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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기/전라도

대구의사 235차 완주 한오봉(상관 편백나무 숲)

대구시의사산악회 제 235차 정기산행

- 완주 한오봉과 편백나무 숲길 트래킹

 

 

오랜만에 의사산악회 산행을 따라갔다

3월 정기산행이후 4,5,6  무려  3 달을 쉬고 정기산행에 참석...

총무 맡던 시절에는 단 한번도 안 걸르고 다녔건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개인 산행만 몇번 하고 산악회는 진짜 오랜만에 따라갔다....

 

8월 일본 혼슈 아오모리현의 핫코타산 해외산행을 앞두고 그동안 심장( 협심증의심 그리고 부정맥) 과 역류성 식도염 등등  몸이 안 좋아서

과연 내가 정상적인 산행을 할 수 있는지 몸 상태 점검 차원에서...

그리고 이번에 갈 한오봉이 산도 산이지만 그 아래 펼쳐진 대단지의 편백나무 숲길 트래킹이 마음에 들어서 가보고싶었다.

 

 

 

 

 

산행 코스:

 

등산:  공기마을(주차장) - 편백숲 오솔길 - 제 1 등산로 - 능선 합류(슬치,쑥재) - 옥녀봉(578m) - 한오봉(570m) - 입벌린 바위 -

하산:  산책로 반환점 - 제 3 등산로 - 통문 - 편백 삼림욕장 (영화 촬영지) - 유황샘(족욕) - 공기마을(원점 회귀) 

 

약 9.5km ,  4시간 소요

 

 

 

 

 

06시 법원앞 출발

인원은 19명  장마철과 무더위 휴가 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

일기예보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지만 대구는 아침부터 무덥고 햇볕이 쨍쨍..비는 무슨 비?

  

88고속도로

함양 분기점에서 대전통영 고속도로 갈아타고 대전방향으로

장수 분기점에서 다시 익산장수 고속도로를 타고

 완주 나들목을 나와서 완주순천 고속도로 를 달리다가

상관 I C를 빠져나와서 상관 편백나무 숲으로 가면 된다

 

 

 

 

아침 식사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함양휴게소에서

7시 40분 경..

 

 

 

 

 

기본 반찬 세팅

 

가장 많이 시킨 메뉴는

 

 

 

얼큰 순두부 찌개백반

 

 

 

순두부가 흔히 보는  물렁물렁한 순두부가 아니고 직접 집에서 만든 좀 딱딱한 진짜 순두부..

 

제대로 고른 듯...^^  다들 만족해 하는 분위기..

 

 

그러나 한편 조원장님은 가볍게.. 

 

 

우동을 드신다..

 

 

 

우동도 나쁘지 않다

속 간편하게..

 

 

 

그리고 김고문님은 변함 없이 늘 동까스^^

그러데 오늘 왠일로 강인구 부회장님도 동까스를 드신다

 

얼마전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로 다녀오신 뒤 입 맛이 서양식으로 변한건가?

 

 

 

 

오전 9시 40분 공기마을 편백나무숲 주차장 도착

 

 

 

편백나무는 참 다양하게 이용된다

 

 

 

배게로 도마로 크림으로...

 

 

 

 

입구의 산행 안내지도

 

 

 

쭈욱 가다가 편백나무숲 오솔길로 진입 제 1등산로를 거쳐 능선으로 갈 예정

 

오솔길을 따라 20여분 정도 가게 되면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멀리서도 한눈에 보인다.

이곳 편백나무 숲은 약 26만평 규모에 10만여 그루의 나무들로 조성되어 있다.

상관마을공기마을로 불려지는데, 그 유래는 마을의 생김새가 밥공기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행 출발전 기념촬영

 

 

 

 

한오봉과 편백숲이 펼쳐진다

앞에 보이는 것은 참깨밭..

 

 

 

호박꽃

 

 

 

고추

 

 

 

등산을 하지 않을 경우는 편백숲 오솔길을 시계방향으로 걸어 산림욕장 옆 통문으로 해서 유황 편백탕으로 하산하면 되겠다..

 

 

 

 

숲으로 진입  이 때가 오전 10시 정각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은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 일대에 조성된 숲으로 1976년 조림사업으로 조성되었는데

60여만 평 규모에 수령 36년의 편백나무 10만 그루를 비롯해서잣나무, 삼나무, 낙엽송, 오동나무 등이 울울창창 삼림을 이루고 있다.

 

공기마을은 땅이 척박해서 농사 대신 묘목을 많이 심어 생계를 유지했다고 하며 한때는 나무시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은 1976년을 전후해서

 

정부에서 전국의 헐벗은 민둥산을 해결하기 위한 녹화사업으로 식재한 나무들이 지금은 고목이 되어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으로 변모한 것이다.

 

사유지인 공기마을의 편백나무 숲이 일반인에게 알려지고 공개된 것은 2009년에 시작한 전국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서였다.

 

숲이 알려지고 또한 편백나무가 가지고 있는 피톤치드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한적했던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들고 상관 편백나무 숲은 오늘날과 같은 명소가 된 것이다.

 

 

편백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한다

원산지가 일본(히노끼, Hinoki) 이며 가지는 옆으로 퍼지고 수피는 적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편백나무에서 분출되어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식물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성분이며, 강한 살균작용으로 숲속의 공기를 맑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또한 사람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는 피톤치드는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활성화시키는 물질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우리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스트레스나 심각한 피부질환인 아토피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피톤치드의 효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바쁜 와중에도 잠시나마 이 숲을 찾는 것 같다.

삼림욕으로 가장 적합한 나무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일수록 좋으며, 활엽수보다는 침엽수가 좋다고 한다.

침엽수 중에서도 특히 편백나무, 측백나무, 화백나무, 삼나무, 소나무 등이 피톤치드가 많이 분출되어 우선으로 꼽는다고 한다.

 

 

 

 

편백숲 오솔길 입구

 

 

 

 

최회장님

 

 

 

 

 

 

 

강부회장님

 

 

 

 

이 총무님

 

 

 

 

편백숲 오솔길

 

 

 

 

 

 

 

이 숲길은 그냥 한번만 지나가는 것 보다는 텐트를 치고 자리를 깔고 오랜 시간 머물면서 피톤치드를 들이쉬는 것이 힐링에 큰 도움이 되겠다

 

 

 

 

처음에는 약간 가파른듯한 오솔길이지만 길이 지그재그로 나있어서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편백나무 줄기

 

 

 

 

편백나무 잎

 

 

 

 

 

 

 

 

 

 

 

 

 

 

 

지면에 평행으로 뻗은 편백나무의 가지..

 

 

 

 

 

 

 

 

 

 

 

 

 

 

 

 

 

 

 

 

 

휴식

 

 

 

 

편백나무 오솔길이 끝나고 능선을 향한 본격적인 가파른 오르막

 

이 때가 오전 11시 경  (편백숲을 거의 한시간 정도 걸었다)

 

 

 

 

오르다가 쉬다가

 

 

 

 

쉬엄 쉬엄 올라갑시다

 

 

 

 

오르막 끝.. 능선 도착

 

 

 

능선

 

 

 

휴식

 

 

 

동명이인?

 

 

 

 

한오봉으로 가는 길..

 

 

 

 

이 꽃이 자주 보이는데 무슨 꽃이지요?

 

 

 

 

 

 

 

 

 

나비

 

 

 

 

한오봉 정상 직전

 

 

 

 

한오봉 정상

 

 

 

 

 

 

 

 

 

 

 

 

 

 

 

 

 

 

 

 

 

 

 

 

 

 

왜목재 방향으로 가는 길

유일하게 가파른 구간

 

 

 

 

점심 식사

 

 

 

 

 

 

 

 

 

 

 

 

 

 

 

나는 점심 도시락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다

별로 먹을 생각도 없지만 가급적 산행 중에는 위장을 비우고 걷는 것이 편하다

그래고 남들 먹는데 안 먹는 것도 좀 비겁하고 ^^

여러분들 싸온 음식들 좀 얻어 먹는다...

주로 과일을... 이 날은 오이를 억수로 많이 먹었다...갈증도 나고  오이만큼 좋은 것도 없고...

 

 

 

 

 

입 벌린 바위?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은 조원장님

 

 

 

비교적 쉽고 편한 능선길

 

 

 

 

입 벌린 바위

 

 

 

 

우측에서  바라보면 입벌린 바위처럼 보이지만 더 우측으로 갈 공간이 없다...절벽이라서...아쉽게도..

 

 

 

 

 

입 벌린 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봉우리들과 능선

 

 

 

 

 

입 벌린 바위에서

 

 

최대한 뒤로 물러나서 찍어도 이렇게 밖에 안 나온다

 

 

 

 

 

 

 

 

 

 

 

 

 

하산

 

 

 

하산길을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았다

급경사라서 바로 내려갈 ㅅ는 없다...

 

 

 

 

여기가 산책로 반환점..

 

 

 

 

방금 내려온 등산로가 제 3 등산로

 

우측으로 가면 편백림 둘레길이고 좌측으로 가야 원점회귀..

 

 

 

 

 

 

임도를 걸어서,,

 

 

 

 

따가운 햇볕 아래 잠시 임도를 걷는다

 

 

 

 

삼림욕장 근처

 

 

 

 

영화 최종병기 황  촬영지라고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 아래에서 인증샷

 

 

 

 

 

난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박해일 류승룡 문채원 주연

 

 

 

 

 

 

 

 

 

 

 

유황샘 족욕장으로

 

 

 

 

영화에 나오는 너와집

 

 

 

 

 

 

삼림욕장 입구

 

 

 

 

 

 

 

 

 

 

 

통문

 

 

 

 

 

 

 

 

 

 

 

 

 

유황샘  족욕장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이 시각이 오후 2시 45분경

꼬박 4시간 45분이 걸렸다

 

 

 

 

 

하산주

 

 

 

 

 

 

 

 

4선 막걸리와 도토리묵

 

 

 

 

독특하다  도토리묵에 파프리카가 들어있다니..

 

 

 

 

버스에 타고 출발...

약 2시간 후인 5시경 거창 대전식당 도착

 

 

 

이 집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솔직히 난 이해가 안되는데..

가보면 늘 손님들이 바글바글..

 

 

 

 

갈비탕 하나로 이 일대를 장악한 이 식당

 

 

 

 

반찬들

 

 

 

다들 배가 많이 고프시죠?

 

 

 

 

갈비탕

 

달란 한 대 뿐인 왕갈비에 고기는 그나마 반만 붙어있다..반은 어디로?

그리고 갈비뼈에 붙어있지 않은 고기가 한 점 큰걸로 들었다

 

국물은 그양 고기국물이고 파 조금... 당면은 없다  당연히 인삼이나 대추 은행알도 없다

 

 

 

 

 

3년전에는 이랬다...

갈비가 정말 커서 왕갈비였다...그것도 두개씩이나

 

고기가 많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크다고 다 좋은것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집은 다른 갈비탕집과의 차이점이 큼지막한 왕갈비였는데..장접은 이제 없는 것 같다.

우리동네 황장군 갈비탕이나 범어네거리 황우리 갈비탕에 비해 그다지 나은 것 같진 않다...

 

갈비에 붙은 기름은 특히나 나 같이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은 안 좋겠지...

일부러 사 먹을 일은 없는데 단체로 저녁을 갈비탕으로 먹으니 나도 먹을 수 밖에..

 

 

 

대구 오는 길은 차가 많이 막혔다  고속도로도 국도도 역시..

한바탕 비가 내린 곳이 많다...대구는 비가 내린 것 같지가 않다..

무덥다 대구는 오늘도...

 

 

7시경 대구 도착  2차 없이 해산...