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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충청도

대구의사 158차 제천 금수산 2.

 

 

 금수산 하산...망덕봉으로...

 

 

 

서북쪽 충주방향..

사진의 왼쪽 중간쯤에 청풍 문화재단지가 보인다   줌인 해본다..

 

 

 

20배 줌

청풍대교의 교각과 뒤로 청풍 문화재단지가 보인다..

 

 

 

금수산 하산길에 보이는 충주호 와 월악산  조망...

 

 

 

망덕봉 가는 길..

망덕봉 쪽은 위험해서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경고를 무시하고  바리케이트를 걷어 올리고  그 쪽으로 갔다...

왠지 길이 험할 것 같은 예감... 

 

 

 

가지 말라는 쪽으로...

 

금수산의 하산길인 북서 경사면에 내렸던 눈이 녹지도 않고 그대로 길에 바위에 얼어붙어 너무나 미끄러워 몇번이나 넘어질 뻔 했다..

스틱과 안전로프 그리고 천부적인 동물적 균형감각이 아니었다면 아마 3번 이상 크게 엉덩방아를 찧을 뻔 했다...

넘어지거나 엉덩방아 찧게되면 엉덩이 뼈나 꽁지뼈 골절상은 거의 확실할 정도로  딱딱한 돌길이었다..

그래도 아이젠을 가져온 회원들은 괜찮았지만 나 처럼 아이젠 없는 회원들은 상당히 힘들게 미끄러운 눈길을 엉금엉금 거의 기다시피 내려왔다...   

금수산에서 망덕봉까지는 얼어붙은 눈길만 아니라면 30분만에도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날씨가 점차 풀려가는 듯 바람은 불어도  햇볕은 따사롭다...어제의 그 심한 황사는 자취를 감춰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맑은 청명한 하늘... 

오늘따라 이상하게 다리가 가벼워 박영식 정용재 권흥기 선생님 등 산행고수님들과 거의 같은 속도로 등산이 가능..3등으로 망덕봉 도착 

 

 

 

금수산에서부터 내려와서 능선을 타고  약 1시간을 걸어 망덕봉에 올랐다..

등산고수인 박영식 권흥기 선생님.. 

   

 

 

망덕봉에는 정상비석은 없었다..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금수산...

 

 

 

단체 1 

 

 

단체 2.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옥순대교

 

 

 참고사진

 

 

2년전 대의산 대표자산행때  옥순봉에서 바라본 옥순대교

 

 

 

 

 

 

 

 

점심식사..

 

 

 

다들 도시락은 꼭 싸온다   나 빼고... 난 전반적으로다(추노 오포교 버젼으로)  입만 가져 가면 된다... ^^

 

 

 

 

내 카메라가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다고 하시는 권원장님..

광각 렌즈(2.0-100) 광학 20배줌   이 카메라 단점은  이미지 해상도가 캐논 G11에 비하면 한수 아래... 다 좋을 수는 없다...

화질을 택할까 광각과 20배줌을 택할까 이번에도 역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20배 줌의 그 짜릿한 유혹을 이겨낼 수 없었다. 

 

권흥기 선생님

 

 

 

시그날 리본... 빨리 다 쓰고 새걸로 바꾸고 싶다...

 

 

 

하산길에 보이는 금수산..

 

 

 

 

하산길에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 많았다

이 곳은 괜찮지만...

 

 

 

 

 

 

 

우리가 지나왔던 봉우리와 능선

 

 

 

인접한 정방산과 능강계곡 쪽

 

 

 

 

 

 

 

 

 

중국의 장가계나 황산 부럽지 않은 경치... 이래서 금수산이라고 하는걸까?

 

 

 

 

암릉 위의 소나무 

 

 

 

경치가 예술이다...

 

 

 

줌인..

 

 

 

 

파이날 줌 인...

 

 

산 아래 산행출발지점이 보인다...

 

 

왼쪽에  도로끝 지점 집 처럼 보이는 부분을 줌 인 해보았다..

 

 

 

20배 줌

우리가 올라왔던 길이 자세히 보인다  그리고 보은정사의 山神閣도 잘 보인다..

 

 

 

 

보은정사의 산신각  20배 줌

 

 

 

충주호

 

 

 

은빛 호수위의 유람선

 

 

 

등산로가 따로 없고 바위 위를 걸어 내려가는데..

 

갑자기 길이 사라지고 커다란 바위와  절벽이 앞을 가로 막는다...

바위절벽을  내려가는 방법은

뛰어 내린다---> 곧바로 죽거나 최하 중상이다 

로프를 타고 내려간다 ---> 정답이긴 하지만  여성이나 심약한 사람에게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위에서 보는 절벽구간

 

 

 

먼저 내려간 박영식 원장님이  무서워서 공포에 사로잡혀 잘 못 내려가고있는 한선생의 발을  안 미끄러지게 잡아주고 받치고 있다.

겁먹지 말고 자신감 가지고 밧줄 잡고 바위 딛고  유격훈련 받을 때 처럼 내려가면 되긴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우리 산악회 회장을 지낸 박 모 삼행시박사나  항문외과의 정 모 선생에게는...

 

 

 

 

위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마땅히 발 디딜 곳도 없고  로프나 나무를 잡은 체 조심해서 내려가는 수 밖에..

이렇게 위험한 구간이 있으니 이 쪽 등산로를 폐쇄하고 통제를 시키는 것 같다...

 

 

 

 

사진을 찍기 위해 내가 먼저 내려갔다...

 

나는 몸 정면을 바위를 향하게 하고  밧줄을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두 손으로 로프를 단단히 잡고 로프에 몸을 100% 의자한 체로 

바위에 발을 디디면서 유격 자세로 불과 10초 정도만에 내려왔다.

만일 로프를 놓치거나 소나무에 매여져 있던 로프가 풀리면 그 즉시 사망이지만... 로프를 믿었다... 

 

 

 

뒤를 이어 회장님과 나머지 회원들도 씩씩하게 잘 내려오고 있다...

 

 

 

 

마지막 좁은 틈새를 빠져 나오는데 좀 애로가 있었지만...

콤파스가 길면 별 문제 없다..

이 구간에 가장 내려오기 힘든 우리 회원이라면 아무래도  ㅂ ㅐ ㄱ ㅣ ㄴ ㅏ  선생이 아닐까...

 

 

 

 

로프 대신 아예 나무를 타고 내려오는 도사장님..

 

 

 

정해익 선생님도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그렇게 위험구간을 오랜 시간에 걸쳐 무사히 다들 잘 내려오긴 했는데....

맨 마지막으로 내려간 후미 일행들을 뒤따라 가긴 하지만 왠지 길이  길 같지 않다  계속 바위위로만 걸어 내려가는데....

저 멀리 회장님과 몇 몇 회원들이 보이긴 한데 강대장님이나 그 앞에 가신 분들의 모습이 안 보인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이 물없는 계곡으로 내려간 분들은 길을 잘 못 들어선 것이었다...

정식 등산로는 여기 이 無水계곡이 아니라 윗쪽 능선이었다...강인구 대장님을 비롯한 2/3 정도가 그 쪽으로 갔고

김회장님을 비롯한  나머지 1/3 정도가 이 물도 길도 없는 바위 계곡을 무작배기로 무대뽀로 내려간 것...

중간에 시그날은 있었지만...

우리가 애초에 하산하기로 잡은 용담폭포가 있는 有水계곡은 결과적으로는 아니었던 셈....

그리고 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잘 가던 나머지 2/3 중에서도 강대장님을 포함한 3명 만이 길을 제대로 들었고

김고문님을 비롯한 대부분이 폭포 상단쪽으로 길을 잘 못 들어서 폭포에서 길이 막혀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고생을 했다... 

    

 

 

 

 

초가집 모양의 바위가 보이길래..

 

 

 

 

무수계곡으로 내려간 일행들도 두갈래길에서 왼쪽으로 간 회원들과 (무수계곡 좌파) 

직진해서 이렇게 계곡을 가로 질러 주차장으로 간 나를 포함한 5명 정도로 나뉘었다...

 

 

 

 

완전 하산 후 주차장에서 바라본 용담폭포...

 

 

20배 줌

 

멀리서나마 이렇게 폭포를 볼 수 있음은 다 이 간첩용 광각줌 카메라 덕분..

 

 

 

정상적인 하산로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용담폭포파)

용담폭포파도 폭포 하단으로 길을 잘 찾아간 폭포하단파 (좌장은 강인구 대장님)

폭포 상단으로 길을 잘못 들었다가 되돌아간 폭포상단파 (좌장은 김철수 고문님)

그리고 폭포 좌측으로 물도 길도 없는 계곡으로 잘 못 내려간 무수계곡파 

그들도 두 갈래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간 무수계곡 좌파( 두목은 김원섭 회장님) 와 우파( 두목은 손희철 선생님)로 나뉘어

하산은 총 4개파로 나뉘어져 하산하여 결국 무수계곡 우파가 1등, 좌파가 2등, 폭포하단파가 3등

그리고 맨 꼴찌로 폭포상단파는 우리보다 무려 30여 분이나 늦게 도착...   

 

 

 

 

 

 

 

 

 

 

 

 

 

 

 

 

보문정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금수산 정상  줌인해보면...

 

 

 

이렇게..

 

 

 

파이날 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