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엄청 더운 날씨였다 대구가 워낙 더운 동네이긴 하지만
내 삶이 거의 항상 실내에서 그리고 에어컨 아래에서 지내는 삶이다보니 그닥 땀을 줄줄 흘릴 일은 운동할 때 뿐이다
그런데 어제는 밖에 나가보니 날씨가 정말 장난 아니게 햇볕 쨍 더웠다
이번 일요일은 딱히 약속도 모임도 갈 데도 없어서 아내랑 차타고 밥 먹고 영화보고 그렇게 보낸 하루...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티뷔보고 음악듣고 씻고 12시에 집을 나서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범어 AIGLE 등산복점에 가서 반바지 사러..
그리고는 아침 겸 점심식사하러 성암골 가마솥국밥 식당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영화관에서 설빙 팥빙수를 먹고 영화를...볼게 없어서 애들 보는 만화영화 인사이드 아웃 봤는데
역시 애들 용이다... 우리는 그저^^ 돈만 날린 영화...
왜그리 잠이 오든지.. 보다 졸다..
4시 넘어 차 몰고 드라이브...
상인동 오월의 아침 빵집에 가보고싶어서 거기로...
그집 단팥빵이 아주 아주 맛있다^^ 강추
그리고 빵집이 카페인데...특이하게 좌식 테이블이 있다 즉 방에 테이블이 있고 신발 벗고 드가서 편하게 앉아서 커피랑 빵을...
내 집 내 방처럼 편안하게 앉아서 기대서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고
한 숨 잤으면 좋겠네...^^
아점을 12시 반에 먹고 팥빙수도 먹고 그리고 5시에 팡(단팥빵과 마늘바게트에 크롸상에.. 커피에)
그리고도 빵집 앞 장미냉면과 돈까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빵은 간식이고 저녁은 먹어야되니까
라며 당당하게 자신을 합리화하고는 식당안으로...
장미 분말을 첨가했다고 하는 장미냉면 특 7천원 (보통은 6천원)
육수의 맛은 대한민국 인스턴트 냉면집의 육수는 거의 다 동일하고...칡냉면 육수..
그래도 여름철에는 냉면이 최고다...
돈까스가 훌륭하다 가격도 매우 착하다 이렇게 많이 주고 6천원이라니...
맛도 괜찮다... 국산 돼지고기 사용 국산 빵가루...기름도 좋은 기름으로...
양은 정말 푸짐 그 자체...
둘이와서 이것만 시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상인동과 진천 대곡 월배 화원 동네구경을 마치고... 성서로...아니 다사쪽이 궁금해서
(나는 우리병원 동네라 나와바리이지만 아내는 성서에서 살다가 수성구로 이사간 지 오래라 이 동네가 궁금했나보다...얼마나 어떻게 변했는지... )
다사읍의 발전상에 놀라고
내친 김에 고령 강정보 구경하러.... 나는 몇번 와 봤지만 집사람은 여기가 처음이다...
아직 한낮의 더위가 가시지 않은 시각
주차장에 파킹하고 걸어서 여기까지...
차량 통행금지라 나인봇과 바이크 천지
낮에 나온 반달
낙동강 강정보의 석양
해가 막 질려고 하는 시간
반영
하늘의 구름과
강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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