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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충청도

대구의사 158차 제천 금수산 1.

                                                          

대구시의사산악회 제 158차 정기산행

-제천 금수산

 

2010년 3월 21일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m),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중간마다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 신선봉(845.3m), 저승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금수산(錦繡山 · 1,016m)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退溪) 이황 (李滉·1501∼1570)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 산 이름의 흔적이다.

금수산(1,015.8m)과 동산(896.2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서쪽으로 갈래 친 산줄기는

신선봉(神仙峰 · 845.3m)과 저승봉(猪昇峰 · 596m), 조가리봉(562m)을 이루고 청풍호반으로 잠겨든다.

 

이 산줄기의 양쪽으로는 능강계곡과 학현리 골짜기가 길고 깊어 이 산들을 더욱 높게 만들고 있다.

금수산 자락의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 저승봉에서 신선봉으로 이르는 주능선 등산로 역시 곳곳에 기암괴석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져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바위마다 분재처럼 자리잡은 노송의 풍치와 발 아래로 펼쳐지는 청풍호반의 고즈넉한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또한, 남쪽으로 보이는 듬직한 금수산의 뒷모습과 멀리 아련한 하늘금으로 이어진 국립공원 월악산의 장엄한 실루엣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조망이다.

 

 

 

 

산행경로: 상천휴게소-용담폭포-망덕봉(926m)-얼음골재-살바위고개-정상(1016m)-정남골-원점 [4시간30분]

 

 

주말밤부터 일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맑다.

산행하는데 비를 맞는 것은 괜찮은데 정상에 올라서 비나 운무에 가려 아름다운 조망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운 것...

다행히 금수산에서 멋진 충주호반을 조망할 수 있을 것 같아 어서 떠나고 싶어진다...

어제 밤 경북의대 동기회 총회에 가서도 다음날 등산에 지장이 생길까봐 술도 거의 마시지 않았고 10시 전에 일찍 귀가했었다.

 

미리 챙겨둔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섰다.

법원 앞 도착해서 대기중인 28인승 리무진 버스에 오른다. 예정된 인원 23명 전원 정시도착하여 6시 정시에 버스가 출발하여

잠시 눈을 붙인 후 7시50분 경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에 도착 아침식사를 하고는 북단양 나들목을 나와서 제천으로 향한다.

 

 

 

단양 휴게소 지나면서 찍은 금수산의 뒷모습...

 

 

      

 금수산..

 

 

 

북단양 IC 를 나와서 82번 지방도로로 들어서면 곧바로 충부호와 청풍대교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 직진하면 충주방향이고 다리를 건너기 전 왼쪽으로 들어서면 충주호수를 끼고 능강계곡와 금수산 들머리쪽으로 가게된다. 

 

능강계곡 근처 정방산 중턱에 자리잡은 ES 리조트

( 이 사진은 2002년도에 이에스 리조트에 갔을때 찍었던 사진)

 

ES (Elegant society) 리조트 사진은  블로그 (http//blog.daum.net/obgysohn 팔방미남) 에 오시면 볼 수 있음.

 

 

 

 

오전 9시  산행들머리인  상천휴게소 도착  /

날씨가 장난 아니게 추움  3월중순인데 한겨울 날씨처럼 춥고 강풍도 불고...

그런데 나는 날씨가 따뜻할 줄 알고 옷도 얇게 입고 바람막이도 안 가져오고 물도 얼려서 가져오고 더구나 아이젠도 안 가져오고...

덕분에 개고생 했음..

 

 

 

 

단체사진 (내가 찍은..) 

아래의 사진은 같은 장소인데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임.. 구도를 비교해보시기 바람. 손총이 얼마나 사진을 잘 찍는지를...

 

 

 

그나마 사진 하단의 쓸데없이 넓게 담은 땅바닥은 트리밍을 해서 짤라냈으나  사진 상단의 산 봉우리와 하늘은 어찌 할  수가 없음... ㅠㅠ

왜 내가 들어간 사진은 금수산 산봉우리와 파란 하늘을 담아주지 않을까...

 

  

 

 

9시 10분 산행시작

 

 

 

아름드리 노송

 

 

 

봄을 알리는 산수유는 만개했지만 아직 날씨는 한겨울

 

 

 

 

 

보문정사 

 

 

 

금수산 봉우리와 능선(산행로) 

정면의 망덕봉 오른쪽 능선에 있는 작은 점으로 보이는 바위와 맨 오른쪽 봉우리 꼭대기의 잘 생긴 소나무를 20배 줌인해보았다.. 

(동해바다에 퐁당 버리고나서 새로 산 카메라 줌기능 테스트 ^^ )

 

능선에 있는 작은 바위 위에 사람이 있다면 식별이 가능할까?

정답을 확안해보세요....

 

 

작은 점으로 보이던 작은 바위를 클로즈 업 하니 이렇게 크게 보인다...바위에 사람이 서 있다면 식별이 가능하다...

(광학 20배 + 디지칼 줌)

 

 

 

바위 위의 작은 소나무..  (광학 20배 줌)

 

 

 

 

금수산 정상까지는 2.3킬로미터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겠다..

 

 

 

늦가을 산행같은 정취를..

 

 

 

앙상한 나뭇가지와 낙엽..

 

 

 

 

곳곳에 눈이... 손희철 선생님

 

 

 

이경호

 

 

 

나무계단

 

 

 

정상 1킬로미터 전..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30여 분 정도 오름

 

 

 

정상 500미터전  삼거리 이정표

 

 

 

상학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지점

 

 

 

아이젠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눈이 녹지 않은체 그대로 얼어붙어 본격적으로 미끄러운 등산로...

 

  

 

정상 도착 5분전..

 

 

 

촛대 바위?

 

 

 

 

약 2시간 20분 만에 정상 도착..  (나를 포함한 선두는 2시간 만에)

 

정상에 올라서니 남쪽으로는 소백산이  서쪽으로는 충주호와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금수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면  소백산이 보인다..

 

 

 

줌인 / 소백산 정상

 

 

 

20배줌 + 디지탈 줌  소백산 정상의 레이더 기지?

 

 

 

정상에서 서쪽으로 보면 충주호와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월악산 20배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