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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전라도

대구의사 244차 정기산행 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1>

대구시의사산악회 제 244차 정기산행

여수 금오도 비렁길 투어 (시간관게상 1, 2 코스만)

 

 

 

(펀글)나그네가 발품 팔아 갈 수 있는 뭍의 막다른 곳에 항구가 있고, 그곳에서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섬은 여행의 끝이자 시작인 거지요.

아, 그 섬의 바다는 어찌 그리 예쁜 빛깔을 갖게 됐을까요.

 ‘에메랄드빛’ ‘옥빛’ 등의 흔한 표현을 갖다 붙이기엔 물빛의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와 몸을 섞은 섬 자락마다 조그만 포구가 들어찼는데, 그 자태 또한 여간 서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전남 여수 금오도입니다. 덜 알려진 탓에 이름조차 생소한 절경들이 섬 곳곳에 펼쳐져 있지요.

금오도에 최근 ‘비렁길’이 조성됐습니다.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이니, 곧 ‘비렁’을 따라 섬을 에둘러 돌아가는 트레킹 코스를 일컫습니다.

군데군데 높낮이는 있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먼 바다와 호흡을 함께하며 걷는다는 것, 참 새로운 경험입니다.

 

 

 

 

 

 


 

 

 

 

 

여수 앞바다에는 317개의 섬이 떠 있다. 말그대로 다도해(多島海)다.

그 중 뭍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섬이 금오도(鰲島)다. 금빛 자라를 닮았다는 섬.

여수에서 불과 25㎞ 정도 떨어져 있으면서도 절해고도의 풍모를 고스란히 지녔다.

 
조선시대 금오도는 봉산(封山), 즉 일반인 출입금지 지역이었다. 궁궐에서 사용하는 벌목장과 사슴목장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섬이 개방된 것은 1885년. 비렁길 기획 당시 이름이 ‘봉산 임금님 둘레길’이었던 것도 그런 까닭이다.

금오도에서 각광받는 여행
패턴 중 하나가 해안드라이브다.

26㎞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동안 수항도, 횡간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줄곧 따라온다.

여수 등 인근 지역 자전거 동호회원들의 발길이 잦은 것도 그런 까닭이다.

●금오도 가면 안도는 보너스

안도는 둘레가 29㎞에 불과한 조그만 섬.

지난 2월 안도대교가 개통되면서 금오도와 한 몸이 됐다. 섬에 들면 조용하다.

걷건, 차를 몰 건 자신이 내는 소리 외에는 들리는 게 없을 정도로 적막하다.

선착장 오른쪽 야산은 발품 팔아 오를 만하다.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으나, 오르는 데 어려움은 없다.

산정에 서면 반월형의 몽돌해수욕장 등 작고 예쁜 안도의 전경과 멀리 다도해 풍광이 잘 어우러진다.

선착장이 있는 본동마을 위에도 당산공원이 조성돼 있다.

안도 최고의 풍경 포인트를 꼽으라면 단연 백금포해수욕장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맞춤한 데다, 물색 또한 연한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다.

물빛 곱기로 소문난 제주도 협재, 함덕해수욕장과 닮았다.

워낙 외져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저 알음알음 찾아오는 사람들이 전부다.

여느 해수욕장처럼 음식점이나 상점 등이 일절 없어 깔끔하고 고적하다.

금오도의 해넘이 풍경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해거름이면 파스텔톤의 파란색 바다 위로 석양빛이 물드는데, 시간이 흐를 때마다 진노랑에서 주황색으로, 붉은빛 감도는 자주색으로 빛깔을 달리한다.

해넘이 풍경과 마주하려면 섬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여수로 가는 마지막 배 출항 시간이 오후 5시 30분이기 때문이다. 낙조 감상 포인트는 함구미마을 위쪽.

이른 아침 망산(344m) 봉수대에 올라 장엄한 해오름 풍경과 만나는 것도 좋겠다.

사진 여수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돌산도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 하루 7회(7:45 9:10 10:30 12:00 14:00 15:50 17:00) 페리호가 오간다.

운임은 5000원. 승용차는 운전자 1인 포함 1만 3000원, SUV 1만 5000원(이상 편도).

한림해운(666-8092) 측에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 주는 게 좋겠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배편이 일찍 끊길 경우, 전화로 통보해 준다.

여천항에서 면소재지 우학리까지는 남면버스(011-616-9544)나 택시(666-2651~2, 011-608-2651)를 이용해야 한다.

버스 1000원. 택시는 여천항을 기준으로 우학리 1만원, 직포 1만 2000원, 함구미와 초포 1만 5000원이다.

섬 내 주유소는 우학리 농협 한곳뿐이다. 경유만 판매한다. 뭍 보다 다소 비싸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맛집:감성돔, 군벗 등 자연산 어패류를 맛보려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여느 관광지와 달리 식당마다 그날 그날 어민들을 통해 필요한 만큼 물건을 받기 때문이다.

1인당 1만원부터 4만원까지 다양하다. 식당은 대부분 면사무소 주변에 몰려 있다.

여남식당(665-9546), 명가식당(665-9520) 등이 알려져 있다.

→잘 곳:금오도에 명가모텔(665-9520), 안도에 안도모텔(665-3369)이 있다. 3만원선.

민박은 금오도와 안도를 합쳐 2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2만원선. 남면사무소 690-2605.



→둘러볼 곳:돌산도 끝자락의 향일암은 일출 명소로 이름난 곳.

화재로 전소됐다고 알려졌으나, 대웅전과 종각 등 일부가 소실됐고 나머지 건물은 건재하다.

 

 

 

 

 

 

 

대구 법원앞에서 6시 정각 보다 1분 빠른 5시 59분에 전세 28인승 리무진 버스 출발

우리 산악회 역사상 정시 이전에 전원 버스에 착석하여 일찍 출발한 적은 이번이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다

이젠 다들 전문 꾼들이 다 됐다... 보통 여행가보면 이런 저런 사람들이 있어서 반드시 한두명은 시간을 못 지키기 마련인데...우리 회원들은 이젠 프로들이다

 

구마고속도로(중부내륙) 올려 함안과 진주  사천을 지나 섬진강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오전 8시 경

30분 후 출발 10시 경 여수 돌산도 신기항에 도착 (무려 3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다들 심심한 모습들...)

날이 날인지라 전국 각지역에서 비렁길 걸어보겠다고 오신 산악회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미리 예약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총무는 줄 서서 표를 끊었다

1주일 전 전화예약했었는데 사실 늦었다... 10시 30분 출발하는 표가 이미 매진...

할 수 없이 11시 배로 예약했고 돌아오는 배편도 5시 30분 마지막 배가 예약이 끝나서 5시 배편을 예약했었다...

그나마 30분 늦게 출항 30분 일찍 돌아오는 배 편이라도 예약이 되어서 다행이었다... 여수 비렁길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필수)

 

 

 

 

신기항 매표소 

 

 

 

이건 비성수기나 평일에 해당되고

 

 

 

주말이나 휴일 성수기에는 이렇게 배편이 많다

 

 

 

 

 

성인 1인 왕복 1만원  단체는 10% 할인?

22명인데 왕복 198000원이니 2명을 공짜로 태워주네요

버스는 왕복에 192000원

선금 5만원 제하고 카드로 긁음

 (중요한 사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일일이 표검사를 자세히 안함...

악마에게 양심을 팔면 한 몇명 정도는 다른 팀에 묻어서 들어가고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일일이 한사람씩 표를 체크 못한...할배 같은 아저씨 한두분이 차량과 사람 다 체크하기는 불가능)

그래도 양심을 지켜야^^

 

 

 

 

어떻게 하다보니 우리는 버스가 먼저 출발하고 사람은 다음 배로 가게되었다

버스는 4대 까지 넉대(늑대? ^^) 까지 실을 수

 

 

 

 

앞에 버스 안 실음 무게중심이 뒤로 기울어지겠다는 생각이 듬

 

 

 

 

현수교를 건설중이던데..

저거 완공되고나면 그리고 중간에 있는 섬들 몇개 더 연결하는 다리가 완공되면 이 선박회사는 문닫아야할 듯^^

 

 

 

 

버스 안에 타고 먼저 틀어간 사람들 빼고 남은 분들만^^

 

 

 

11시 전에 출발...

가만 보면 출발시각은 그냥 편의상 필요할 뿐 버스 다 실고 사람들 다 타면 그냥 출항^^

 

 

 

점점

 

 

 

멀어진다

 

 

 

바다바람이 시원하다

물살도 시원하게 갈라진다

 

 

 

어느새 소문 듣고 갈매기떼들이 날아온다

새우깡 안 주나 싶어서^^

 

 

 

관광객들이 우리 입맛을 그리 길들여놨어요^^

 

 

 

이젠 새우깡 안 먹으면 못 살아...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로버트 조나단의 갈매기의 꿈? 

맞는가??^^

 

 

 

 

 

 

 

 

 

 

 

 

 

 

 

 

 

 

 

 

 

 

 

 

 

 

 

 

 

 

 

 

 

 

 

 

 

 

 

 

 

약 30분 후 금오도 도착

 

 

 

 

금도오에서는 갯마을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어판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 덕에 외진 섬답지 않게 정갈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여천항에 내리면 우선 하얀 십자가의 교회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국내 대부분의 섬에서 용왕각 등 무속신앙의 흔적을 먼저 만나는 것에 비해 이례적이다.

이처럼 ‘교회가 있는 풍경’은 섬 어디를 가건 마주한다. 한 주민의 과장 섞인 표현처럼 “주민 99%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우학리교회는 무려 10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뒤로 보이는 저 식당에서 나중에 해산물과 막걸리를 마시게 된다

 

 

 

여천항에서 함구미항으로 가는 마을 도로

10분 정도 달려서

걸어가긴 너무 멀고....그래서 차 안가져온 사람들은 여천항에서 마을버스나 택시를 타야됨..

그게 싫으면 여수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 와야되고...

배타기 좋아하면 여수항에서 타고 배 타기 싫은 사람은 돌산도 여천항까지 와서 배를 타고

 

 

 

아담하고 예쁜 함구미 마을에 도착

 

 

 

 

그람같이 예쁜  함구미 어촌마을..

 

비렁길은 함구미에서 직포까지 총 8.5㎞쯤 된다.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주민들이 유자밭을 일구고, 옆 동네로 마실갈 때 주로 이용했던 길이다. 원래 금오도는 섬 산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다도해와 함께 매봉산(대부산)을 오르는 맛이 각별하다.

하지만 노약자들이 오르기엔 다소 험해, 완만한 산사면을 따라 걸으며 다도해의 풍광을 즐기라는 뜻에서 비렁길이 조성됐다.

길은 거리와 난이도에 따라 세 코스로 나뉜다.

코스마다 마을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있어 시간이 없거나 체력이 달릴 경우 곧바로 내려올 수 있다.

 

 

버스는 여기에서 사람들을 내려준다  그리고 되돌아가야된다 길은 여기서 띁난다

 

 

 

보이는 푸른 채소는 죄다 방풍나물이다

 

 

 

 

비렁길은 금오도의 끝자락인 함구미(含九味)마을에서 시작된다.

마을 이름이 독특하다.

한자 대로 풀자면, 아홉개의 맛을 지니고 있는 마을이란 뜻일 터. 그런데 이름의 연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멸치나 군벗, 방풍나물 등 아홉 가지 마을 특산품을 일컫는 표현이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해안절벽이 9개라거나, 금광 9개가 있었다는 설도 있다.

 

 

 

마을에 들면 상큼한 유자 향기가 이방인을 맞는다.

다소곳한 자태로 매달려 있는 노란 유자가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며 제법 장한 풍경을 펼쳐낸다.

 

 

 

 

친절하게 길을 잘 알려준다

 

 

 

동백꽃이 만개

 

 

 

난 개인적으로 동백꽃을 별로 안 좋아한다

장미의 그 선홍색과 달리 동백꽃의 색상이 검붉어서이다

비유하긴 좀 거시기한데 마치 퇴물기생을 연상하게 하는 색이다..

 

 

 

 

여기가 비렁길 입구

 

 

 

이 매점같은 카페 앞에 화장실이 있으니 볼 일 보고 출발...

앞에 보이는 것이  함구미항 선착장

 

 

 

 

마을 고샅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곧바로 바다를 낀 길이 시작된다.

 

 

 

 

 

 

 

 

 

 

 

 

 

 

 

 

 

 

 

 

 

 

 

 

 

 

 

 

 

 

 

 

 

 

 

 

 

 

 

 

 

 

첫 번째 만나는 풍경은 ‘미역바위’.

해안절벽의 생김새가 마치 미역이 늘어진 것 같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절벽의 높이가 수십 미터는 족히 된다. 깎아지른 절벽 위로 길이 나 있는 모양새가 독특하고 웅장하다.

미역바위에서 ‘V’자 형 홈통을 지나면 ‘스달빛 벼랑’이다.

‘달빛’ 앞에 ‘스’자를 붙인 까닭이 궁금했지만, 이 역시 아는 사람은 없다.

스달빛벼랑 위쪽은 절터.

옛 문헌에 고려 명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금오도의 송광사, 순천 송광사를 오가다 돌산도 은적암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이곳을 송광사터라 믿는다.

길은 이후로도 높이 50m 내외의 해안절벽을 따라 초포를 지나 직포까지 이어진다.

아슬아슬하기로는 어느 곳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정도. 길 위에서 맞는 풍경이 여간 장쾌하지 않다.

바다를 마당 삼은 너른 개활지 ‘굴등’도 있고, 전설이 깃든 ‘신선대’와 ‘용머리바위’도 나온다.

이런 장쾌한 풍경 덕에 ‘인어공주’ ‘혈의 누’ 등 다수의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마름다운 경치의 미역널방을 뒤로하고 목조데크를 걸어 억새 우거진 산길을 걷는다

 

 

 

 

 

 

흑염소

 

 

 

해안길을 줄곧 걷는 블루로드나 부산 이기대길 또는 절영해안로와는 달리 비렁길은 상당부분이 산길을 걷는다

바다가 멀리 보이긴 해도 바닷길 산책로는 아니다

(속았다^^)

 

 

 

잠시 잠시 바다가 가깝게 보이는 곳은 있지만...

 

 

 

 

 

 

 

 

 

바다가 보이는 길은 여기까지...

그리고 이제부턴 계속 등산이다^^

 

엄청덥다 겨울은 어느새 저 멀리 사라지고 봄이 완연한데  봄 햇살이 너무 따갑다...덥다

 

 

 

쉼터

 

 

 

명성황후가 비단 이 길만 사랑했을까^^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미역널방을 지나고 나면 바로 산길이고 그리고 신선대까지 가야 바다를 볼 수 있다

신선대 지나면 두포까지는 또 산길이다 등산이다...

(내가 잘 모르고 온 것 같다...시종일관 해안절벽 옆길을 걷는 줄 알고...아슬 아슬 위험한 길인 줄 알고..^^)

 

 

 

 

언뜩 언뜻 바다가 보인다...

 

 

 

 

남해바다 색깔은 동해보다의 색깔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 것이 코발트색 푸른 동해바다의 색깔이다

 

 

 

비슷한 계절  같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인데도 남해바다 동해바다의 색상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민박을 할 수도 있다

 

 

 

펜션도 있다 생각있는 분 연락하시라고 

 

 

 

핸드폰도 잘 터지도록 통신사 방송탑도 있고

 

 

 

1코스 내내 이런 돌담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다 좋은데 좀 많이 무섭다^^

누가 지나갈 수 있으리...무서워서

 

 

 

초분 터

 

 

 

 

 

 

 

 

 

 

 

 

 

 

 

1코스 중간에 마시면 젊어진다는 물이 나오는 샘이 있다...목 축이시도록

 

 

 

 

드디어 신선대

신선이 놀기 좋을만 하다...

 

 

 

 

 

 

 

 

 

 

저기 지나온 길이 보인다  통신사 송전탑도 보이고

 

 

 

 

 

 

 

 

바로 앞 산봉을 넘어면 두포

그리고 그 뒤에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매봉산(3코스)

 

 

 

 

 

 

 

 

 

 

 

 

 

 

 

 

 

 

 

 

 

 

신선대 바로 옆에 시원한 그늘이 있고 거기서 점심을

난 도시락 대신 휴게소에서 산 찐옥수수를 먹었다

사실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점심 안 먹고 계속 걸을려고 했는데  나와는 달리 우리 회원님들은 끼니때가 되면 반드시 밥을 자셔야 되는 분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