어 있다.

비교적 얕고 개펄이 펼쳐진 곳이 설치하기 좋은 장소이다. 우선 그물을 지탱해 주는 소나무 말뚝을 4~5m 간격을 두고 한 줄로 박아 울타리처럼 그물을 쳐 길그물을 만든다.

길 그물의 길이는 150~200m 정도이다. 다음에는 사각형 방 모양의 통그물을 만드는데 한 변의 길이가 3m 정도이다. 네 귀퉁이에 말뚝 하나씩을 박고 길그물이 접하는 쪽에는 대문 기둥처럼 말뚝 2개를 박아 그물을 설치한다.

덤장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길그물이 1개이나 2개 또는 3개를 설치한 것도 있다. 또한 4각형의 통그물도 변형되어 5각형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물은 선구점에서 재료를 사다 집에서 만들기도 하는데 5명이 약 10일 정도면 한 질의 그물을 만들 수 있다. 설치작업을 하루에 하기 위해서는 10여명의 인원이 필요하며 동네에서 사람을 사서 작업을 한다. 그물의 수명은 3년 정도 간다.

어로작업은 바닷물이 거의 빠졌을 때 통그물 안으로 걸어 들어가 모여있는 물고기를 잡는다.
요즘에는 통그물의 모서리에 자루그물을 부착하여 물고기를 이곳 한 곳에 모이게 하여 잡는다.
육지에서 좀 떨어진 곳은 바닷물이 제법 깊기 때문에 소형어선을 타고 가 자루그물을 털어 온다.
한 겨울을 제외하고 연중 어로작업을 할 수 있으며 봄에는 숭어, 전어 등이, 여름에는 새우. 멸치 등이, 가을에는 모치, 전어 등이 주로 잡힌다. 한 번 설치하면 썰물 때마다 통그물에 갇힌 물고기를 간단히 잡아올 수 있기 때문에 개펄이 있는 전남 해역에서는 널리 행해진다.
수심이 약간 깊은 완도 등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는 조류의 흐름이 빠른 지역에 설치해 멸치를 잡는다.

 

 

내가 알기로는 제주에서 덤장이란 식당은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것으로 안다...

2005년도에 골프치러 왔다가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주시 아닌 중문의 덤장이다 중문덤장. 물론 여행사의 소개로 가는 식당이다.

 

아침을 호텔 뷔페에서 먹었는데 아무리 아침식사지만 뷔페에 갔는데 내가 그 정도로 약소하게(?) 먹고 나올 사람이 아니다...

어제 올린 사진의 식사 접시를 보고 누구는 많이도 드셨네요 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거 한 접시만으로 뷔페식당을 나올 내가 아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그 전날밤의 횟집(다미진)에서의 풀코스에 매운탕에 식사를 하고  

이어서 곧바로 흑돼지 구이(4인분 중 내가 거의 2인분 먹음)와 된장찌게 와 식사를 또 하고 4시까지 맥주 마시며 훌라치고 축구보고...

도대체 소화가 되었을 리가 없는데...또 아침에 뷔페를..

(물론 내 돈 내면 당연히 아침을 안 먹겠지만...고맙게도 밀쿠폰을 제공해주니 준 사람에게 고마워서라도

그리고 나중에 우리 동기들이 식사를 할 장소와 식단이니 사전 점검차 안 먹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요트에서 회도 먹고 와인에 소주까지...빙떡도 하나 먹고...위가 쉴 틈이 없다...

점심 안 먹으면 안될까요? 물어보았더니...

식당에서 한상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안 가면 실망하고 오해한다고..혹시 다른 식당 예약하는가 싶어서... 

소님을 접대한다는데 안 가면 그것도 예의가 아니지...

배는 잔뜩 부르지만 그 식당 역시 우리의 답사 코스이니만큼 맛이나 기타 등등 검증해야할 의무가 있다..가기로 했다...

 

 

 

 

 

식당 입구/ 건물이 장난 아니다...무슨 식당이 빌딩 전체가 다?

 

 

 

1층 안내판

2층의 120석 규모의 홀을 통째로 빌렸다...

 

 

 

 

일단 기본적으로 깔리는 반찬들..

정갈하고 깔끔하다 간장게장과 자리돔 조림이 일단 눈에  들어온다..

 

 

 

 

덤장상차림으로 하기로... 1상에 8만원  (1인당 2만원)

 

 

 

 

쌈배추는 삼겹살 보쌈을 싸먹기 위한 것..

 

 

 

 

간장게장..

 

 

 

 

자리돔 조림

 

 

 

 

삼겹살 보쌈 수육.. 상당히 맛있었음..

 

 

 

 

싱싱한 고등어 구이.. 제주산

 

 

 

 

 

 

칼치조림...감자와 무우 들은.. 

 

 

 

 

난 이것을 가장 맛있게 먹었다...

바다고동이 들어간 너무나 개운하고 시원한 미역국...정말 끝내주는 미역국이다...집에서도 이렇게 먹을 수 있다면...

 

 

 

 

풀 세트..

 

여기다 시원한 맥주 까지...

 

 

 

 

제주 늘봄 흑돼지 식당

 

 

어승생악 등산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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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시간을 뭘하며 보낼까 고민하다가  스크린 골프를 하기로 하고 시내 스크린 골프장 좋은 데 내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스크린 골프장이 만원이다 꽉 찼고 2시간은 있어야 자리 난다고 한다...

다른 골프장에 전화해봐도 사정은 마찬가지..

 

난 피곤하던 차에 잘됐다 싶어 가까운 찜질방 가자고 했다 한 숨 잘려고...

택시기사에게 부탁해서 노형동 인근의 사우나에 내렸다... 둘이서 목욕하고 나는 때 벗기고...그리고 수면실에 누워 한 숨 자고..

동호씨는 나가서 피씨방에 가고...

 

그리고 5시 30분  동호의 전화를 받고 사우나를 나갔다... 만나기로 한 동기 이영미 선생이 좀 일찍 보자고 한다면서...

 

이영미 선생은 입학과 졸업동기이자 나와 같이 경북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수료한 의국 동기이기도 하다

지금은 제주 한라병원에서 오래 근무한 후 시내 노형동 요지에서 개원하고 있는데 병원이 아주 잘된다고... 워낙 능력이 뛰어난 여의사 였으니까...

 

 

 

 

본과 4년 졸업여행 당시의 이영미 선생..

당시 우리 동기생들 중에 가장 예뻤다..그건 우리보다는 윗 선배님들이 뽑은  54회의 최고 미인였으니..

 

 

 

 

제주 늘봄식당

 

 

 

 

 

노형동 늘봄가든...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로 유명한 흑돼지 숯불구이 식당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돼지고기 식당은 아마 처음 보는 것 같다...

 

 

 

 

오랜만에 보는 이영미 동기... 예나 지금이나 그 미모는 그대로다..

 

 

 

 

삼겹살 1인분 갈미기살 2인분을 먼저 시켰다.. 1인분은 170그램이던가?  양은 꽤 많은데 가격은 장난 아니다... 1인분 14,000원 씩...

그런데 어지간한 사람은 1인분만 해도 충분할 듯 싶다... 삼겹살도 1인분이 저 정도이니.. 크고 두툼하다..

 

기름기가 없는 것이 갈매기살 (횡경막 부분)

 

 

 

 

 

 

 

 

 

 

 

 

 

 

 

 

술은 맥주 와 소주...

 

고기는 삽겹살과 갈매기살...

삼겹이 아니라 오겹살인가?  고기 맛이 예술이다...

갈매기살은 돼지고기가 아니라 소고기라 해도 믿을 정도로 소고기 맛이 난다... 난 기름기가 없어서 터벅할 줄 알고 왜 그걸 시키나 했다...(이영미 선생이 강추해서) 

그래도 난 삼겹이 맛있더라만...

 

 

 

 

따라나온 반찬들 중 최고 히트 반찬은 역시 고추장 게장...

전혀 짜지 않고 살이 오동통하고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맛... 소위 말하는 밥도둑..

 

 

 

 

 

솔직히 고기도 게장도 죽이지만 된장찌개의 맛은 정말 예술이다...보기와는 완전 딴 판이다..

 

도대체 뭘 넣고  어떻게 끓이길래 된장찌개의 맛이 이토록 맛있을까 싶다...비법 전수 받고 싶다...

전혀 짜지도 맹맹하지도 않고 적당한 멋...그리고 구수하고 얼큰하면서 뒷끝이 개운한 맛...

게장으로 밥 한그릇 먹고 된장찌개로도 한그릇 더 비웠다...

 

 

7시 반 경 헤어지고 공항으로 왔다...5월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비행기 시각은 무려 8시 40분인데.. 와서 짐 부치고 들어가서 면세점에서 이리 저리 사람들에 부딪치면서 시간과 공간을 보냈다...

하필이면 출발이 무려 30분이나 지연되어... 안그래도 지겨운데 더 지겹다...

 

대구로 돌아오는 저녁 비행기는 늘 언제나 만석이다

모두가 다 이 비행기로 돌아오니까..

 

 

 

 

착륙전 창으로 보는 대구시내 야경... 경산이나 동촌 정도 될라나..

 

 

 

롯데시네마 아울렛  동구 율하점이 보여서..

지난 성탄절과 신정 연휴때 3데이즈와 황해 영화를 본 곳... 대구의 동 수성구의 떠 오르는 쇼핑휴식 공간...

 

 

이제 5월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도 답사 다녀와서 여행 스케쥴이라도 확정하고나니 마음이 놓인다

항공기와 호텔 예약 그리고 여행사 예약이 되었으니 큰 준비는 다 된 것 같다...

참석자들 최종확인하고 조 짜고 버스 배정하고...그리고...

 

 

 

답사경비

 

항공료  대구-제주 왕복 3명  대한항공 편도 89,500원 * 5회  아시아나 77,510원 1회 =525,010원

숙박료  해비치 리조트 1박 = 150,000원 (할인가)

다미진(횟집) 114,000원

흑돼지(첫날)   72,000원

흑돼지(둘쨋날 늘봄식당) 95,500원

목욕비 및 택시비 16,000원

공항 주차요금  20,000원

 

합계 992,510원

 

답사전 준비위원 모임 (통큰소 양곱창)  95,000원

 

 

 

무료제공된 비용

 

1. 제주시-표선 택시비 절감 40,000원 (호텔측에서 의전차량 제공)

2. 아침 뷔페식사 3명  66,000원 호텔측 제공

3. 요트비용 60,000원 * 3명=180,000원  (실제로는 120만원 이상의 비용)

4. 점심식사 덤장 20,000원 * 4명 = 80,000원

5. 1박2일 렌트카 비용 절감(여행사 사장 제공)  가이드비 별도 

 

액면으로만 봐도 366,000원 무료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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