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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대구

산성산 - 앞산 - 비파산 종주 <1>

 

어제 일요일..대구시의사산악회 정기산행 (장수 장안산)을 포기하였다..

이유는

너무 멀기도 하고 먼 만큼  그렇게 유명한 산도 아니고 평소 가고싶어했던 산도 아닌데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오랜만에 우리 네가족이 다 모이는 날이라서 다 같이 식사를 하러가는 것이 산에 가는 것 보다 행복지수가 높을 것 같았기 때문..

 

작은 녀석은 토요일에 왔고 큰 아들은 일요일 오후 6시경 대구 도착예정이라 다같이 저녁을 먹기로 한 것..

그 때까지 나는 개인적인 산행을 하였다...

장소는 앞산..

 

앞산도 이젠 꽤 많이 올라가 봤기에 제법 등산로가 훤하지만  그래도 아직 내가 못 가 본 코스가 엄청 많다.

이 날은 그래서 가장 중점적인 목표를 앞산 자락길코스의 완성이었다...

 

앞산 자락길은  파동 장암사앞에서부터 달비골 평안동산까지인데

구간을 잘라서 걸었지만

임휴사-평안동산

충혼탑-임휴사

충혼탑-큰골

큰골-고산골-용두토성 까지는 걸어봤는데...

용두토성-장암사 구간이 궁금했었다...

용두토성에서 장암사 구간을 확실히 파악하고 싶었다..

이 코스만 걸어보면 구간 구간 짤라 걸었지만 어쨋거나 앞산 자락길은 다 걸어본 셈이니...

 

9시 아침 든든히 먹고 9시 반 경 집을 나섰다...

날씨 포근..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안 춥다...

 

주차를 어디에 하고 가나 오만 생각 다하다가 결국 우여곡절 끝에 상동교 근처인 고산골입구에 주차를 하였다...

 

 

EOS M으로 찍으니 역시 단점이 드러난다

어두울때 자동모드로 찍게되면 시커멓게 나온다

내장후레쉬가 없어서..

 

수동모드로 ISO감도와  조리개 및 셔트속도를 조절해야 되는데..그냥 찍으니 제대로 안 나온다

 

 

 

고산골 입구에 주차하고 (주차 아무데나 하면 딱지 떼임...주차 단속반이 돌아다님)

 고산골 관리사무소가 있는 큰 길(메타세콰이어 길)로 걸어가다보면 얼마 안 가서 용두토성 방향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 지나쳐도 다시 얼마 안 가서 용두토성 방향으로 가는 나무계단이 나오긴 하지만... 

 

 

 

위 그리고 아래의 사진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1시간의 시간 차이와 카메라 기종이 다르다

 

위 사진은 9:50에 찍었고  미러리스 EOS M

아래 사진은 10:50에  DSLR EOS 550D로 찍은거..

 

 

 

카메라를 두개를 다 들고 간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EOS M에 어댑터를 장착후 18-200m 망원렌즈를 장착해서 산으로 올라갔는데...

 

카메라의 무게는 본체의 무게때문 아니라 순전히 렌즈의 무게로 인해 무겁다는 것을 또 한번 실감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어댑터 끼워도 렌즈 자체가 무거워서 그러나 저러나 무겁기는 매 한가지였다...

게다가 카메라 성능의 불만도  나의 발목을 잡았다

 (어두울때 잘 안나오는 것과 AF 즉 자동 촛점찾기가 느려서 사진을 빨리 찍을 수가 없다는 점)

 

 

역광에서  EOS M 카메라로  자동모드로 그냥 찍으면  이렇게 나오는데

 

 

수동에  역광보정 모드로 맞추고 찍으면 그나마 밝게 나온다

 

 

 

 

 산성산과 용두토성 가는 길...

좌측에는 신천대로와 신천이 흐르고 우측은 고산골로 가는 길..

 

 

같은 장소인데 위 사진은 09:54

아래 사진은 10:54  정확히 한시간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곧 알게될 것이다^^

 

 

 

10:54 통과

 

 

 

 

 

 

산성산 및 용두토성으로 가는 길.. (역광 보정 모드로 촬영; EOS M)

 

 

 

용두토성 직전

저기 좀 높은 마운드 가기 전 우측으로 가는 넓은 숲길이 있다

직진하면 토성이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솔숲길이 나온다

 

아래의 사진은 한시간 뒤에 다시 왔을때 찍은 사진

같은 장소

 

 

직진하면 토성으로

우회전하면 소나무숲길..

 

 

 

지난 여름에 왔을때 사진임

 

 

 

토성을 넘어 반대편은 체육시설 및 넝쿨정자가 있다

 

 

 

소나무 숲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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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사진

 

 

 

 

 

참새인가?

 

 

 

 이 길 좌측에 용두토성이 있다..

 

 

 

 

토성 옆길 (산성산 가는 주 등산로)

 

 

 

 

 

 고산골 입구에서 용두토성방향으로(고산골 방향이 아닌)  15분 정도 걸으면  갈림길이 나온다

 

역시 같은 장소 같은 사진이다

위는 EOS M

아래는 EOS 550D DSLR

 

 

 

이 장소에 한시간 전에 왔었는데 다시 이 곳에 왔다

내가 미쳤을까?

 

이유는 아주 사소하다

첫째 아무 배낭이나 들고오다보니 땀 닦는 타올을 가져오지 않아서이고

둘째 결론적으로 EOS M 을 가지고 사진을 찍을려니 아무래도 마음에 안 든다

렌즈는 그대로이니 무게는 그대로인데 사진찍기가 불편하다...역시 DSLR만한 카메라가 없구나 싶다..

좀 무겁지만 역시 조강지처다... 셔트 반응 속도 빠르고 어둡거나 말거나 환하게 선명하게 잘 나온다..

다시 카메라를 바꿔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 김에 타올도 가져오고 (난 땀이 많은 사람...타올 없이 정상은 무리다)

게다가 이미 물도 반 이상 마셔버렸다...갈증 때문에...물도 한병 더 사고...

더워서 옷도 하나 벗어두고

겸사겸사...

그리고 다시 차에 다녀오는데는 얼마 안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왕복 30분이면 될 줄...

그런데 차에서 카메라 다시 장착하고 옷 갈아입고 타올 찾고 슈퍼들러 물 사고...

그게 결국 1시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어버렸다...

 

 

 

 

직진하면 고산골 관리사무소로 간다

 

 

 

옥수천 갈림길과 고산골의 갈림길이다

옥수천 갈림길에서 장암사로 가는 앞산 자락길이 나온다

 

이 곳으로 간다 

 

 

 

옥수천 갈림길 및 산성산으로 가는 길..

 

 

 

돌탑들을 지난다

 

 

계속 직진하면

 

 

11:12  옥수천 갈림길 도착

 

직진해서 올라가면 산성산 정상

좌측 오솔길로 500미터만 가면 옥수천..

 

옥수천 방향으로 간다...

이 길이 장암사에서 올라오는 앞산 자락길이다

 

앞산 자락길의 시작지점을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길로 갔다...

 

 

 

옥수천 가는 방향 좌측으로 파동과 수성못이 보인다

 

 

 

수성못

 

 

 

 

평탄한 숲길을 10분 정도 걸으면 체육공원과 샘이 나타난다

옥수천

 

 

 

물을 몇통씩 받아가서 식수로 쓰는 분들이 많은 모양이다

물 맛은 아주 좋다

 

 

 

등산객들이 많은 시각에는 혼자 독차지 하지 말자는 내용?

 

 

 

계속 좌측으로 장암사로 향한다..

앞산 자락길의 시작점을 확인하기 위해..

 

 

 

내리막길을 어느 정도 내려가니 전망 좋은 곳이 나타난다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그리고 2-3분 더 내려가니 넓은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다른 사람들의 인터넷 자락길 산행기에 늘 나오는..

 

 

 

 

 

 

 

더 이상 내려가지 않았다

내리막이 제법 가파르다 장암사 입구 자락길 시작지점까지 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필료가 있겠나 생각이.. 그리고 힘 쓰고 싶지 않아서^^

어차피 이제 시작지점은 확인한 것...

만약 언젠가 자락길 종주를 장암사 입구에서 시작하더라도 길 잃을 염려는 없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하였다

 

장암사 입구에서 옥수천 그리고 용두토성 구간을 확인 한 것.

앞산자락길 전구간 중 유일하게 내가 밟지 못했던 구간을 오늘 드디어 직접 걸어서 확인했다... 

 

고산골 입구에서 등산 시작한지 2시간을 지난다

물론 되돌아갔다온 1시간을 빼면 실제로 고산골입구에서 여기까지 1시간 정도 걸렸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산성산 정상으로 가야겠다 싶어 발길을 정상 방향으로 옮긴다

 

 

장암사에서 산성산 가는 등산로의 일부 (옥수천을 지나지 않는)

 

 

이 등산로는 사람들이 흔히 이용하는 능선길이 아닌 것 같다

안부까지 가는  20여분 동안 단 한 명의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사람 소리도 듣디 못했다..

 

당시는 몰랐는데 이  작은 능선은  용계능선(산성산에서 가창으로 뻗은)과 용두능선(상동교 고산골입구에서 산성산으로 가는 주능선)

사이에 있는 작은 능선이었다.. (장암사-산성산)

 

 

 

 

 

산불초소를 만나고

 

 

 

아늑한 솔숲길을 지나고

 

 

되돌아 보면 멀리 용지봉이 보인다

 

 

 

용지봉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보면 용계능선이 보인다 (산성산-가창방향)

 

 

클로즈 업

 

 

 

장암사 입구 전망대에서 25분 만에 도착한 산성산 가기 전의 이름 모를 봉우리와  갈림길

 

 

 

나는 좌측에서 올라왔고 보이는 쪽이 산성산 정상   뒤쪽은 상동교 방향

우측 샛길로 내려가면 토굴암과 고산골로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지난 1월 7일에 새해일출 보러 올라왔던 길이다  와 보니 생각이 났다...^^)

 

 

 

산성산 정상으로 향한다

 

 

 

뒤돌아보니

 

 

 

수성못

 

 

멀리 황금동 우리집도 보일듯..

 

저 멀리 팔공산이 보인다..

 

 

 

서봉- 비로봉-동봉이 차례로...

 

 

 

 

작은 봉우리 우측이 내가 올라온 능선길

 

 

 

신천 클로즈 업

 

상동교-중동교-희망교 등이 차례로 보인다

 

 

 

수성 유원지와 비행기 레스토랑

 

 

예전에는 이런 나무 계단이 없었다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위험했던 기억이..

 

 

 

같은 장소; 2008년 새해일출 보고 하산하는 길에...

 

 

같은 장소 2009년 1월 1일  하산길..

눈이 얼어붙어 길이 상당히 미끄러웠었다...

 

그런데 이젠 나무계단으로 안전한 등산로가 되었다..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광명 프레지던트와 뒷편의 대동타워

 

 

 

효상타운과 미리내

뒤로는 뜨란채와 대봉교 그리고 대백플라자까지 보인다

 

 

 

 

 

 

 

 

 

전망 좋은 곳..

 

 

 

밤에 보면 정말 멋지다...

 

 

 

 

 

 

 

 

 

 

새해 7일날 일출 보던 장소..

 

 

이 계단에서 일출을..

 

 

 

탁 트인 전망 좋은 일출 명소인데 여길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

 

 

 

올해 1월 7일 일출산행시 사진을 본다...

 

 

 

 

 

올해 새해일출도 여기서 볼까..??

 

 

 

 

 

산성산으로 가는 길..

멀리 산성산 정상이 보인다

 

 

산성산 정상

 

 

 

뒤 돌아 보면

 

 

상인-범물 4차 순환도로 파동 인터체인지와 터널이 보인다

저 산을 뚫고 넘어가면 범물동이..

 

 

 

 

80% 공정 2013년 개통 예정

 

 

 

산성산

 

 

 

멀리 앞산 정상이 보인다...저기로 해서 하산할 예정

 

멀어보여도 능선길이라 저기까지는 1시간 안 걸릴 듯..

 

 

 

앞산 정상 클로즈 업

 

 

 

 

산성산 헬기장 도착

오후 1시경이다  고산골 입구에서 약 2시간 만에 산성산 정상에...

 

 

 

 

 

 

 

 

이 구조물 옆으로 작은 길이 있다..가창 & 용두골로 하산하는 길(용계능선)

 

 

 

줌 당겨보니 산악자전거를 타고 능선을 달리는 MTB 동호인들이 보인다

 

이 능선로와 별개로 산 허리를 지나는 아베크 로드가 있다... 멋진 길이다...나중에 이 능선로와 만나서 파동과 가창사이에 있는  용계교로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